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대한 잡담

Posted 2008/03/12 17:44, Filed under: 생각
* 요며칠 이상하게 일일 방문객수가 많아져서 속으로 으쓱하고 있었는데, 대부분 검색엔진이나 그런 거였나보다. 오늘 자고 일어나니 대략 20여개의 스팸 답글이 붙어있었다. "위치! 차가운! 너의 웹사이트!" 뭐 이런 식의 번역기 스팸들... 답글은 늘 환영하지만 스팸은 아니라구.

* 생각난 김에 텍스트큐브를 최신 버전인 1.6.1로 업데이트했다. 어딘지 속도도 좀 빨라진 것 같고, 구석구석 예뻐진 것도 같다. 네이버의 위젯 등을 보면 부러울 때도 많긴 하지만, 써보면 또 텍스트큐브가 그리워지더라. 텍스트 큐브에도 위젯 같은 플러그인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요샌 플러그인들을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광고 수익 올리는 스킨이나 플러그인들은 왜 이렇게 많이 있는지, 원.

* 이미 사람들이 얘기할만큼 얘기해서 더 얘기할 거리가 없는 블로그에 구글 광고 달기. 처음부터 혹하긴 했다. 취미로 꾸리고 있는 블로그에 광고 좀 달고 계정비라도 나오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결국 한 번도 달지 않은 이유는 이 공간을 끝까지 비영리적인 곳으로 만들고 싶기 때문이었다. 뭐 대단한 명분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혹여나 저작권 단속 등에 걸려도 '이 곳은 정말로 비영리적인 곳이라니까요.'라고 말하려면 구글 광고 같은 것도 없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다. 난 역시 대놓고 소심하다. 생각해보니 잘 안 쓰긴 하지만 알라딘 TTB 리뷰를 걸어놓긴 했다. 이것까지 영리행위(이기는 하다만)로 보면 어쩐다. -_-

* 저작권 얘기도 요새 무시무시한데. 불법 공유를 잡는 거야 동의하지만, 애정있게 보는 만화의 컷들을 일부 인용해 작화를 비교하는 글까지 저작권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곤 조금 멍해졌다. '인용'과 '퍼감/전재'는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저작권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소통을 막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여담으로 솔직히 '짤방'은 꽤 유쾌한 게 많았는데...) TV 프로그램 스틸 장면을 단속한다는 것도 그렇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업체 측에서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할 수도 있을텐데(물론 이런 이유로 불법 공유를 정당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업체 측에서 양지로 끌어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 일괄 단속이라는 부분은 조금 아쉽다. 까놓고 그렇게 따지자면, 대부분의 인터넷 언론사 기사들은 전부 저작권 위반이면서 어지간한 블로그 글들보다 영양가도 없다. 어느 때부턴가 내가 만든 것만으로 채우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당장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런 마음을 먹기 전인 예~전 자료들도 이 블로그에 같이 옮겨뒀기 때문에 언제 한 번 찬찬히 둘러보긴 해야겠다.

* 다른 사람들은 여러 편의 글을 동시에 쓰면서 따로 저장도 하고 묵혀두고 수정도 하고 그러는 모양인데, 난 그게 잘 안 된다. 시간을 두고 제대로 쓰려고 워드 파일로 만들어두면 그냥 거기에서 썩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블로그에 쓰는 글들은 대부분 생각나는대로 조각 조각난 글들이 많다. 좀 더 제대로 쓰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그러다가 안 쓰니니 성에 안 차도 그냥 바로 바로 올리는 게 나은 듯 하다. 바로 바로 올리는 것 치고는 글이 적고 길지만서도...

잡담은 이 정도로 할까나.

2008/03/12 17:44 2008/03/12 17:44

Trackback URL : http://www.haralab.net/tt2/trackback/1431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ious : 1 : ... 127 : 128 : 129 : 130 : 131 : 132 : 133 : 134 : 135 : ... 1442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