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에 SacBee 기자 Sam Amick이 블로그를 통해 가르시아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는데, 며칠 전인 9월 23일 압둘라힘 은퇴 기사에 덧붙여 Amick은 '(가르시아 건은) 내가 적은 것이 발못됐다. 현재로서는 그것만 말할 수 있다.'라고 정정(?)했었죠. 그리고 바로 이틀 뒤 킹스는 가르시아와 재계약을 하는군요.

가르시아의 새 계약은 내년부터 시작하며, 5년 29.8mil로서 풀 미드레벨보다 적은 금액이고, 마지막 5년째는 팀 옵션이 걸려있습니다. 킹스로서는 2013-14 시즌때까지 가르시아를 잡아둔 셈인데, 가르시아의 나이가 27으로 (신인치고는) 꽤 많은 편이고, 계약 끝나면 32 정도가 될 것이라 가르시아는 추후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전성기를 킹스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루이빌 대학 시절부터 '어쌔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리딩이면 리딩, 슛이면 슛, 이것 저것 다 해내는 만능 스윙맨이었던 가르시아는 킹스에 들어와서는 사실 좀 애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 저것 다 할 수 있다보니 좀 어중간한 면이 있었고, 경기 중에 잘 흥분하는 편이라서 공격이나 수비에서 멋진 걸 하나 해내고 나면 바로 그 다음 플레이에 서두르다가 실수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루이빌 대학 시절에 은사였던 레지 씨어스가 작년 킹스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부터, 가르시아는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씨어스 감독은 가르시아의 롤을 어느 정도 제한했고 역설적으로 가르시아는 그러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1번을 보기에는 모자라는 리딩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대신, 수비와 3점에 집중했고 덕분에 지난 시즌에는 26.3분 출전해 12.3득점, 야투 46.3%, 3점은 39.1%라는 꽤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사실 팬으로서 가르시아를 꽤 좋아했고(특히 현재 믿을만한 3점슈터가 없는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존재는 킹스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테스트 트레이드 후로 가르시아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재계약까지 하고 나니 굉장히 반갑네요.

재계약 불투명하다는 소리에 가르시아를 혹시나 트레이드 카드로 쓰려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이렇게 다년 계약을 맺는 걸 보면 일단은 팀의 전력으로 놓으려는 생각이겠죠. 이로서 킹스의 스윙맨은 마틴-샐몬스-가르시아가 되었는데, 이 셋은 사이즈는 다들 비슷하지만 스타일은 매우 다르고 서로의 궁합은 꽤 좋은 편입니다. 딱 제가 바라는 스윙맨 정리가 되었군요. 여기에 올해 들어오는 돈테 그린이 1-2년 정도 성장하면서 샐몬스 계약이 끝날 때쯤에 마틴-가르시아-그린의 스윙맨 삼총사를 만들게 되면 이 또한 멋질 것 같고요.

이로서 킹스는 우드리-마틴-가르시아를 앞으로 4-5년 정도 묶어놨고, 이들이 아마도 킹스의 미래가 되겠지 싶습니다. 현재 네임밸류로 따지면 턱없이 모자르다 싶을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충분히 리그에서 경쟁력있는 백코트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남은 건 프론트 코트만 정리되면 됩니다. 흐흐.

그 외에 킹스 소식이 약간 있습니다. 압둘라힘의 은퇴 이후 압둘라힘의 샐러리가 언제 어떻게 샐러리 캡에서 빠지느냐(물론 압둘라힘은 보험회사에서 돈을 받습니다.)가 궁금했는데, 지난 시즌에 10경기도 못 뛰었기 때문에, 어쩌면... 올해부터 압둘라힘의 샐러리가 빠질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건 나중에 나올 것 같고요.

또 하나. 케빈 마틴이 조단 브랜드와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군요. 이제 마틴도 전국구 스타이죠. :)

2008/09/26 12:24 2008/09/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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