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 1 -

Posted 2008/04/11 09:58, Filed under: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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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일찍 일어난 탓에 쏟아지는 아침잠을 깨볼까 싶어서 잠깐 적는 글. 나중에 더 적을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살고 싶은 집의 ‘기술적인 측면’을 간단히 적어본다.

‘기술’이라고 하니 엄청 거창해 보이는데, 사실 단순하다.

집이 있는 곳의 기후에 잘 맞춰져 설계한 집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별도의 냉난방 설비 없이도 (물론 겨울에는 뭐라도 필요하겠지만)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최대한 따뜻할 수 있는 집이었으면 좋겠다. 겉모습이 굳이 한옥일 필요는 없겠지만, 수백 년 동안 우리나라 기후에 맞춰 최적화된 아이디어를 따오는 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햇볕을 가려주는 동시에 보온/보냉 역할을 해준다는 처마 같은 것? 온돌도 마음에 들고 여름의 대청 마루는 정말 매력적인데 이걸 잘 조화시켜봤으면 좋겠다. 특히 나나 색시나 둘 다 비염이 좀 있어서 건조한 곳에서 괴로워하게 되는데, 이것도 어떻게 잘 해결해봤으면…

그리고 태양열을 적극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난방은 물론 전력도 어느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  요새 태양열 관련 효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도해보고 싶다.

그리고 물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는 설비를 만들고 싶다. 일단 중수도를 설치해서 설거지물, 샤워물, 세탁하고 남은 물 등을 변기 물로 사용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재활용하고 싶다. 어항 물을 화분 물로 돌린다거나 하는 것도 좋을 듯 하고. 빗물받이 통도 만들어서 화분 물로 쓴다거나 하는 것도 해보고 싶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설비해서 관리비를 최대한 줄이면서 에너지도 최대한 적게 쓰는 집이랄까.

집 내부에 대한 생각은 다음에 또 생각나면 차차…

2008/04/11 09:58 2008/04/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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