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의 충격을 딛고 몸 좀 어떻게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에 어제 또 학교에서 농구를 했다. 또다시 나 혼자 모르는 사람들 틈에 껴서 했다.
결과는 또 한 번의 좌절. 상대팀들은 다들 함께 온 사람들, 즉 평소에 호흡을 맞추던 사람들이었고, 우리팀은 계속 급조된 팀. 지는 게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면 작년에는 이런 때라도 이기는 때가 있었다.
전후반 10점씩 반코트 경기에서 더블 스코어로 계속 지다보면 기분 참 나쁘다. 그 중 대부분이 내가 골밑에서 어버버하다가 뚫려서 당한 거라면 더더욱 기분이 나쁘다. 그러면서 늘 다치던 오른손 엄지 손가락마저 또 다쳤다면 정말로 기분이 나쁘단 말이다.
오른손 엄지 손가락은 고질적인데, 작년 초였나 다쳐서 3주 가량 깁스했었는데 그 뒤로 툭하면 다친다. 다치는 순간 '한 2주 고생하겠구만.'하는 생각이 들고, 병원에 가면 엄지손가락 인대니까 2주쯤 쉬라는 말 듣는 게 고작이다. 문제는 그렇게 쉬어도 또 늘 다친다는 것. 예전에는 스틸도 가끔 하고,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하고, 볼 핸드링도 이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최근의 문제들은 대부분 이 엄지손가락 때문인 것 같다. 혹여나 다칠까봐 수비나 리바운드 시 오른손을 적극적으로 뻗지 못하고, 볼을 받을 때도 (모임 사람들이 계속 지적함에도) 왼손 한 손으로만 받는 경우가 많다. 오른손잡이라서 오른손으로만 그나마 드리블을 할 수 있는데, 엄지가 이 모양이니 자연스레 드리블도 불안정해진다. 이것 참 써놓고 보니 총체적인 문제네. 문제는 이건 딱히 낫게 할 방법도 없다는 것. 어제 간만에 또 손 뻗다가 또 다치고 나니 화가 날 지경이었다. 이거 참 농구 접을 수도 없고. -_-
그리고 지난 번에는 신발 탓이 아니라 내 몸이 둔해졌다고 얘길 했었는데, 어제 뛰어본 결과 에어포스25는 내게 좀 안 맞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 중창이 꽤 두껍고 푹신한데 그 때문인지 둔한 느낌이 든다. 반응성이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안 그래도 순발력이 없는 몸뚱이라서, 조금이긴 하지만 신발에서 또 반응성을 늦춰놓으면 정말 거북이가 된다. 하도 안 되서 게임 끝난 뒤에 멜로3로 갈아 신어봤더니 확연히 느낌이 다르다. 명필은 붓을 안 가린다던데, 나는 몸이 구려서 신발을 가려야 하나보다. 그런데 매장에서 신어보고 분명 좋아서 산 건데, 이러면 다음에는 신발을 어떻게 골라야 하나.
오른손 엄지는 어떻게 방법이 없겠지만, 신발은 갈아신으면 되겠지. 시간이 난다면 이번 주에 한 번 더 뛰어봐야겠다. 한 번 좀 이겨보자. 에잇.
결과는 또 한 번의 좌절. 상대팀들은 다들 함께 온 사람들, 즉 평소에 호흡을 맞추던 사람들이었고, 우리팀은 계속 급조된 팀. 지는 게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면 작년에는 이런 때라도 이기는 때가 있었다.
전후반 10점씩 반코트 경기에서 더블 스코어로 계속 지다보면 기분 참 나쁘다. 그 중 대부분이 내가 골밑에서 어버버하다가 뚫려서 당한 거라면 더더욱 기분이 나쁘다. 그러면서 늘 다치던 오른손 엄지 손가락마저 또 다쳤다면 정말로 기분이 나쁘단 말이다.
오른손 엄지 손가락은 고질적인데, 작년 초였나 다쳐서 3주 가량 깁스했었는데 그 뒤로 툭하면 다친다. 다치는 순간 '한 2주 고생하겠구만.'하는 생각이 들고, 병원에 가면 엄지손가락 인대니까 2주쯤 쉬라는 말 듣는 게 고작이다. 문제는 그렇게 쉬어도 또 늘 다친다는 것. 예전에는 스틸도 가끔 하고,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하고, 볼 핸드링도 이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최근의 문제들은 대부분 이 엄지손가락 때문인 것 같다. 혹여나 다칠까봐 수비나 리바운드 시 오른손을 적극적으로 뻗지 못하고, 볼을 받을 때도 (모임 사람들이 계속 지적함에도) 왼손 한 손으로만 받는 경우가 많다. 오른손잡이라서 오른손으로만 그나마 드리블을 할 수 있는데, 엄지가 이 모양이니 자연스레 드리블도 불안정해진다. 이것 참 써놓고 보니 총체적인 문제네. 문제는 이건 딱히 낫게 할 방법도 없다는 것. 어제 간만에 또 손 뻗다가 또 다치고 나니 화가 날 지경이었다. 이거 참 농구 접을 수도 없고. -_-
그리고 지난 번에는 신발 탓이 아니라 내 몸이 둔해졌다고 얘길 했었는데, 어제 뛰어본 결과 에어포스25는 내게 좀 안 맞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 중창이 꽤 두껍고 푹신한데 그 때문인지 둔한 느낌이 든다. 반응성이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 안 그래도 순발력이 없는 몸뚱이라서, 조금이긴 하지만 신발에서 또 반응성을 늦춰놓으면 정말 거북이가 된다. 하도 안 되서 게임 끝난 뒤에 멜로3로 갈아 신어봤더니 확연히 느낌이 다르다. 명필은 붓을 안 가린다던데, 나는 몸이 구려서 신발을 가려야 하나보다. 그런데 매장에서 신어보고 분명 좋아서 산 건데, 이러면 다음에는 신발을 어떻게 골라야 하나.
오른손 엄지는 어떻게 방법이 없겠지만, 신발은 갈아신으면 되겠지. 시간이 난다면 이번 주에 한 번 더 뛰어봐야겠다. 한 번 좀 이겨보자. 에잇.
Response :
0 Trackback
,
0 Comment
Trackback URL : http://www.haralab.net/tt2/trackback/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