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보고 있는 웹툰들
Posted 2008/03/04 17:19, Filed under: 감상바야흐로 웹툰의 시대. 예전에는 daganda 등에서 많은 웹툰들을 보곤 했지만, 최근에는 다음과 네이버에 정기연재 중인 웹툰 중 일부만 보고 있다. 최근 즐겁게 보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제목 누르면 만화 페이지로 이동).
1. 무림수사대: 예전 소년만화지에 연재하던 분이 웹툰에서도 멋진 만화를 보여주고 계심. 스토리는 약간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웹툰과는 달리 컷 배분이나 액션이 시원시원한 맛이 있어서 좋아하고 있다. 풀 칼라가 아니라 특정 색+검은 색이라는 듀오톤 분위기도 맘에 든다.
2. GM: 야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또다른 프로 스포츠인 농구(NBA)를 좋아하고, 어느 순간부터 경기 자체보다도 트레이드에 더 흥분하는 내게 딱 맞춤인 만화. 팀을 재편해가는 과정이 참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 달팽이 수준의 연재속도 때문에 속이 터지고 있다.
3. 삼류스타삼국지: 전투와 그에 따른 각 세력의 흥망성쇠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패러디로 재미를 던져주는 삼국지. 초반에는 매화 정말 깔깔대며 봤는데, 최근엔 살짝 초반의 매력이 빛바래진 느낌이다. (중요한 부분이지만) 관도대전을 좀 오래 끌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드디어 촉 세력이 슬슬 전면에 등장할 때라서 다시 재미있어질 거라고 기대한다.
4. 트레이스: 전편인 ‘도깨비’도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트레이스는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다. 헌터헌터류의 능력자 대결 만화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데, 트레이스는 거기에 인물들의 감정선도 많이 깔고 있다. 특히 음모론과 은행털이 영화를 섞은 듯한 에피소드2의 몰입도는 엄청났다. 이에 비해 에피소드3는 살짝 쉬어가는 맛도 있는데,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액션 연출이 꽤 맘에 드는데, 이에 반해 캐릭터나 장면들은 어디선가 본 듯한(특히 에피소드3에서 모리가 진을 킬러 파티에서 소개시키는 장면은 드라마 ‘쩐의 전쟁’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 느낌이라 아쉬울 때가 있다. 에피소드 4가 곧 시작될 듯 한데 기대 중.
5. 히어로메이커: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그걸 또 살짝 비틀어 ‘공주의 영웅 놀이’ 자체를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캐릭터들끼리 으르렁대는 관계(흡사 하이킥의 먹이사슬을 보는 느낌이랄까)가 재미있다. 설정을 많이 잡아놓은 모양인데, 분량상 압축하기 때문인지 가끔 읽다 보면 흐름이 살짝 끊어질 때가 있어서, 만만해보이는 그림체와는 달리 가끔 앞 부분을 다시 읽어야 하는 것이 옥의 티랄까.
6. 천사의 섬: 이거 내 취향이다. 굳이 따지자면 요츠바나 카페 알파 같은 류의 만화랄까(분위기는 좀 다르지만, 볼 때의 느낌이...). 무인도에 던져진 주인공과 천사, 그리고 그 외 무인도의 생물들이 나오는 게 고작이고, 한 화당 일어나는 사건도 소소하기 이를 데 없는 일들이지만, 그런 ‘느긋함’ 사이에 섞이는 개그에 이 만화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7. 울트라 병장: 처음엔 그림체가 좀 낯설어서(특히 채색이 어딘지 학습지 만화 같은 분위기가 난다.) 뭔가 싶었는데, 꽤 잘 만든 만화이다.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능력이 맘에 든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만화의 매력은 시사만화를 방불케 하는 우리나라에 대한 그럴싸한 통찰력이다. 로봇 조종사로 병장을 채택할 때의 에피소드라던가, 비상 국무회의 등에서 관료들의 모습이라던가, 지나가는 시민들의 반응이라던가 등등 깔깔거리며 웃을 거리가 충분하다.
쓰다 보니 꽤 많아졌는데, 현재 두 포탈에서 연재 중인 만화는 이 정도를 보고 있다. 이외에 덧붙이자면 양영순 씨의 만화는 꼭 보게 되는데 역시나 1001이 가장 좋았고, 긴 얘기보다는 짧은 얘기와 그림(구도) 쪽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쪽에 서 있는 게 강풀 씨겠지 아마도. 이래저래 비판도 많이 받고 있으나, 보는 사람을 긴장감 넘치게 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에 있어서는 강풀 씨의 만화들이 참 좋다.
1. 무림수사대: 예전 소년만화지에 연재하던 분이 웹툰에서도 멋진 만화를 보여주고 계심. 스토리는 약간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웹툰과는 달리 컷 배분이나 액션이 시원시원한 맛이 있어서 좋아하고 있다. 풀 칼라가 아니라 특정 색+검은 색이라는 듀오톤 분위기도 맘에 든다.
2. GM: 야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또다른 프로 스포츠인 농구(NBA)를 좋아하고, 어느 순간부터 경기 자체보다도 트레이드에 더 흥분하는 내게 딱 맞춤인 만화. 팀을 재편해가는 과정이 참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 달팽이 수준의 연재속도 때문에 속이 터지고 있다.
3. 삼류스타삼국지: 전투와 그에 따른 각 세력의 흥망성쇠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패러디로 재미를 던져주는 삼국지. 초반에는 매화 정말 깔깔대며 봤는데, 최근엔 살짝 초반의 매력이 빛바래진 느낌이다. (중요한 부분이지만) 관도대전을 좀 오래 끌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드디어 촉 세력이 슬슬 전면에 등장할 때라서 다시 재미있어질 거라고 기대한다.
4. 트레이스: 전편인 ‘도깨비’도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트레이스는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다. 헌터헌터류의 능력자 대결 만화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데, 트레이스는 거기에 인물들의 감정선도 많이 깔고 있다. 특히 음모론과 은행털이 영화를 섞은 듯한 에피소드2의 몰입도는 엄청났다. 이에 비해 에피소드3는 살짝 쉬어가는 맛도 있는데,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액션 연출이 꽤 맘에 드는데, 이에 반해 캐릭터나 장면들은 어디선가 본 듯한(특히 에피소드3에서 모리가 진을 킬러 파티에서 소개시키는 장면은 드라마 ‘쩐의 전쟁’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 느낌이라 아쉬울 때가 있다. 에피소드 4가 곧 시작될 듯 한데 기대 중.
5. 히어로메이커: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그걸 또 살짝 비틀어 ‘공주의 영웅 놀이’ 자체를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캐릭터들끼리 으르렁대는 관계(흡사 하이킥의 먹이사슬을 보는 느낌이랄까)가 재미있다. 설정을 많이 잡아놓은 모양인데, 분량상 압축하기 때문인지 가끔 읽다 보면 흐름이 살짝 끊어질 때가 있어서, 만만해보이는 그림체와는 달리 가끔 앞 부분을 다시 읽어야 하는 것이 옥의 티랄까.
6. 천사의 섬: 이거 내 취향이다. 굳이 따지자면 요츠바나 카페 알파 같은 류의 만화랄까(분위기는 좀 다르지만, 볼 때의 느낌이...). 무인도에 던져진 주인공과 천사, 그리고 그 외 무인도의 생물들이 나오는 게 고작이고, 한 화당 일어나는 사건도 소소하기 이를 데 없는 일들이지만, 그런 ‘느긋함’ 사이에 섞이는 개그에 이 만화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7. 울트라 병장: 처음엔 그림체가 좀 낯설어서(특히 채색이 어딘지 학습지 만화 같은 분위기가 난다.) 뭔가 싶었는데, 꽤 잘 만든 만화이다.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능력이 맘에 든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만화의 매력은 시사만화를 방불케 하는 우리나라에 대한 그럴싸한 통찰력이다. 로봇 조종사로 병장을 채택할 때의 에피소드라던가, 비상 국무회의 등에서 관료들의 모습이라던가, 지나가는 시민들의 반응이라던가 등등 깔깔거리며 웃을 거리가 충분하다.
쓰다 보니 꽤 많아졌는데, 현재 두 포탈에서 연재 중인 만화는 이 정도를 보고 있다. 이외에 덧붙이자면 양영순 씨의 만화는 꼭 보게 되는데 역시나 1001이 가장 좋았고, 긴 얘기보다는 짧은 얘기와 그림(구도) 쪽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쪽에 서 있는 게 강풀 씨겠지 아마도. 이래저래 비판도 많이 받고 있으나, 보는 사람을 긴장감 넘치게 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에 있어서는 강풀 씨의 만화들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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