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잡담 몇 개 더.

Posted 2007/02/25 23:05, Filed under: 기록
* '2주 동안 책 3권 읽기'라는 목표는 관점에 따라 성공 중이기도 하고, 실패 중이기도 하다. 2007년책에 정리해놓은 것이 '공식'적으로 2월에 읽은 책으로서 딱 2권. 하지만 여기에 무협지 '비뢰도'를 넣으면 순식간에 10권으로 불어난다.

* '비뢰도'는 화장실에서 짬짬이 볼까 하는 생각으로 집어들었는데, 무협지의 전형이라 할 '주인공 비극-주인공 성장-주인공 몰락-기연을 얻어 주인공 재기-주인공이 천하 평정'의 코스를 밟는 것이 아니라, 1권부터 주인공이 먼치킨으로 나와버리는 무협지이다. 이런 먼치킨 소설은 라면과도 같아서 자주 보면 금방 질리는데, 가끔 보면 이게 또 중간에 멈출 수 없는 호쾌함을 주는 맛이 있어서, 한 번 잡으면 미친 듯이 보게 되는 것 같다. 아아. 나도 먼치킨이 되어 세상을 조롱하며 살고 싶어.

* 드라마는 '프리즌 브레이크'는 착실히 진도 따라가는 중이며, '덱스터'는 1화의 충격을 걷어내고 나니 의외로 볼만해서 3화까지, '하우스'를 각시와 열심히 보다가, '거침없이 하이킥' 설날 스페셜을 집에서 보고 나서는 거침없이 돌아섰다. 어둠의 경로를 통해 1화부터 보고 있는데, 아아, 이거 정말 물건이로구나.

* 날이 따뜻해져서 농구하기 좋다.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못했는데, 주중에도 한 두 번씩 하고 있다. 무릎 다친 지 이제 2년 반쯤 된 것 같은데, 지금이 그 부상 이후로는 최고의 수준인 것 같다. 여기에서 감량만 좀 해도 좋을텐데...

* 결혼해서 잘 먹고 다니는 것인지 (예전에 어머니께서 챙겨주실 때도 굉장히 잘 먹고 다녔는데.... 요상하다.) 몸에 군살이 계속 늘고 있다. 몸무게는 큰 차이가 없는데 배가 계속 둥글둥글해지면서 단단해지고 있다. -_- 근육이 줄고 있다라는 얘기일까? -_-

* 어느 새 2월이 끝나간다. 아흑.
2007/02/25 23:05 2007/02/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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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L군 2007/02/26 15:59 Delete Reply

    1.헙 비뢰도 아직까지 나오고 있나요?
    2.덱스터는 뒤로갈수록 재미있어져요. 앞부분의 지리함과 충격만 떨치면 꽤 재미있어요.
    3.챙겨놓으시라던 책이... 집에 보낼 책과 섞여서 데이 워치만 남아있습니다 lllorz
    4.신혼생활이 즐거워보이십니다 ^^

    1. Re: # HaraWish 2007/02/26 18:51 Delete

      1. 헉. 제가 12권까지 구한 상태라 완결된 상태인 줄 알았어요. 9권을 읽고 있어서 '조금만 더 읽으면 끝이다-!'라며 좀 더 달려볼까 했는데.. 검색해보니 작년 10월에 22권이 나왔군요. 아직 완결이 안 된 것이었군요. OTL. 덕분에 이제 그만 볼 수 있겠군요. 후후.

      2. 1화의 충격이 있어서 그렇지 딱히 지리하진 않더라고요. 각시는 1화보고 안 보겠다고 해서 가끔 혼자 있을 때 조금씩 볼까 싶어요.

      3. 아, 괜찮심다. 에... 그런데 나이트 워치가 맥락상 앞쪽이었죠? L군님처럼 하권부터 읽고 상권 읽기... 이런 거 할 수도 없고.. ^^;

      4.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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