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어항 속 새 식구. 엔젤 피쉬.

Posted 2007/12/11 23:50,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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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들어 조금은 덩치있는 물고기들이 끌렸는데, 마땅히 우리 집에 데려올 녀석들이 없었다. 조금 덩치가 큰 물고기들 같은 경우 다른 물고기를 괴롭히기도 하고, 새우를 먹기도 하고, 수초를 (재미로) 뜯기도 하기 때문에 수초어항에는 여러모로 애매했다. 그럼에도 수초 어항에 인기있는 어종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엔젤피쉬이다. (표기법 상으로는 '앤젤'로 써야하건만. 다들 '엔젤'로 부르고 있으니.)

물론 이 녀석도 한 성격한다. 성장속도가 대단히 빠른 편이고, 덩치가 커지면(물론 커지기 전에도) 다른 물고기들을 괴롭히기도 하고, 새우는 이 녀석들 밥이 된다라는 얘기도 떠돈다. 하지만 뭐 맘에 들었는데 어쩌랴 한 번 키워봐야지. 내가 데려온 녀석의 이름은 '하프 엔젤'. 지금은 500원 동전 크기만한데, 나중에는 아마 지폐를 1/3쯤 접은 정도까지 크는 모양이다. 부디 우리 집 어항에서 별탈없이 지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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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 마리는 쓸쓸할 것 같아 두 마리 넣었다. -_-v 서너마리를 넣으면 나름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도 보여준다는데 그랬다간 어항 속이 너무 살벌해질 것 같아서 딱 두 마리만.

그나저나 선셋 구라미들은 요새 통 얼굴을 볼 수가 없다. 이 녀석들 처음 데려올 땐 안 그랬는데, 요새 왜 이리 수줍어졌는지... 자기 덩치 반도 안 될 엔젤에게도 낯설어하는 모습이다. 구라미가 비교적 온순한 편이라지만 우리 집의 녀석들은 거의 순둥이 수준인 듯 하다.

ps : 사진 속의 점들은 불량화소같은 게 아니라, 유리벽에 낀 이끼이다. ㄱ- 언제 한 번 카드로 긁어줘야 하는데...

2007/12/11 23:50 2007/12/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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