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손목시계 카파 KG-101 사용기

Posted 2008/05/07 20:12, Filed under: 사용기
요약 : 덜 거추장스러운 손목시계형 GPS, 휴대가 간편하지만 로그 기능이 없고 블루투쓰 미지원으로 활용도가 떨어진다.

야외조사 등 야외활동이 잦은 편이고, 그 위치를 반드시 기록해야 하거나 혹은 기록하고 싶을 때가 많은 나로서는 GPS에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기존에 쓰던 Sony의 GPS CS1의 경우 카메라와 함께 갖고 다닐 때 사진마다 GPS 정보를 입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던 반면에 별도의 LCD창이 없어서 컴퓨터와 동기화시키기 전까지는 해당 위치의 GPS 좌표를 읽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고 은근히 휴대도 불편했다. 그래서 ‘간편하게’ GPS 좌표를 읽을 수 있는 장치를 고민하던 중에 찾게 된 것이 바로 이 GPS 손목 시계이다.

Kappa GPS watch KG-101

(+) 작다. GPS도 이렇게 작아질 수 있다. 그럭저럭 차고 다닐 만하다. 조작도 간단하고 수신감도도 좋다 (껐다 켜면 대략 2분 내에 위치 잡음). 그 때 그 때 자신이 서 있는 곳의 GPS 좌표를 적어야 하는 사람에게는 쓸모가 있다.

(-) 크다. 손목시계치고는 꽤 거추장스럽다. 부피, 무게 줄인다고 줄인 것이겠지만 그리 만만치 않고, 특히 고무 재질의 밴드 때문에 손목에 땀이 꽤 차게 된다. 내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투박하기 그지없는 디자인도 좀 곤란. 여기까지는 별 것 아니지만, 로그 기능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미니 USB포트가 있지만, 이는 충전 전용일 뿐 컴퓨터와의 자료 동기화가 불가능하다. 물론 손목시계 자체 로그 기능은 있고 이를 통해 이동 거리나 몸무게 설정을 통해 소비 열량 계산하는 내장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이걸 컴퓨터로 꺼낼 수 있었다면 활용도가 얼마나 높아졌겠는가 말이다. 마찬가지로 이보다는 좀 덜 하겠지만(손목시계 GPS에서라면 포기 가능했겠지만) 블루투쓰 미지원도 아쉬운 부분이다.

(총평) 자신이 있는 곳의 GPS 좌표를 적어둬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 가장 간편한 장치이다. 하지만 로그 기능 미지원으로 아직은 활용도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점과 함께 여전히 손목시계로서는 크고 투박하다는 점이 아쉽다.

ps : 디자인에 있어서는 전면에 '교체가능한 커버(사진에서 보이는 거의 대부분)'를 도입한 부분이 의외로 재미있을 수 있다. 별도의 커버로 바꿔끼울 수 있게 해둔 건데, 단색이 아니라 줄무늬나 아니면 일러스트 등을 넣으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2008/05/07 20:12 2008/05/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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