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바꿨다.

Posted 2008/06/10 00:13, Filed under: 기록
요약: 집이 KTF 3G 취약 지역이라, SKT로 번호이동했다. 모델은 LG 싸이언 SH150A.

바로 어제 찜목록 올려놓고 당장 살 일은 없을 거라고 했는데, 글 올리고 몇 시간 뒤에 가방 사버렸고, 또 몇 시간 뒤에 휴대폰도 바꿔버렸다. 어떻게 된 일이냐면…

1. KTF로 바꾼 지 몇 달이 되었는데 집에서 통화 감도가 굉장히 안 좋았다.

2. 복도에서 안테나 세 개 떠도 현관 닫고 들어오면 안테나가 하나도 안 뜨는 수준이었는데 그냥 몇 달 참고 버텼다.

3. 참다 못해 KTF 고객센터에 전화, 오늘 방문이 있었다.

4. 담당 기사님이 매우 공돌이스럽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한참 했는데 결론만 놓고 보면
  a) 2G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앞에 있는 산과 건물 특성 때문에 3G는 신호가 매우 낮음
  b) 이런 취약 지역을 계속 파악 중이며 올해 말까지 파악 후 장기 계획 세울 예정
  c) 당장 해줄 수 있는 일 없음
  d) 고객센터에 상황 얘기하고 무료 통화 등의 지원을 받으라는 얘기.

5. SKT에 또 가입비 내기 싫어서 KTF에 눌러 앉으려 했으나, (b) 얘기를 들을 때부터 당장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

6. 세티즌 쇼핑에서 번호 이동 상품 마구 검색. 거의 한 달 넘게 휴대폰 사용기들을 재미로 읽었으나 역시 별 거 없다는 생각에 악플은 큰 생각 안 하기로 했다.

7. 액정크고 편의성 좋은 것 위주로 따지다 보니 와인폰(효도폰)이 가장 끌렸으나 메모용 사진으로도 부족해 보이는 30만 화소 카메라에서 좌절. 뭔가 나도 새로운 바람을 맞아볼까 싶어서 싸이언 SH150A로 결정. 할 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200만 화소 카메라면 모블로깅도 무리 없겠지. 늘 폴더 아니면 바 형식을 고집했는데, 과연 슬라이드 방식의 휴대폰은 어떠려나. 불편할 것 같은데, 다들 쓰는 것 보면 내 선입견일지도. 최근 유행하는 기능 다 되면서 모바일뱅킹 된다는 것에도 꽂혔다. 이 참에 모바일뱅킹 한 번 써봐야지. 전화-메시지-일정 통합 검색 되는 기능도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내게는 큰 매력. DMB는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이번 기회에 구경이나 해볼까 싶다.

이리하여 천천히 KTF 중고 공기계 구해서 기기 변경하자는 계획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새 휴대폰을 손에 넣는 대가로 다시 SKT의 가입비를 내고 1년간 약정까지 하는 신세가 되었도다.

2008/06/10 00:13 2008/06/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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