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을 만들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 미리 골라놓은 카드를 선택해서 이런 저런 사항들을 입력하고 주문하기를 누르려 했는데... 인사말 쓰기가 너무 어렵다.

글쓰기에는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건만, 내 지인만이 아닌, 부모님, jopen의 부모님, 친지들께도 드리는 글이라고 생각하니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얼어 붙어버렸다. 사이트에서 미리 뽑아놓은 예시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도 있긴 한데, 왠지 직접 쓰고 싶은 고집이랄까. 그래봐야 그 예시랑 크게 다를 것 같진 않은데...

아으. 분량상으로는 공백 제외하고 100자 부근일텐데, 이렇게 힘들 줄이야.

ps : 생각해보니 청첩의 주체는 나와 jopen이 아니라 양가 부모님이다. 봉투에 표시하는 것도 그렇고... 식의 주인으로서 손님들을 초대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부모님. '저희 두 사람'과 같은 표현이 들어가서는 앞뒤가 좀 안 맞는 것 같다. 사이트에서 예시로 들고 있는 문구에도 다 저런 식이던데... 흐음.. 내가 쓴 청첩 문구는 이메일 버전으로 아껴두기로 하고 좀 더 적절한 것을 찾아볼 생각.

2006/11/16 17:03 2006/1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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