수영. 테이핑. 농구 :: HaraWish's Journal


지난 목요일부터 수영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체력이 너무 저질인지라, 혼자 자유수영. 몸 좀 풀어지고 나면 강습 받아볼까 말까 생각 중이다. 그런데 자유 수영이라고 해봤자, 할 줄 아는 게 초보 자유영, 초보 배영이 전부라서 좀 심심하기도 하고 약간 민망하기도 하고 그렇다. 게다가 일단 초반에는 빠지지 않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고, 발목 다친 후 비실거린 다리를 일단 어느 정도 선까지 올리는 게 목적인지라 말 그대로 발로 물장구만 치는 수준이다. 나도 촥-촥-하면서 접영하고 싶은데... 일단은 20-30분 밖에 못하는 체력부터 좀 올리고...

발목 다친 지도 거의 100일이 지났다. 의사 말로는 두 달 정도 뒤면 운동해도 된다고 했는데, 바쁘기도 했고 겁도 많이 나고 해서 차일피일 농구를 비롯한 운동을 미루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안 다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테이핑해보기로 했다. 키네오틱 테이프(?)를 사다가 인터넷 이 곳 저 곳 뒤져가며 테이핑법을 알아봤는데, 제대로 한 건지는 모르겠다. 그냥 기분 탓인지 그래도 하고 나면 좀 더 자신감이 붙긴 하던데.

그리하여 어제는 약 100일 만에 농구를 했다. 무리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너무 몸을 사린 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30분 조금 못 뛴 것 같은데, 설렁설렁해서 그런지 체력엔 큰 무리가 없었다. 어차피 지금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해서 최대한 팀에 맞춰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큰 존재감은 없었겠지만, 그래도 민폐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다. 속공 찬스에도 겁나서 레이업도 못 하긴 했지만... 다치기 전 정도로 뛰어다니려면 한 두 세달은 살살 뛰면서 감각 좀 익혀야 할 듯 하다.


2008/08/25 18:35 2008/08/25 18:35

2008/08/25 18:35,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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