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새해계획 - 3월말 점검

Posted 2007/03/26 19:58, Filed under: 기록

관련글 : 2007년 새해계획

분기별로 1년에 네 번쯤 점검하면 나름대로 계획의 실행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본다. 자세한 항목은 위의 관련글을 참고.

* 나 자신에 대한 다짐.

- 공부 : 당시 '지금 쓰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한 그것. 3월이 끝나도록 아직 다 못 썼다. 보스님은 이번 주에 끝내자고 하셨지만, 과연 가능할런지. 봄 중국 야외조사는 안 가기로 했고, 7월말 학회 잡혀 있으니 일단 거기에서 발표할 것 위주로 달려봐야 할 듯. 3월 초에 최신 저널들을 조금 봤었는데 안 본지 또 몇 주 되었다. 이 저널은 이 날에 읽겠다라는 식으로 월별로 날짜를 잡아 좀 더 구체화시켜야 할 듯.

- 더이상 아는 척 하는 건 그만 : 애초 계획은 2주일에 세 권 읽기였다. 2007년책에 정리하고 있는데, 무협지를 제외하면 2주일이 아닌 한 달에 세 권 읽는 수준이다. 사실 3월 첫 열흘 동안 세 권을 읽어치워서 이번 달은 목표 달성할까 싶었는데, 후반에 좀 바빠서... 1주일에 한 편 보겠다던 다큐멘터리도 하이킥+Dexter+Heroes에 밀려서 한 달에 두 편 정도 보고 있다. 영어는 별다른 목표의식없이 점검차 4월 토익 응시해놓은 상황. '토익 봐서 어디다 쓰나?'라는 지인의 말에 울컥. 5월에 텝스도 응시해볼까 생각 중. 영어 공부 포드 캐스트들은 이상하게 잘 안 듣게 되고, Word Power Made Easy라는 꽤 괜찮은 책을 만났으나 혼자 해서 그런지 이제 겨우 챕터 2. 이 외에 태터툴즈 스킨 한 번 맘에 들게 고치려다가 산 책으로 CSS 띄엄띄엄 공부 중.

- 게으름은 안녕 : 미약하지만 변화가 보이긴 보인다. 더이상 잠과의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그만두고 8시간 수면을 인정하고 나머지 다른 시간들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보내려 계획 중이다. 웹서핑은 조금 줄은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늘은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는 조금 더 효율적으로 서핑하는데, 읽을 것들을 더 늘렸다. OTL)

- 건강이 최고 : 가장 못한 부분. 이걸 생각해서 8시간 이상 수면을 원칙으로 잡아놨는데... 문제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제멋대로.;;; 엄격한 매니저 색시님을 꼬셔서(;;) 밤 늦게까지 드라마 삼매경에 빠지곤 하는 것이 가장 큰 타격. 색시 먼저 재워놓고 웹서핑하는 버릇도 고쳐야 함. 앞으로는 자정부터는 슬슬 잘 준비를 해볼 생각이다. 운동은... 농구 외에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데 날도 풀렸으니 자전거라도 좀 타봐야겠다. 몸무게는... 요리 스킬이 조금 늘면서 쉼없이 먹어대는 통에 몸이 둥그래지고 있다. ㅠ_ㅠ

- 블로그는 효율적으로 : 주제를 잡아서 정돈되게 블로그를 꾸려본다는 계획은 실패 중. 예전보다 블로그에 들이는 시간 자체는 다소 줄었다. 계획잡아서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하고 있다.

- 생활의 달인이 되자 : 공과금에 허리 휜다. 식사비 아낀다고(=학교 밥이 맛없기도 하고) 저녁은 집에 와서 먹는 중. 생활비 절약 계획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지만 물욕이 여전해서 언제 봉인이 풀릴 지 모름. 요리 스킬 및 집안 정리 스킬, 예전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상승 중.

* 남편으로서의 나.

- 아내의 직장일을 최대한 지원한다 : 회사 일에 힘들어 하고 있는데, 가끔 들어주는 것조차 잘 하지 못해 미안하다. 색시 경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갈림길 중 하나에 와있는 것 같은데, 나도 아는 게 그다지 없어서 딱히 이렇게 조언도 못해주겠고. 그저 머리를 맞대볼 뿐.

-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함께 해나간다 : 아직은 드라마 보기만 같이 하고 있다. (재미있는데 어쩌라고 -_-) 공예강좌나 운동강좌 등 생각은 여전한데 몸이 게으른지 섣불리 못 움직이고 있다. 이것도 개선할 부분.

- 집밖에서 함께 하는 시간들을 만든다 : 결혼 이전의 개념으로 따지자면 월 1회의 데이트(어딘가에 놀러가서 뭔가 구경하고 밥먹고 하는 등등) 중. 날도 풀리고 했으니 꽃놀이도 같이 가고 같이 머리 채울 수 있는 것도 해보고 해야겠다.

여기까지가 기존의 계획에 대한 현 상황. 기대에는 많이 못 미치지만 계획 실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야 하려나. 아직 이 외에 새로운 계획을 더 추가시킬 필요는 없어 보인다.

2007/03/26 19:58 2007/03/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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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10021004 2007/03/27 17:17 Delete Reply

    집근처에 구민체육센타 프로그램이라도 하나 찾아보지 그려^^
    잘 사는 것 같네 머^^

    1. Re: # HaraWish 2007/03/28 13:32 Delete

      오, 오랜만이야. 그것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요가 강좌 정도?) 최근 둘 다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그런 것까지는 못 알아보고 있다. ㅠ_ㅠ 나야 뭐 일에 관련된 것 빼고는-_- 늘 잘 살고 있지. (에효, 오늘도 쌓인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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