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 결혼준비에 유용한 구글.

Posted 2006/11/08 17:14, Filed under: 사용기

‘구글로 결혼준비하는 법’이라고 제목을 붙여볼까 하다가, 왠지 조회수를 노린 것 같아서 ‘결혼준비할 때 유용한 컴퓨터 프로그램’이라고 했다가, 사실 얘기하는 건 대부분 구글 프로그램들이어서 그냥 위의 제목으로 붙여봤습니다.

예전 사람들은 컴퓨터와 인터넷 없이 어떻게 결혼을 준비했는지 상상이 안 갈 정도로 열심히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새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구하는 것이 가장 쉽기 때문이기도 하고, 최근 둘 다 바빠서 평일에는 딱히 볼 시간이 없기도 하고, 둘 다 컴퓨터 앞에 붙어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일단 요새 둘이 가장 편하게 쓰고 있는 것은 구글 캘린더구글 닥스 (제가 썼던 소개글)입니다. 웹 기반의 서비스라 파일을 주고 받을 필요가 없고, 공동작업이 가능하다라는 점이 참 편하네요.

* 구글 카렌다


서로 각자 달력을 만들어서 공유했습니다. 덕분에 인터넷만 접속하면 늘 서로 다이어리를 펼쳐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 아무래도 준비를 하다보니, 어딜 같이 가야 한다, 언제까지는 무슨 일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구글 카렌다 하나로 깔끔하게 해결이 되는군요. 특히 여행 계획 잡을 때도 출발일이나 일정을 생각날때마다 적어두고 수정하고 하는 일들이 굉장히 편하네요.

지금은 무슨 결혼 프로젝트 앞으로 며칠~ 하는 식으로 일정을 만들어내는 분위기지만, 앞으로는 서로 집안 대소사 같은 것도 적어두고 하면 생활할 때도 참 편하겠네요.

* 구글 스프레드 시트


예전에도 한 번 얘기했지만, 혼수를 비롯해서 결혼 비용 관련해서 구글 닥스에서 스프레드 시트 파일을 하나 만들어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품목을 적고, 그 옆에 정보 링크도 적어두고, 가격 적고, 총합을 계산하고, 정말 편리합니다. 상황이 바뀌거나 생각이 바뀌면, 둘 중에 아무나 파일을 열어서 생각나는 대로 수정해놓고, 나중에 다시 또 제대로 수정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나중에 가계부를 이걸로 써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너무 투명해지면 또 문제려나. ㄱ-)

* 구글 어스

여행 알아보는 데 거의 필수품입니다. 예전에는 지도책을 펴놓고 해봤어야 했겠죠? 여행 경로를 잡는데도 큰 도움을 줬고, 앞으로 좀 더 세부적으로 구경할 거리를 찾는다거나 숙소를 예약할 때도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 적은 것은 구글 프로그램들 뿐이지만, 사실 제가 쓸 줄 아는 모든 도구들로 결혼을 준비한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메신저로 주위의 경험있는 지인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고, 다른 사람들 어떻게 하나 궁금하면 네이버 지식인 뒤져보면 대충 감이 오고, 여행 도시 정보가 알고 싶으면 위키피디아 들어가서 검색하고 말이죠. (결혼 준비에 대해서는 웹페이지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의외로 구글 검색엔진은 별 쓸모가 없는 편입니다. ^^)

그나저나... 최근 글들이 다 비슷한 주제군요. 뭔가... 이제 좀 다른 얘기를 해봐도 될 것 같죠? 최근에 본 영화도 좀 있고, 음악도 이것 저것 듣고 있고, NBA도 개막했고 했는데 말이죠. :)


2006/11/08 17:14 2006/11/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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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suha 2006/11/09 03:33 Delete Reply

    구글 스프레드 시트는 엑셀이랑 다른 점이 있나요? 써보려다가 말았는데..

    1. Re: # HaraWish 2006/11/09 15:24 Delete

      기능 상에 일단 큰 차이 없고, 호환가능해. 고급기능은 사용 안 해봤고, 그래프도 확인 안 해봤지만, 구글에서도 기본적인(?) 함수들은 사용할 수 있는 것 같고... 일단 MS 엑셀보다는 좀 더 가볍다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역시 '파일을 서버에 저장'하는 부분과 '공동작업이 가능'한 부분이겠지?

  2. # BULA 2006/11/09 14:55 Delete Reply

    이글 보고 우리 예비부부도 시작했습니다 재미있고 좋네요 ^^
    감사 합니다.

    1. Re: # HaraWish 2006/11/09 15:25 Delete

      축하드려요. 준비를 미리 미리 시작하시는군요. ^^ 생각날 때마다 들어가서 살짝 숫자 바꿔놓고 하는 게 은근히 아기자기하게 재미있습니다. :)

  3. # L군 2006/11/10 10:47 Delete Reply

    구글 docs가 꽤 편하더군요!

    1. Re: # HaraWish 2006/11/10 16:24 Delete

      편한 것은 편하다고, 불편한 것은 불편하다고 말하는 저는 솔직한 사람입니다. 깔깔.

  4. # BULA 2007/01/08 22:34 Delete Reply

    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카렌더는 마눌님과 공유 했는데 독스는 어떻게 공유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Re: # HaraWish 2007/01/17 13:01 Delete

      이제야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지라, 답변이 늦었네요. 이미 답을 찾으셨을 것 같기도 한데...

      docs.google.com의 초기화면에서 각 문서 옆에 보면 owner/Collaborators/Viewers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 부분이 해당 문서의 권한(?)을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아직 공유하지 않은 문서의 경우 share now라는 링크가 있을텐데, 누르면 각기 collaborator(공동작업자:편집-수정 가능)와 viewer(열람만 가능)를 초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같이 작업하고 싶은 사람의 이메일을 써넣으면 됩니다.

      혹은, 각 문서를 열었을때 오른쪽 상단의 discuss/collaborate/publish의 세 개 탭 중에 collaborate를 눌러도 동일하게 공동작업자를 초대할 수 있습니다.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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