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발자국에 대한 간단한 얘기들
Posted 2008/07/13 17:13, Filed under: 기록최근에 하는 일 중 하나. 이 곳 저 곳 공부해서 내용을 만들긴 했는데, 훨씬 더 압축시켜야 한다. 역시 짧게 쓰는 게 제일 어렵다.
* 공룡 발자국은 어디에서 발견되나요?
공룡이 살던 중생대의 지층이라면 공룡 발자국이 보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룡 발자국은 남극을 제외하고 전세계의 1,000여 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전남 해남, 경남 고성을 비롯해 남해안 일대의 중생대 지층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 발자국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공룡 발자국 화석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해안선 부근이나, 갯벌, 늪지대처럼 물기가 있는 고운 입자들이 쌓여있는 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공룡 발자국이 화석으로 남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1) 공룡이 굳어가는 진흙 밭처럼 습기가 약간 있지만 단단한 곳을 밟아 발자국이 남았는데, 그 발자국이 공기 중에 계속 드러나 마르고 굳어진 다음 묻힐 수도 있고 (2) 공룡이 아주 부드러운 곳을 밟았을 때 그 아래 좀 더 깊은 곳의 굳어진 층에 흔적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 공룡 발자국은 있는데 왜 공룡 뼈 화석은 안 나오나요?
발자국 화석은 천천히 잔잔하게 묻혀야 잘 보존되는데, 뼈 화석은 공룡이 죽자마자 빠르게 바로 묻혀야 잘 보존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룡 발자국과 뼈 화석이 같이 발견되기가 힘듭니다.
* 공룡발자국에서 어떤 걸 알 수 있나요?
공룡 발자국 하나에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기와 모양이나 발가락 개수, 발바닥의 특징들을 통해 발자국의 주인을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발자국이 여럿 찍혀 있는 보행렬을 연구하면 그 공룡이 두 발로 다녔는지, 네 발로 다녔는지, 걷고 있었는지, 달리고 있었는지, 강 속을 헤치고 걸었는지, 이동 속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공룡의 집단 행동이나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 같은 방향으로 걸은 것이 여럿 있으면 무리 지어 다니거나 함께 이동하는 것일 수 있고, 나무 부근에 함께 모여있으면 먹이를 같이 먹은 것일 수도 있죠.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발자국 화석들과 비교해서, 해당 공룡들이 어느 지역에 주로 살았는지, 어떤 시대에 살았는지도 알아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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