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새로 맞췄다.

Posted 2008/05/04 13:37, Filed under: 기록

요새 집에서 쓰는 컴퓨터가 자주 말썽이었다. 오랫동안 쓴 것이라 그 느린 속도에 어느 정도 적응했었는데, 그럼에도 최근에는 수시로 멎고 오류나고 등등등. 윈도를 재설치한 지 몇 달도 되지 않은 터라 뭐가 문제일까 고민을 해보다가 컴퓨터 사양을 다시 확인해보기로 했다.

셀러론 2.0 을 쓰고 있었는데, 부품 같은 거 잘 모르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검색엔진에서 찾아보니 2002년 하반기 출시... 집에서 동생이 쓰던 컴퓨터를 자잘하게 업그레이드하면서 써왔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는데 2002년이라는 글자를 읽고 나니 조금 멍-해졌다. 이렇게 느린 것이 당연한 것이었구나.

그래서 속전속결로 다음 컴퓨터를 들였다. 이제는 부품이고 뭐고 거의 모르기 때문에 맘편하게 델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한국 페이지에서는 모니터와 함께 팔고 있어서 패스. 이래 저래 고민하다가 결국 친구 '-_-'의 도움으로 견적을 뽑고 바로 주문해버렸다.

2002년 나온 셀러론을 아직까지 쓸 정도로 잘 안 바꾸는 내 성격과 컴퓨터를 혹사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와우를 좀 더 좋은 그래픽 카드로 하고 싶어하는 내 취향을 파악한 -_-의 추천은 다음과 같았다.

CPU는 코어2듀오 E8400, 그래픽은 지포스 8600, 메인보드는 그래픽카드와 마찬가지로 기가 바이트 것, 램은 2기가를 추천해줬는데 내 실수로 1기가만 주문, 하드는 요새 워낙 싸져서 320기가 주문, 그 외 케이스(스카이디지털 쿠페 미니)와 파워, 쿨링팬, 내장형 카드리더기 등을 주문했더니 조립비, 배송비 제외하고 약 60만원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그렇게 컴퓨터를 새로 맞췄더니 아주 상쾌하다. 예전 컴퓨터는 워드에서조차 컴퓨터가 타이핑 속도를 못 따라올 정도였으니, 휴우. 주로 노트북에서 작업하긴 하지만, 이젠 집 컴퓨터에도 좀 더 손길을 줘야겠다.

그나저나 요새는 왜 이렇게 17인치 LCD가 작아 보이는지... 바로 옆자리의 색시가 쓰고 있는 22인치 와이드도 탐나지만, 어쩐지 워드 작업하기에는 17인치 듀얼도 괜찮을 듯 하고, 흐음.

2008/05/04 13:37 2008/05/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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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ㅇㅅㅇㄷ 2008/05/04 16:17 Delete Reply

    아직 17인치 쓰고 계셨다니 하라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어서 19인치 두 대 또는 24인치 사도록 하세요...

    1. Re: # HaraWish 2008/05/04 23:20 Delete

      작은 LCD 하나로 하니까 집중이 더 잘 됩니다. (from 조삼모사) 19인치 듀얼이나 24인치는 둘 곳도 없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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