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밤 잡담

Posted 2008/07/09 23:51, Filed under: 기록
* 더워서 그런가 요 며칠은 집중도 안 되고, 잠을 자고 나서도 개운한 맛이 없다.

* 현재 해야 하는 일이 네 가지. A는 내가 미뤄오다가 기한을 넘겨버린 것이고, B는 아직 기한 내, C는 갑작스레 찾아온 가장 큰 일인데 기한이 촉박한 판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혼자서 해보고 싶은 일들도 있었는데 6월부터 그냥 저냥 다른 일들에 계속 밀리고 있다. 지금 하는 일들이 대략 제헌절까지는 모두 끝날 테니, 7월 말에는 그 일들을 해봐야겠다.

* 뉴스는 갈수록 사람을 지치게 한다. 국민을 ‘공포’로 다스리는 것이 가장 쉽고도 무식한 통치 방법인데, 결국 정부는 그 쪽을 택한 모양이다. 미국과 북한이 쿵짝이 잘 맞는 와중에 ‘이대로면 북에서 쳐들어올지 모른다.’라는 공포는 안 먹히는 상황. 결국 ‘기름값도 높고 이대로면 경제 망할지도 모른다. IMF 다시 올지도 모른다.’라는 공포를 택한 모양이다. 물론 고유가를 비롯해 세계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이 정도로 타격을 입은 건 무리하게 경제성장력을 달성하겠다고 환율 고정 정책을 폈기 때문이라는 것 대부분이 알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남 탓’만을 하고 있으니 솔직히 좀 암담하다. 나야 대선 2주 전쯤에 국내 주식 펀드를 정리했지만, 부모님께서는 그냥 유지하고 계셨는데 이제 해지하시라고 강하게 말씀 드려야겠다.

* 할 일들이 쌓여 있어서 그런가, 다른 책도 거의 못 집어들 만큼 마음에 여유 없이 보내고 있는데, 정작 뒤돌아보면 뭘 했는지 모르겠다. 아우구스투스의 ‘업적록’ 같은 거라도 적어둬야 하나.

* 트래블러스 노트 구입했고, 만년필 카트리지 구입했고(하지만 집에 여분이 있더라.), Wii ‘잭 앤 위키’ 구입했다. 위스포츠는 테니스는 프로에 도달했고, 색시랑 같은 팀 먹고 컴퓨터랑 복식대결을 벌이고 있다.

* 7월에는 주변에 결혼하는 분들도 많다. 말 그대로 땀나게 돌아다녀야겠다.

2008/07/09 23:51 2008/07/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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