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에 뜬 루머. 3번에 가면 있다.

샬럿 쪽에서 흘린 루머인 듯 하고, 샬럿에서 원하는 건 오카포를 4번으로 내릴 수 있는 제대로 된 5번, 즉 어쨌든 7푸터인 브래드 밀러인 모양이다.

새로 킹스의 팀칼라를 만들기 위해, 브래드 밀러를 빼는 건 찬성이다. 하지만 대상이 제럴드 월러스라면...? 소스에도 나와 있지만, 킹스에서 이를 받아들일 확률은 현 상태로는 좀 낮다. 제럴드 월러스가 분명 예전 드래프트했던 때의 월러스는 아니지만, 페트리가 '워크아웃 안 보고 드래프트 했더니 영 꽝이었다'라고 말하던 월러스를 다시 데려올지는...?

내 개인적으로 월러스도 환영. 좀 더 바라는 건 숀 매리언인데(스몰 라인업에서 4번을 소화할 수 있는), 월러스가 그러기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런앤건(추후 킹스의 팀 칼라가 되어야 할)에는 어울릴 듯.

문제는 그러려면 스윙맨 쪽을 정리하긴 해야 한다. 마틴-샐몬스-가르시아, 루키 돈테 그린, 여기에 월러스까지 들어오면 빠듯하긴 하다. 혹시나 샐몬스를 주전 2번으로 세우고, 마틴을 팔 것이라면(센터로) 모르겠지만, 그대로라면 무리일 듯.

킹스 팬들의 희망이라면 월러스+펠튼해서 못 미더운 PG자리를 채워보자 싶은 맘도 있을텐데.

난 아직 모르겠도다. 일단 브래드 밀러를 되도록 빨리 보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2008/12/20 23:28 2008/12/20 23:28
희망고문 킹스
from 킹스잡담 2008/12/11 22:51
며칠 지난 얘기지만, 킹스가 레이커스에게 시즌 3패째의 패배를 안겼다. 최근 12경기 중 11경기를 졌고, 8연패 중이던 킹스가 17승 2패의 레이커스에 패배를, 그것도 완패를 안겼다. 이거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정말 그저 한일전에서 한국 팀이 경기력 120% 발휘하는 것만큼 킹스도 레이커스를 만나 그랬을 뿐인가? 그냥 킹스가 하루 신들린 날일 뿐인가?

문제는... 내 생각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 몇 년간 손봐온 로스터가 이제 제법 균형이 잡혔고, 멤버들의 이름값만 떨어질 뿐 이 정도 잠재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 6승 16패. 차라리 로스터를 봐도 답답했던 작년이 지켜보기에 마음은 더 편했다. 잘할 것 같은 로스터인데, 계속 삽질을 해대고 그래서 이제는 포기할까 싶으면, 또 보란듯이 강팀도 잡고... 이런 희망고문이라니 괴롭다.

요새 같아서는 매리온 타입 데려와서 화끈하게 달리는 농구해줬으면 한다. 우드리-샐몬스-매리온-톰슨-호즈. 이래버리면 꽤 재미있는 농구가 될 듯 한데. (샐몬스의 주전2번을 강력하게 추천!!!)

마틴(케이먼이라던가;;;)이나 밀러(하인리히라던가;;;) 파는 것도 생각해볼 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올해 기대가 꽤 컸는데, 애매~한 마음 뿐이로다. 그냥 댄토니 농구를 좀 볼까 싶기도 하고.

2008/12/11 22:51 2008/12/11 22:51
개막과 동시에 원정 4연전. 우주관광 다녀오는 바람에 '아직 아닌가'싶었는데 이후 3연승, 그리고 1승 1패의 성적을 보니 다시 희망이 솔솔 생겨난다. 물론 아직 제대로 된 팀은 아니다. 자기보다 약한 팀을 맞아 시종일관 리드를 하다가도 4쿼터에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추격을 허용하고, 상대팀이 좀 더 제대로 된 팀이면(ex:피스톤스) 지기도 하고, 아직 갈무리가 제대로 되려면 좀 멀었다는 느낌.

그럼에도 희망적인 이유는 보고만 있어도 뿌듯한 '영건'(제이슨 톰슨! 스펜서 호즈! 바비 브라운!)들의 활약도 있지만, 무엇보다 로스터가 끈끈해졌고, 이들이 하나의 팀으로서 손발이 맞기 시작했고,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경기를 보면서 '아, 역시 이 상황에서는 좋은 백업 PG가 필요해.', '아, 정말 인사이더 좀...' 하는 식으로 트레이드나 추가 영입을 생각했다면, 요새는 '이야. 쟤가 저런 것도 할 줄 알았네?'하면서 감탄하는 경우가 더 많다. 분명 약점이 많은 선수들인데, 자기들끼리 호흡을 맞추면서 그 약점을 가려가는 모습들은 감동적이기도 하고 말이지.

사실 최근 경기를 치룬 상대들이 대체로 강팀과는 거리가 있었으니까(엘리스 빠진 워리어스나, 졸지에 리빌딩 팀 클리퍼스나, 빌업스 자리에 아이버슨 들어간 피스톤스나..) 호네츠나 레이커스 같은 엘리트 팀과 경기를 붙여보면 또 좌절할지도 모르겠지만, 총체적인 전력에서 자신보다 뒤쳐지는 팀에게는 그래도 이겨주는, 전형적인 중위권의 팀의 모습은 보여주고 있다. 훗훗.

잠시 얘기가 샜지만, 최근 날 가장 놀라게 하는 건 마이키 무어와 존 샐몬스.

무어는 팀 처음 올 때만 해도 '기름손'이라 비판했었는데, 요새는 팀에 완전히 융화됐다. 무어의 약점은 사실 뚜렷하다. 빅맨치고 너무 말랐고, 그래서 중량급 인사이더에 대해서는 쥐약이라는 것. 파이팅도 뛰어나고, 빅맨이지만 사실상 속도나 움직이는 방식이 가드이고, 중거리도 괜찮다...라는 장점이 그동안은 '수비가 구리다'라는 단점 때문에 완전히 가려졌었다. 하지만 브래드 밀러가 돌아오고, 스펜서 호즈가 괜찮은 몸빵형 인사이더 수비수로 급성장하면서, 무어의 장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프더 볼 무브 움직임이 굉장히 좋고(바꿔 말하면, 이런 무어를 읽고 팀원들이 패스도 잘 찔러준다는 것), 공을 받은 후에 시야도 꽤 좋아서 요새는 인사이드로 침투해서 공받은 후 자신에게 수비가 허둥대며 몰릴 때 오픈된 동료 빅맨, 또는 잘라들어오는 커터에게 터치패스마저 보이고 있다. 리바운드도 출장 시간 대비 훌륭하고, 약간 감정적인 타입이긴 한데, 잘 풀릴 때는 팀에 이런 분위기 메이커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고 말이지.

샐몬스는. 아테스트 트레이드 때부터 기대는 했지만, 기대 이상이다. 물론 요새도 닥치고 돌파하다가 밀집된 상대 수비한테 멋지게 블럭-_-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팀에 그 정도 슬래셔는 어쨌든 필요하다. 예상 외의 모습은, 늘어난 슛거리와 어시스트! 오프시즌부터 슛거리를 늘리려고 노력했단 얘기는 들었는데, 확실히 점퍼의 비중도 늘고, 길이도 길어졌다. 예전에는 팀원들이 기껏 3점 밖에 서있는 샐몬스에게 오픈되게 패스를 줘도, 샐몬스는 다시 그 공을 잡고 밀집된 인사이드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_-.. 슛거리가 길어지니 3점도 간간히 때려주고, 덕분에 상대편 수비가 꽤 고전한다. 거기에 최근 몇 경기에는 거의 신들린 듯한 어시스트를 보여줬다. 하이라이트에 나올만한 화려한 패스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볼핸들링으로 공격을 시도하다가 더블팀 들어오면 바로 바로 빼주는 건실한 패스로 팀의 공격을 살리고 있다. 아, 정말 샐몬스가 이렇게까지 해주면 >_<

거기에 수비도 정말 끝내준다. 에이스 마틴의 수비가 다소 약한 반면, 샐몬스의 수비는 정말 좋다. 그동안 사기급 수비수 아테스트(얘는 문자 그대로 PG부터 C를 막을 수 있었으니. ㄱ-)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려보였지, 샐몬스의 스윙맨 수비는... 글쎄 내가 보기엔 리그 정상급이다. 디나이도 잘 하고, 돌파 거의 안 열어주고, 가끔 훼이크에 속아 점퍼 타이밍을 주더라도 끝까지 쫗아가서 흔들어놓는다. 쓰다보니 샐몬스가 무슨 올스타쯤 되는 것처럼 썼는데..... 요새 내 마음은 사실 그 정도이다. ㄱ- 공수 양면에서 가장 과소평가받고 있는 스윙맨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3점의 비중 및 정확도를 좀 더 올릴 수 있다면 올스타도 꿈만은 아닐지도;;;

지난 번 글에 이어 쓰다 보니 또 샐몬스 사랑으로 빠져버렸네.;;; 두 경기 연속 선발 3번으로 뛴 제이슨 톰슨 얘기도 해야 하는데.. 수비에서 상대방 3번을 놓치지 않는 빠르기의 빅맨이라는 건, (톰슨이 풋내기임에도) 상대편에게 정말 곤혹스런 존재더라. 공격에선 말할 것도 없고.

요새 킹스에 아쉬운 거라면, 대체로 3점 옵션이 적다는 것. 스펜서 호즈와 브래드 밀러. 두 빅맨이 경기당 5개쯤 3점을 던지고 있긴 한데, 빅맨의 3점이 제대로 옵션이 된다면 곤란하지... 우드리는 아직 슛거리가 좀 짧은 듯 하고, 샐몬스도 조금 올라오긴 했는데 아직 주된 옵션은 아니다. 바비 브라운, 바비 잭슨 3점은 나쁘진 않은데 무난한 수준. 그나마 마틴이 던져줬는데 마틴이 지금 부상이니... 하지만 이 3점 문제는 어쌔신 프란시스코 가르시아가 돌아오면 해결될테다. 훗훗훗.

PG: 우드리-바비 브라운-바비 잭슨
스윙맨: 마틴-샐몬스-가르시아
빅맨: 무어-밀러-호즈-톰슨

이 10인의 로스터는 정말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킹스가 팀 리바운드에서 앞서고, 상대편 골밑을 유린했다라는 평을 대체 몇 년만에 듣는 거란 말인가!!!




2008/11/14 17:57 2008/11/14 17:57
사실 난 팬치고는 굉장히 경기를 안 보는 편이다. 그 많은 정규 경기 다 챙겨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즌 중에는 경기 외에도 이런 저런 소식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못 볼 때가 더 많다. 머슬맨 시절의 킹스는 정말 재미없어서 10경기도 안 본 듯 하고. 작년 씨어스 시절의 킹스는 그래도 15경기 정도는 챙겨봤었다. 물론 그 15경기가 대부분 킹스가 이기거나 박빙이었던 경기들을 고르긴 했지만서도...

덕분에 내가 선수들에게 내리는 평가는 직접 경기를 보기 보다는, 문자 중계 중에 느껴지는 흐름(?)과 리캡, 박스 스코어 정도를 통한 경우가 많다. 물론 그렇게 봤을 때 놓치는 부분들이 있어서 가끔 경기를 보는 것이지만, 그래도 경기를 보고 판단하는 것과는 많이 달라진다.

최근 한 너댓 경기 정도를 더 봤는데(맥없이 진 경기도 있고, 크게 이긴 경기도 있고), 보다 보니 그 동안의 평가를 수정해야 할 것 같더라. 시즌 개막 전에 몇 경기를 더 볼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수정한 평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듯.

우드리: 3점이 생각보다 약하고(거의 없는 느낌), 세트 상황에서의 공격 전개가 그다지 좋지 않다. 속공 상황에서는 꽤 만족스럽지만, 세트 상황에서는 약간 듀얼 가드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 수비는 딱 평균인 레벨. 상대를 막론하고 마구 뚫리지는 않지만, A급 PG를 만나면 공수 양면에서 흔들린다.

마틴: 계속 진화하는 영리한 선수. 공수 모두 상당히 효과적으로 한다. 특히 파울콜 쪽에 이제 만랩을 찍은 듯. 공격 시 자유투 얻어내는 것 대단하고, 수비도 약하다 싶었는데 자리 잡고 공격자 파울 유도하는 게 일품이다. 다만, 혼자서 게임을 바꿔내는 능력은 아직 없어 보인다. 클러치도 좀 덜 해보이고. 기대가 커서 그런가.

샐몬스: 킹스 최강의 슬래셔...라고 생각하지만. 아테스트와 같이 뛴 경기들에서는 진짜 아무런 느낌이 없더라. 오프 더 볼 움직임이 가히 최하. 공 없을 땐 멍하니 서있는 편이다. 그리고 3점이 사실상 없는 느낌. 3점 라인에서 완벽한 캐치 앤 슛 타이밍으로 공을 받고는 수비수가 밀집되어 있는 인사이드로 들이댄다;;; 천상 에이스로 만들어 줘야 하는 건데, 그 정도의 역량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

가르시아: 완전 소중. 루키 때 그의 들쑥날쑥에 인상이 깊었는지, 여전히 그를 잘 흥분하는 마인드로 기억하고 있지만, 정말 쏠쏠한 선수다. 킹스 주요 선수들 중 유일하게 믿을만한 3점원. 오프 더 볼 움직임은 마틴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정도. 돌파의 비중이 적긴 하지만, 리바운드, 수비, 스틸 등 진짜 온갖 일 도맡아 하더라. 팀 사정상 백업 PG-_-를 많이 봤지만, 이번 시즌엔 안 그랬으면 하는 바램.

무어: 제 몫은 해준다...라고 생각했는데 볼수록 쏠쏠하다. 슛거리 길고, 오프 더 볼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끊임없이 가드들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고, 빈 자리를 찾는다. 쏠 때 쏘고 뺄 때 빼주면서 절대로 공을 끌지 않고, 공이 매끄럽게 돌게 한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아주 인상적이고(사실 킹스 유일의 공격 리바운더;;), 그에 이은 세컨 찬스도 맘에 든다. 대인 수비력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은데 팀 수비가 좀 이상하다.

밀러: 회춘했으니 트레이드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현재 킹스에 밀러 없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수비는 그냥 그렇고 포스트 무브가 전무하다는 약점은 여전히 뚜렷하다. 반면 수비 리바운드는 적절하게 잡아주고, 공격에서 콘트롤 타워로 역할하는 건 정말 소중했다. 마틴 득점의 1/3은 밀러 덕분인 듯.

호즈: 기본기는 좋다. 나이치고 정말 다양한 골밑 공격 기술을 갖고 있고, 수비 센스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직 노련미가 떨어진다. 자신이 해야 할 때와 공을 돌릴 때를 좀 더 구분할 수 있다면 스타팅으로 올라설 수 있을 듯 하다.

쉘던 윌리엄스: 생각만큼 나쁜 선수는 아닌 것 같지만, 잠재력이 높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두비: 천상 언더사이즈 SG인데,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안 좋다. 어쩌라고...

아테스트: 팀을 떠난 마당에 나쁜 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 개인의 실력이 좋다고 팀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특히 아테스트의 3점슛을 보고 있노라면 예전 제이슨 윌리엄스의 3점슛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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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킹스는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좀 더 약한 팀인 모양이다. 올해 루키들에 기대를 해보긴 해야겠지만, 루키야 어쨌든 루키니까... 기대를 좀 더 낮춰야겠다. 아직 팀으로서 다듬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멤버들의 장단점이 너무 뚜렷하다. 이들을 제대로 묶어내는 것이 과제일 듯.

여전히 킹스의 약점은 수비와 리바운드라고 했지만, 글쎄... 리바운드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 로테이션이 좋은 팀(ex:선즈)을 상대로 3점 수비가 전혀 안 된다는 것과 공격 시에 딱히 팀 전술이라 부를 게 여전히 없고 그냥 센스 좋은 선수들의 투맨 게임에만 의존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이 리그 최하위권이라는 게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답을 어떻게 내야 하나...하는 문제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업템포 공격을 하는 팀으로 가야한다고 본다. 물론 밀러의 스피드가 좀 걸리긴 하지만, 현 상황에서 우드리-마틴-샐몬스-가르시아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세트 상황에서는 결국 밀러나 호즈, 톰슨을 축으로 투맨 게임, 나아가 가능하다면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를 돌리는 것이 최고인 듯 하다.

PF 자리는 계속 맘에 걸리는데, 잘 모르겠다. 사실 무어-밀러 라인업이 서로의 단점을 꽤 잘 커버해주는 조합이기도 하고, 마땅히 노릴만한 선수가 안 보인다. 톰슨이 어느 정도려나... 샐몬스랑 무어를 어떻게 해서 키리렌코 같은 포워드를 데려다 놓고 전술에 따라 3-4번을 오가게 하면 딱일 것 같은데, 그러기는 또 힘들 것 같고...

루키들만 믿고 가야 하나보다. 이번 시즌엔 5할 승률 할 수 있으려나.

ps: 이 글 쓰고 SacBee 가봤더니, 씨어스 감독이 올해 팀에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댄다. 트라이앵글이라... 밀러랑 무어는 좀 안 맞을 것 같은데, 스펜서 호즈는 왠지 딱 맞을 듯도 싶다. 가드진이야 그럭저럭 맞을테고.
2008/09/30 23:34 2008/09/30 23:34
며칠 되긴 했지만, 올려봅니다.

1. 킹스가 트레이닝 캠프 로스터를 발표했습니다.

NO PLAYER POS HT WT DOB FROM YRS
5 Bobby Brown G 6-2 175 09/24/1984 Cal State-Fullerton R
8 Quincy Douby G 6-3 175 05/16/1984 Rutgers 2
16 Noel Felix F 6-9 225 10/04/1981 Fresno State 1
32 Francisco Garcia F-G 6-7 195 12/31/1981 Louisville 3
20 Donte Greene F 6-10 226 02/21/1988 Syracuse R
31 Spencer Hawes C 7-1 245 04/28/1988 Washington 1
24 Bobby Jackson G 6-1 185 03/13/1973 Minnesota 11
25 Bobby Jones F 6-7 215 01/09/1984 Washington 2
23 Kevin Martin G 6-7 185 02/01/1983 Western Carolina 4
52 Brad Miller C 7-0 261 04/12/1976 Purdue 10
33 Mikki Moore F-C 7-0 225 11/04/1975 Nebraska 10
15 John Salmons G-F 6-6 207 12/12/1979 Miami (Fla.) 6
9 Kenny Thomas F 6-7 245 07/25/1977 New Mexico 9
34 Jason Thompson F 6-11 250 07/21/1986 Rider R
19 Beno Udrih G 6-3 205 07/05/1982 Slovenia 4
22 Shelden Williams F-C 6-9 250 10/21/1983 Duke 2
7 Zhang Kai F 6-10 235 12/01/1982 China R

샤립 압둘라힘이 은퇴로 빠졌고, 그 외에는 대부분 알려진 선수들입니다. 제이슨 톰슨은 써머리그 때 킹스 유니폼을 입어봤지만, 바비 브라운과 돈테 그린은 처음이겠네요.

그 외에 세 명의 못 보던 선수들이 있는데요. SF 바비 존스, PF(?) 노엘 펠릭스, PF(?) 장 카이입니다. 이 세 선수까지 포함해 총 17명인데요. 로스터가 아마 15명까지 채워도 될테지만, 보통 페트리는 13명 수준에서 맞추는 편이죠. 계약 인원만도 14명이니 아마 이번에 합류한 세 명이 로스터에 들기는 꽤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 킹스가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킹스 홈페이지에 가시면 발표장 풍경도 보실 수 있습니다.

홈 저지의 경우 kings가 아닌 Sacramento로 적힌 것이 좀 특이하네요. 꽤 예쁘게 나온 듯 합니다.




2008/09/29 20:53 2008/09/29 20:53
지난 9월 5일에 SacBee 기자 Sam Amick이 블로그를 통해 가르시아의 재계약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는데, 며칠 전인 9월 23일 압둘라힘 은퇴 기사에 덧붙여 Amick은 '(가르시아 건은) 내가 적은 것이 발못됐다. 현재로서는 그것만 말할 수 있다.'라고 정정(?)했었죠. 그리고 바로 이틀 뒤 킹스는 가르시아와 재계약을 하는군요.

가르시아의 새 계약은 내년부터 시작하며, 5년 29.8mil로서 풀 미드레벨보다 적은 금액이고, 마지막 5년째는 팀 옵션이 걸려있습니다. 킹스로서는 2013-14 시즌때까지 가르시아를 잡아둔 셈인데, 가르시아의 나이가 27으로 (신인치고는) 꽤 많은 편이고, 계약 끝나면 32 정도가 될 것이라 가르시아는 추후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전성기를 킹스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루이빌 대학 시절부터 '어쌔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리딩이면 리딩, 슛이면 슛, 이것 저것 다 해내는 만능 스윙맨이었던 가르시아는 킹스에 들어와서는 사실 좀 애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 저것 다 할 수 있다보니 좀 어중간한 면이 있었고, 경기 중에 잘 흥분하는 편이라서 공격이나 수비에서 멋진 걸 하나 해내고 나면 바로 그 다음 플레이에 서두르다가 실수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루이빌 대학 시절에 은사였던 레지 씨어스가 작년 킹스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부터, 가르시아는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씨어스 감독은 가르시아의 롤을 어느 정도 제한했고 역설적으로 가르시아는 그러면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1번을 보기에는 모자라는 리딩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대신, 수비와 3점에 집중했고 덕분에 지난 시즌에는 26.3분 출전해 12.3득점, 야투 46.3%, 3점은 39.1%라는 꽤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사실 팬으로서 가르시아를 꽤 좋아했고(특히 현재 믿을만한 3점슈터가 없는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존재는 킹스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테스트 트레이드 후로 가르시아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재계약까지 하고 나니 굉장히 반갑네요.

재계약 불투명하다는 소리에 가르시아를 혹시나 트레이드 카드로 쓰려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이렇게 다년 계약을 맺는 걸 보면 일단은 팀의 전력으로 놓으려는 생각이겠죠. 이로서 킹스의 스윙맨은 마틴-샐몬스-가르시아가 되었는데, 이 셋은 사이즈는 다들 비슷하지만 스타일은 매우 다르고 서로의 궁합은 꽤 좋은 편입니다. 딱 제가 바라는 스윙맨 정리가 되었군요. 여기에 올해 들어오는 돈테 그린이 1-2년 정도 성장하면서 샐몬스 계약이 끝날 때쯤에 마틴-가르시아-그린의 스윙맨 삼총사를 만들게 되면 이 또한 멋질 것 같고요.

이로서 킹스는 우드리-마틴-가르시아를 앞으로 4-5년 정도 묶어놨고, 이들이 아마도 킹스의 미래가 되겠지 싶습니다. 현재 네임밸류로 따지면 턱없이 모자르다 싶을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충분히 리그에서 경쟁력있는 백코트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남은 건 프론트 코트만 정리되면 됩니다. 흐흐.

그 외에 킹스 소식이 약간 있습니다. 압둘라힘의 은퇴 이후 압둘라힘의 샐러리가 언제 어떻게 샐러리 캡에서 빠지느냐(물론 압둘라힘은 보험회사에서 돈을 받습니다.)가 궁금했는데, 지난 시즌에 10경기도 못 뛰었기 때문에, 어쩌면... 올해부터 압둘라힘의 샐러리가 빠질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건 나중에 나올 것 같고요.

또 하나. 케빈 마틴이 조단 브랜드와 계약을 맺었다고 하는군요. 이제 마틴도 전국구 스타이죠. :)

2008/09/26 12:24 2008/09/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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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조용하게 시즌에 돌입하나 했는데, 샤리프 압둘라힘이 은퇴했군요. (http://www.sacbee.com/kings/story/1257978.html)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12시즌을 나름 잘 뛴 압둘라힘은 이제 겨우 31살이지만, 오른쪽 무릎이 계속 안 좋아 작년 한 해에만 관절경 수술을 두 번 받으며 시즌을 거의 통째로 쉬었습니다. 성격이 참 좋은 선수이고, 강한 복귀 의지를 비추며 재활에 힘썼으나 "정신적으로는 난 얼마든지 더 뛸 수 있으나, 육체적으로는 이제 NBA에서 뛸 수 있을 정도가 아니다."라며 은퇴하고 마는군요.

압둘라힘의 저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사실 그 이면에는 성격과는 무관하게 경기 중에는 주로 개인 플레이를 하게 되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도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뛰어난 개인의 실력에 비해 팀 운이 없었는데요. 그래도 킹스로 온 첫해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맞아서 던컨을 상대로 폭발하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그 시리즈의 주인공은 본지 웰스였지만요.)

킹스로 이적 후, PF 자리에 있던 케니 토마스와 주전 자리를 놓고 갈등을 좀 빚었고(케니 토마스가 좀 고집을 부린 면이 있죠.) 그래서 당시 감독 릭 아델만은 케니 토마스를 4번, 압둘라힘을 5번에 놓는 스몰라인업을 종종 돌리곤 했습니다. 압둘라힘이 기본적으로 센스가 있어서 5번의 역할도 그럭저럭 수행하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5번 치고는 키가 좀 작았고, 그때 그렇게 무리하면서 무릎이 많이 상한 게 아닌가...하는 혼자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킹스 입단 전에 뉴저지에서 무릎 부상 경력을 이유로 계약을 거절하기도 해서 무릎에 대해 의심해볼 수도 있겠지만, 킹스 온 첫해에는 정말 잘 뛰어줬거든요. 키에 비해 수비와 리바운드는 좀 달렸지만, 공격할 때 로우 포스트에서 공을 받은 후 그 다양한 훼이크와 스핀 무브는 정말 멋졌고요. (물론 그게 팀 전술에 녹아나지를 못해 아쉬웠습니다만, 나중에 아델만 감독이 압둘라힘을 식스맨으로 돌리면서는 꽤 좋아졌었죠.)

압둘라힘이 비록 선수로서 은퇴했지만, 당장 킹스를 떠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킹스 단장 제프 페트리는 그의 사람됨과 선수로서의 경력을 언급하면서 코칭 스탭(빅맨 코치) 쪽에 합류시키고 싶다는 얘기를 하네요.

압둘라힘의 은퇴는 킹스 전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작년에도 거의 전력 외였고, 지금은 젊은 빅맨들이 출전 시간을 노리고 있으니까요. 다만, 재정적으로는 킹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압둘라힘의 연봉은 보험회사에서 나가게 되고요. 당장 08-09 시즌에 샐러리는 변동이 없습니다만, 리그 측에서 은퇴할 정도의 부상이라는 것을 확인하면(그럴 확률이 높죠.) 압둘라힘의 계약 마지막 해인 09-10 시즌에는 팀 샐러리에서도 빠질 수 있습니다. 킹스로서는 연 6.6mil 가량의 샐러리를 1년 먼저 뺄 수 있죠.

이런 상황을 놓고 보면, 킹스 쪽에서 압둘라힘 측에 코칭 스탭을 약속하고 은퇴를 권유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 테고요.

오늘은 작든 크든 또 하나의 선수가 역사 뒤로 사라진 날입니다. 그걸 기리는 것이 먼저겠지요.

그동안 수고했어요. 샤리프 압둘라힘~!

2008/09/23 18:05 2008/09/23 18:05
간만에 킹스 단신
from 킹스잡담 2008/09/05 16:42
아테스트 트레이드 후 뭔가가 더 있지 않을까 기대해봤는데, 역시 별일 없는 킹스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약간 심심할 정도인데, 간만에 SacBee의 Sam Amick이 소소한 소식들을 전해주네요.

1. 압둘라힘은 현재 아프리카에서 열리고 있는 NBA의 Basketball without borders 행사에 참여 중입니다. 압둘라힘은 여전히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야겠죠. 킹스는 현재 빅맨 코치 자리가 공석인데, Amick은 압둘라힘이 그 역할을 하는 식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는군요.

2. 최근 열심히 훈련 중인 킹스 선수들로는 브래드 밀러와 케빈 마틴이 있다고 합니다. 오프시즌 때에 개인 훈련을 거의 안 하기로 유명했던 브래드 밀러였는데, 작년 이 맘때에는 테우스 감독의 '과체중' 발언과 새로 태어난 딸 덕분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훈련을 꽤 했고, 그 성과는 지난 시즌에 '회춘'으로 드러났죠. 이번 오프시즌에도 열심히 한다니... 정규 시즌도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요?

언제나 열심인 케빈 마틴은 최근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꽤 힘들게 지냈다고 합니다.

3. 가르시아 재계약 불투명? 킹스는 10월 31일까지 가르시아와 연장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아직 그에 관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합니다. Amick은 자신이 여러 곳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킹스가 내년에 가르시아를 제한적 FA로 두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놀라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는군요.

하긴 현재까지 보여준 가르시아의 모습은 좋은 롤플레이어 정도였고, 팀이 구태여 먼저 거액으로 재계약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해도 되겠죠. 올해 뛰는 거 보고, 시즌 끝나고 다른 팀들의 입질을 보면서 결정해도 될테니까요. 게다가 많이 다른 유형이긴 하지만 같은 포지션에 돈테 그린이라는 신인도 들여왔고 말이죠. 가르시아도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뛰어야겠네요.

역시 오프시즌은 아무래도 좀 심심하네요. 킹스의 오프시즌(제이슨 톰슨 드래프트, 우드리 계약, 아테스트 트레이드)에 대해 A로 점수를 주고 싶지만, 그래도 뭔가 하나 더 해줬으면 하는 건 역시 팬의 욕심이겠죠.


2008/09/05 16:42 2008/09/05 16:42
폭주천사님의 글Mr.Everything님 글에 이어서, 훕스월드에서 뽑은 All-breakout Team에 선정된 존 샐몬스 부분만을 옮겨본다.


존 샐몬스: 12.5득점, 4.3리바운드, 31분 출장

샐몬스는 지난 해 시즌 첫 7경기에서 20.7득점을 기록하며 문을 박차고 나왔다. 이 시기를 "론 아테스트 이전"시기라고 부르자. 론 아테스트가 처음 복귀한 날, 샐몬스는 야투를 4개 던졌고, 깜짝 시즌은 멈춰버렸다.

그러다가 12월에 케빈 마틴이 부상으로 17경기를 결장하면서, 샐몬스는 다시 폭발했다. 그 기간 동안 평균 19.5 득점을 올렸다. 이 기간을 "케빈 마틴 없음"기간이라고 부르자.

마틴이 복귀해서 제 궤도에 오르자, 샐몬스는 다시 한 자리수의 야투 시도를 하며 20분 정도 출전하게 되었다. 시즌 막판 다섯 경기에서 19.6득점 야투 50%를 보여주긴 했지만 말이다.

샐몬스는 파고드는 돌격형 득점원이다. (위와 같은 부침이 있었음에도) 지난 시즌은 샐몬스 선수 경력 사상 최고의 해였다. 이제 아테스트가 휴스턴으로 갔으니 샐몬스와 마틴은 다음 시즌 NBA에서 가장 폭발력있는 득점 듀오가 될 지도 모른다.

작년 1월 14일 댈러스를 맞아 122-120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가 앞으로의 예고편일 수도 있다. 아테스트가 결장한 그 경기에서, 샐몬스와 마틴은 61점을 합작했고, 샐몬스는 버저 비터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똑같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시즌 샐몬스는 정말 아쉬웠다. 막 기량이 만개하려고 하는데 팀의 2번에는 마틴이 3번에는 아테스트가 있었다. 공을 자신이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라서, 주전으로 나올 때와 벤치로 나올 때의 모습이 정말 너무도 다른 선수였다. (이에 비해 가르시아는 주전보다는 벤치로 나올 때의 위력이 더 좋다는 것이 재미있다.)

훕스월드에서도 지적하고 있지만, 아테스트 트레이드의 가장 큰 수혜자는 아마도 존 샐몬스일 것이다. 올해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주기를 바란다.

2008/08/25 15:33 2008/08/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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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매니아의 "현재 가장 어정쩡한 팀 - 새크라멘토 킹스"라는 글에 답글로 단 내용.

현재 킹스의 로스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PG: 베노 우드리, 바비 잭슨, 바비 브라운
SG: 케빈 마틴, 퀸시 두비
SF: 존 샐몬스,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돈테 그린
PF: 마이키 무어, 제이슨 톰슨, 쉘던 윌리엄스, 케니 토마스, 샤립 압둘라힘
 C : 브래드 밀러, 스펜서 호즈

일단 백코트 쪽은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테스트 트레이드라는 '뺄셈의 무브'를 통해 교통정리도 해냈죠. 우드리-마틴-샐몬스의 스타팅 백코트는 서로 궁합도 잘 맞고 나름 파괴력도 있을 겁니다. 백업 PG는 바비 잭슨 혹은 바비 브라운 둘 중 하나가 소화해 줄 수 있을 거고요. 가르시아가 2-3번 사이에서 백업으로 식스맨 정도의 역할을 수행하면 백코트의 그림은 꽤 아름답게 나옵니다. (단신 SG 두비는 올해가 마지막 찬스일테고... 돈테 그린은 일단 성장부터 해야겠죠.)

문제는 프론트코트입니다. 여기도 일단 리빌딩의 축...이라기보단 씨앗은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제이슨 톰슨과 스펜서 호즈가 기대대로 커준다면 미래의 주전 4-5번으로 손색이 없을 거라고 봐요. 다만 문제는 당장 이번 시즌 어떻게할 것이냐...하는 것이겠죠.

케니 토마스와 압둘라힘은 일단 전력 외로 쳐야 하고요. -_- (압둘라힘의 경우 은퇴한다면 그래도 팀에서 샐러리가 빠집니다. 팬으로서 선수의 은퇴를 바래야 하는 이 안타까운 상황이란...)

트레이드가 없다면 이번 시즌에도 무어-밀러 주전일 것이고, 1. 스펜서 호즈 2. 제이슨 톰슨 3. 쉘든 윌리엄스 순으로 출전 시간을 받을 거라 예상해봅니다. 개인 예상이지만 쉘든은 아마 대성하지는 못할 것처럼 보이고요. 문제는 호즈-톰슨이 잠재력을 터뜨릴때까지 과연 킹스의 프론트 코트는 어떻게 될 것이냐...하는 점입니다. 뭐 작년 무어-밀러의 라인업도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는 밀러를 카드로 트레이드를 해봤으면 하는데, 마땅히 지금 당기는 선수도 없고 해서 애매~하네요. 한 마디로 정확한 답이 없는 상태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비비를 어떻게 할 것이며 백업 PG는 어떻게 할 것이며, 아테스트는 어떻게 하고, 프론트 코트의 노쇠화는 어떻게 하지... 등등 문제가 그냥 산처럼 쌓여있었는데(거의 미래가 안 보였죠.), 그래도 1년 만에 앞으로 몇 년 쓸 주전 PG도 구했고, 스윙맨 정리도 했고, 젊은 빅맨들도 들여왔습니다. 지난 시즌이 데뷔였던 테우스 감독도 올해로 이제 2년차를 맞게 됐으니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줄테고요.

플레이오프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팬심으로 봐도 현로스터로는 플레이오프 진출보다는 도깨비팀, 혹은 고추가루 부대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전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서 플옵 진출과 관계없이 5할 승률 정도를 거둔다면 아주 만족할 것 같습니다. :)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짧게 줄이자면, 1년 전 제 바램은 '리빌딩의 씨앗을 찾자'였습니다. 그리고 그 바램은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제 바램은 '있는 선수들 손발 맞추고 젊은 애들 성장하며 전력을 안정화하자' 정도입니다. 이게 계획대로 된다면 1년 뒤에는 한 번의 트레이드 정도로 강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

2008/08/20 18:37 2008/08/20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