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배론 데이비스의 클리퍼스 행 이후로 워리어스의 미래를 꽤 낮게 봤었다. 몬타 엘리스가 놀랍도록 성장한 것은 맞지만, 어디까지나 단신 SG로 출전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때나 통하는 얘기이지, 배론 데이비스가 떠난 주전 PG를 보기에는 여러모로 불안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엘리스마저 발목 부상으로 수술. 최소 3개월 결장한다고 한다.

이건 뭐. 가드 진에 누가 있는지 떠오르지도 않는다. 아주부이케? 아, 마커스 윌리엄스가 있긴 하구나. 하지만 배론의 빈 자리를 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겠다. 돈 넬슨 감독이 스몰볼의 달인이라 섣불리 말하긴 힘들지만 차떼내고 이제 마마저 떼낸 상황이라 서부에서 버티기가 꽤 힘들어 보인다.


2008/08/28 13:08 2008/08/28 13:08
폭주천사님의 글Mr.Everything님 글에 이어서, 훕스월드에서 뽑은 All-breakout Team에 선정된 존 샐몬스 부분만을 옮겨본다.


존 샐몬스: 12.5득점, 4.3리바운드, 31분 출장

샐몬스는 지난 해 시즌 첫 7경기에서 20.7득점을 기록하며 문을 박차고 나왔다. 이 시기를 "론 아테스트 이전"시기라고 부르자. 론 아테스트가 처음 복귀한 날, 샐몬스는 야투를 4개 던졌고, 깜짝 시즌은 멈춰버렸다.

그러다가 12월에 케빈 마틴이 부상으로 17경기를 결장하면서, 샐몬스는 다시 폭발했다. 그 기간 동안 평균 19.5 득점을 올렸다. 이 기간을 "케빈 마틴 없음"기간이라고 부르자.

마틴이 복귀해서 제 궤도에 오르자, 샐몬스는 다시 한 자리수의 야투 시도를 하며 20분 정도 출전하게 되었다. 시즌 막판 다섯 경기에서 19.6득점 야투 50%를 보여주긴 했지만 말이다.

샐몬스는 파고드는 돌격형 득점원이다. (위와 같은 부침이 있었음에도) 지난 시즌은 샐몬스 선수 경력 사상 최고의 해였다. 이제 아테스트가 휴스턴으로 갔으니 샐몬스와 마틴은 다음 시즌 NBA에서 가장 폭발력있는 득점 듀오가 될 지도 모른다.

작년 1월 14일 댈러스를 맞아 122-120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가 앞으로의 예고편일 수도 있다. 아테스트가 결장한 그 경기에서, 샐몬스와 마틴은 61점을 합작했고, 샐몬스는 버저 비터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똑같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시즌 샐몬스는 정말 아쉬웠다. 막 기량이 만개하려고 하는데 팀의 2번에는 마틴이 3번에는 아테스트가 있었다. 공을 자신이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라서, 주전으로 나올 때와 벤치로 나올 때의 모습이 정말 너무도 다른 선수였다. (이에 비해 가르시아는 주전보다는 벤치로 나올 때의 위력이 더 좋다는 것이 재미있다.)

훕스월드에서도 지적하고 있지만, 아테스트 트레이드의 가장 큰 수혜자는 아마도 존 샐몬스일 것이다. 올해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주기를 바란다.

2008/08/25 15:33 2008/08/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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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매니아의 "현재 가장 어정쩡한 팀 - 새크라멘토 킹스"라는 글에 답글로 단 내용.

현재 킹스의 로스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PG: 베노 우드리, 바비 잭슨, 바비 브라운
SG: 케빈 마틴, 퀸시 두비
SF: 존 샐몬스,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돈테 그린
PF: 마이키 무어, 제이슨 톰슨, 쉘던 윌리엄스, 케니 토마스, 샤립 압둘라힘
 C : 브래드 밀러, 스펜서 호즈

일단 백코트 쪽은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테스트 트레이드라는 '뺄셈의 무브'를 통해 교통정리도 해냈죠. 우드리-마틴-샐몬스의 스타팅 백코트는 서로 궁합도 잘 맞고 나름 파괴력도 있을 겁니다. 백업 PG는 바비 잭슨 혹은 바비 브라운 둘 중 하나가 소화해 줄 수 있을 거고요. 가르시아가 2-3번 사이에서 백업으로 식스맨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면 백코트의 그림은 꽤 아름답게 나옵니다. (단신 SG 두비는 올해가 마지막 찬스일테고... 돈테 그린은 일단 성장부터 해야겠죠.)

문제는 프론트코트입니다. 여기도 일단 리빌딩의 축...이라기보단 씨앗은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제이슨 톰슨과 스펜서 호즈가 기대대로 커준다면 미래의 주전 4-5번으로 손색이 없을 거라고 봐요. 다만 문제는 당장 이번 시즌 어떻게할 것이냐...하는 것이겠죠.

케니 토마스와 압둘라힘은 일단 전력 외로 쳐야 하고요. -_- (압둘라힘의 경우 은퇴한다면 그래도 팀에서 샐러리가 빠집니다. 팬으로서 선수의 은퇴를 바래야 하는 이 안타까운 상황이란...)

트레이드가 없다면 이번 시즌에도 무어-밀러 주전일 것이고, 1. 스펜서 호즈 2. 제이슨 톰슨 3. 쉘든 윌리엄스 순으로 출전 시간을 받을 거라 예상해봅니다. 개인 예상이지만 쉘든은 아마 대성하지는 못할 것처럼 보이고요. 문제는 호즈-톰슨이 잠재력을 터뜨릴때까지 과연 킹스의 프론트 코트는 어떻게 될 것이냐...하는 점입니다. 뭐 작년 무어-밀러의 라인업도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는 밀러를 카드로 트레이드를 해봤으면 하는데, 마땅히 지금 당기는 선수도 없고 해서 애매~하네요. 한 마디로 정확한 답이 없는 상태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비비를 어떻게 할 것이며 백업 PG는 어떻게 할 것이며, 아테스트는 어떻게 하고, 프론트 코트의 노쇠화는 어떻게 하지... 등등 문제가 그냥 산처럼 쌓여있었는데(거의 미래가 안 보였죠.), 그래도 1년 만에 앞으로 몇 년 쓸 주전 PG도 구했고, 스윙맨 정리도 했고, 젊은 빅맨들도 들여왔습니다. 지난 시즌이 데뷔였던 테우스 감독도 올해로 이제 2년차를 맞게 됐으니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줄테고요.

플레이오프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팬심으로 봐도 현로스터로는 플레이오프 진출보다는 도깨비팀, 혹은 고추가루 부대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전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서 플옵 진출과 관계없이 5할 승률 정도를 거둔다면 아주 만족할 것 같습니다. :)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짧게 줄이자면, 1년 전 제 바램은 '리빌딩의 씨앗을 찾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바램은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제 바램은 '있는 선수들 손발 맞추고 젊은 애들 성장하며 전력을 안정화하자' 정도입니다. 이게 계획대로 된다면 1년 뒤에는 한 번의 트레이드 정도로 강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

2008/08/20 18:37 2008/08/20 18:37
드디어 어느 정도 교통 정리가 됐다. 현 시점에서 로스터를 점검해보면

PG: 베노 우드리, 바비 잭슨, 바비 브라운
SG: 케빈 마틴, 퀸시 두비
SF: 존 샐몬스,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돈테 그린
PF: 마이키 무어, 제이슨 톰슨, 쉘던 윌리엄스, 케니 토마스, 샤립 압둘라힘
 C : 브래드 밀러, 스펜서 호즈

딱 15명인데 추가 트레이드가 없는 한 이대로 갈 듯 하다. 사실상 전력 외인 케니 토마스와 샤립 압둘라힘을 빼고 나면 13명. 괜찮아 보이지만 실제 경기 운영을 떠올려보면 여전히 너무 많다.

베스트 5는 여전히 우드리-마틴-샐몬스-무어-밀러일 것이다. 맘에 드는 조합.

여기에 마틴과 샐몬스가 나가 있을 때 가르시아가 식스맨 정도로 출전할 것(6명)이고, 스펜서 호즈도 20분 내외의 출전시간(7명)을 받지 싶다. 여기에 바비 잭슨이나 바비 브라운 둘 중 하나가 백업 PG(8명)를 맡게 될 것이다. 제이슨 톰슨(9명)이 10분 내외로 나오면서 경험을 쌓으면 될 듯 한데...

문제는 이래버리면 이미 더이상 뛸 시간이 없다는 것. 퀸시 두비, 돈테 그린, 쉘던 윌리엄스는 잘못하면 벤치나 지키게 된다. 젊은 선수들은 그저 뛰는 시간이 가장 소중할텐데 말이지. 여전히 선수들이 너무 많다.

브래드 밀러에 두비나 윌리엄스를 묶어서 좀 더 교통정리(=톰슨에게 시간 좀 더 많이 주기)를 해봤으면 하는데... 뭐, 일단 뛰어봐야 알겠지.


2008/08/15 13:02 2008/08/15 13:02
루키 돈테 그린의 계약 때문에 오늘까지 확정할 수 없었던 아테스트 트레이드가 이제 공식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아테스트+션 싱글터리+패트릭 유잉 주니어<->바비 잭슨+돈테 그린+미래의 1라운드픽(로터리 보호)+현금"입니다.
약간 설명을 추가하자면 션 싱글터리(PG)와 패트릭 유잉 주니어(SF)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킹스가 2라운드 픽으로 뽑은 선수들입니다. 패트릭 유잉 주니어는 아직도 왜 뽑았는지 모르겠고, 션 싱글터리의 경우 백업 PG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뽑은 듯 한데, 써머리그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킹스는 써머리그 동안 호네츠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바비 브라운을 백업 PG로 데려왔습니다. 즉, 킹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션 싱글터리와 패트릭 유잉 주니어라는 2라운드 픽들을 처분했습니다. 로스터 인원 수를 맞춰야 하니까요. 로케츠의 입장은 잘 모르겠습니다. 쓸 수도 있지만 의미있는 전력으로는 안 보시는 게 맞겠습니다.

휴스턴이 내주는 미래의 1라운드 픽의 경우 로터리 보호가 걸려있습니다. 즉, 이제 시작되는 시즌에서 만약에라도 로케츠가 부진한 성적을 거둬 1-14픽 사이의 하위 픽을 얻을 경우, 다음해 픽은 로케츠가 그대로 쓰고 그 다음해에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사실 매우 적다고 봐야겠죠. 아마 내년 6월에 킹스는 로케츠의 15-30픽 사이의 1라운드 픽을 추가로 얻게 될 것입니다.

트레이드를 행한 두 팀, 그리고 그 과정에 팀을 옮긴 선수들, 모두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ps)

킹스 GM 페트리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대부분 파악가능했던 것이라 크게 의미있는 얘기는 없네요. 몇 개만 건져보자면.

1. 트레이드의 가장 큰 목적은 아테스트를 보내면서 다른 유망주들의 성장을 노리는 것이었다. 아테스트를 빼내면서 샐러리도 엉키지 않고, 돈테 그린이라는 유망주 데려오는데 흥미를 느꼈다.

2. 돈테 그린은 20픽 안에 들 선수라고 생각했으며, 워크아웃도 2회 했을 정도로 흥미를 가졌었다.

3.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지만, 일단 이번 여름은 이 트레이드로 땡할 듯.

정도입니다.

2008/08/15 12:40 2008/08/15 12:40
스페인 남자 농구 대표팀이 사진 한 장 때문에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자세한 것은 미국 야후 쪽의 기사를 간단하게 옮기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2008년 8월 12일
스페인 농구팀, 모욕적인 사진을 찍어.
원문: Chris Chase
번역: harawish@gmail.com

스페인 올림픽 농구대표팀은 올림픽에 앞서 광고사진을 한 장 찍었다. 스페인 신문 La Marca에 게재된 한 스페인 택배 회사의 광고에 쓰인 이 사진에서 모든 선수들은 손가락으로 눈을 길게 찢고 있는데, 이는 베이징 올림픽을 주최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오늘 해당 사진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보도되었다.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농구팀은 리닝 사(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때 경기장을 한 바퀴 돈 마지막 성화주자였던 바로 그 리닝이 창립한 회사)에게 스폰서를 맺고 있었고, 광고에는 스페인 팀이 최근 신발업계의 큰손인 리닝 사와 추가로 4년 연장 계약을 맺었음이 참고로 달려있었다고 한다.

스페인 신문 El Mundo는 해당 광고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영국 언론이 스페인의 명성을 손상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El Mundo는 요점을 놓치고 있다. 사진이 정말 웃자고 찍은 것인지는 관계가 없다. 많은 사람들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어이없는 생각이었다.

사진가나 선수를 비롯해 그 누구도 이 광고가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조차 못한 것으로 보여 당황스럽다. 세계 최대의 운동 경기를 앞두고 대륙 하나를 싸잡아, 그것도 그 행사가 개최되는 대륙을 조롱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닐 것 같다는 걸 아무도 생각 못했단 말인가? 인터넷이라는 발명품이 있어서 스페인에서 찍은 사진이 전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전송될 수 있다는 걸 아무도 몰랐단 말인가?

이제 논쟁을 피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섰는데, 스페인 측은 여전히 “광고가 불쾌했다면, 사과드립니다.”와 같은 단순한 해명으로 무마하려 하고 있다. 스페인 농구팀이 즉시 사과했다면 금방 진화되었겠지만, 현 상황에서 그 같은 해명은 사람들을 더 성나게 하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 단체는 여러 차례 성명을 내 해당 사진을 비난하고 있다. 단체의 부회장인 조지 우는 “세계 화합의 시간이 되어야 할 이 때에 이런 종류의 그림이 불거진 것은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측은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

마드리드는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개최지는 내년에 발표된다.)를 놓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일이 스페인이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악영향을 줄까?

흥미롭게도 스페인 농구팀은 오늘 중국을 맞아 연장전에서 85-75로 승리를 거뒀다. 파우 가솔이 야오밍에게 팔꿈치 공격을 받았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중국 관중들은 경기 내내 거센 야유를 퍼부으며 스페인 측에 메시지를 확실히 전했다.

2008/08/13 18:35 2008/08/13 18:35
그럼 첫 글로 얼마 전 발표된 킹스의 08-09 시즌 일정을 올려봅니다. 출처는 SacBee입니다.

간단한 감상

1. 올해도 원정 4연전으로 시작.
2. 전국 방송 거의 없는 듯.
3. 4월 막판 일정 험난해 보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08/08 12:45 2008/08/08 12:45
이상하게 NBA 관련해서는 한 군데에 자리 잡지 못하는군요. 제 블로그에 같이 썼다가, 다음 블로그에 썼다가, 다시 제 블로그에 썼다가 등등등. 이번에 블로그 시즌2(?)를 맞이해서 제 계정 내에 NBA 블로그를 따로 뺐습니다.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대략 98년부터 새크라멘토 킹스에 빠져서 그 때 이후로 킹스 팬이 되면서 NBA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팬으로 관심가져온 시간은 길지만, 경기를 다 챙겨보는 것도 아닌데다가 다른 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정말 적은 편이랄까요.

다음 까페 I love NBA에서는 킹스 팸에서 HaraWish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고, NBA 매니아에서는 Christie라는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양 쪽 커뮤니티에 올리는 글, 혹은 커뮤니티에 올리기에는 다소 수위가 높거나 너무 소소한 글들을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NBA 관련해서 썼던 글들을 옮겨오려고 생각했지만, 이 곳 저 곳에 흩어져 있어 꽤 귀찮네요. 예전 블로그의 NBA 카테고리다음 블로그에 예전 글들이 남아있습니다.

자, 그럼 올해도 Go~ Kings! 한 번 외쳐봅니다. (올해는 플레이오프 나갈 수 있을까?)

2008/08/08 12:25 2008/08/08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