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6
Posted 2004/02/16 01:02, Filed under: 기록또(!) 오전을 날림. 으읔. 잠도 이 정도 자면 좀 심한 것 같은데.
요새 시간관리나 재정관리 등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 중이다. (생각만? --;) 며칠 전 서핑하다 발견한 팜으로 일정관리하는 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두 번쯤 읽어봤는데. 이제는 To do list를 내 삶에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하는지 약간은, 아주 약간은 감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적어놓은 할일들을 해치워서 하나씩 지워버릴 때의 쾌감(?)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등등. 일정관리는 약간씩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읔. 내가 팜을 몇년 썼더라.;;)
여기에서 이제 좀 더 제대로 하려면 하루 일과 시작할 때 10-15분 정도 투자해서 하루의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잡아보는 거랑, 주말에 3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지난 주 계획 세운 거랑 한 거를 비교/반성해보고, 다음 주의 계획을 잡는 것인데. 처음엔 귀찮겠지만 습관(!)을 붙이면 나중에는 그리 귀찮지도 않으면서 아주 효율적인 일이 되지 않을까...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해보고 있다.
아무리 충동적으로 살고 있다지만. 보다 충동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해야하는 것들을 최소한의 시간 내에 팍팍 끝내고, 남은 시간을 최대한 충동적으로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괴상망측한 생각이 머리를 채우고 있다.
프랭클린 플래너식 시간관리를 좀 더 체계화시키려면 여기에 이제 '사명서', '역할', '가치', '장기계획'같은 걸 제일 앞에 해주면 될 것 같은데. 어... 이건 좀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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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때는 간만에 코엑스에 가봤다. 바로 어제 교보문고에 들렀던 지라 서점과 음반코너가 덜 재미있었고, 그래서 생각없이 들어간 곳이 애플 체험 센터였는데. 아. 정말. 애플. 당신들 너무 한 거야. 거기에서 황홀해다가 집에 와서 내 컴퓨터 보니까 무슨 몇십년 전의 컴퓨터 같잖아. T_T 언젠가 모든 것이 허락한다면 맥을 써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일 것 같긴 한데, 과연 내가 맥으로 무엇을 할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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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봤다. 자토이치. 벌써 14관으로 밀렸길래 이번 주가 지나면 내려버릴 것 같아서 오늘 약간 서둘러 봤다. (태극기는 최소 2주 정도는 극장가를 점령할테니 좀 천천히 봐도 되겠지 뭐.)
음. 자토이치. 기타노 다케시 아저씨는 뭐하는 사람인 줄 모르겠다. --; 괴짜...라고 하면 너무 식상한 것 같고. 흐음.; 어쨌든 여기부터는 투명글씨;
영화는... 뭐랄까. 서너 편 정도의 영화를 적당적당히 붙여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굳이 얘길 하자면, 코미디랑 액션이랑 드라마에 뮤지컬적인 요소까지. 이쯤 되면 산만하다거나 구성이 엉망이어서 극에 집중할 수가 없다거나 대체 뭐하자는 거냐라며 나쁜 말을 내뱉을 만도 한데. 좀 깨고 황당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굳이 나쁜 말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 이것이 다케시 아저씨의 힘일까?
먼저 코미디. 당최 어이없을 정도의 헛웃음이 나오는 곳이 너무나 많았다. 아니 대체 어째서 그런 곳에서 그런 장면들이 나와서 사람들을 웃겨버리냔 말이다. 처음에는 좀 썰렁한, 소리로 나타내자면 '피식-'하는 류의 김새는 개그인 거 같았는데 뒤 쪽 부분에서는 거의 '푸하하'거릴 장면들도 있었고.
액션? 정통 일본 사무라이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이런 느낌 아닐까? 어쩔 수 없이 킬빌과 비교하게 되는데. 킬빌에서는 잘 짜여진 교본에 따라 움직이는 무용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자토이치의 액션은. 그야말로 '...... 챙!'하는 식의 단칼인 느낌이랄까? 어떻게 보면 그런 단칼류의 액션은 기대감만 잔뜩 불어넣은 채 허무감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러지 않고 전반적으로 박진감이 넘쳤다. (킬빌의 통쾌함과는 달랐지만.) 그리고 하나비 보면서도 느꼈던 건데, 이 아저씨는 전반적으로 푸른색이 휙 도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푸른 화면에 그 빨간 피가 확확 튀니 어찌나 선명하던지. (그걸 노린 건가. --;)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에 식상할 수 있었지만, 그걸 살린 건 뻔하지만 은근히 뻔하지 않은 캐릭터들. 게이샤 남매 너무 멋지다. 언니 역 어디선가 많이 본 거 같은데 누구려나.
참. 영화 곳곳(씨뿌리는 장면이나 공사장 같은 곳에서)에 그리고 막판에 몰아서 '난타' 혹은 '스톰프'류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데 꽤 즐거웠다.
음. 그러고보니 이건 오락영화 종합선물세트인가. 모듬초밥처럼 각종 맛을 하나씩 다 보여준다는 건가. 뭐 어쨌든 나는 즐겁게 봤으니 그걸로 만족.
그나저나, 옆자리 최악이었다. 정말 당황스러운 게.. 남녀 둘이 와서 "자기야, 이 다음에 어떻게 돼?", "그건 말이지." 류의 대화는 정말 많이 들었고,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는데.
웬 남자 둘이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떠들어댔다. 나도 남자들끼리 보러가는 경우가 많으니 그걸 욕할 건 아니지만. 영화를 두번째 보는 건지, 아니면 보러 오기 전에 무슨 글들을 많이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다케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영화를 많이 본 척 하더니만. 영화 내내 "야, 저기 박자 딱딱 맞네.", "아냐, 내 생각엔 저 할아버지가 두목이야.", "크아. 저 피 봤냐?"류의 얘기를 하면 옆에서 영화보는 사람은 어떻겠니 이 사람들아. -_-; 게다가 목소리도 진짜 크고. 아, 생각해보니 또 짜증. -_-;;; 토론하고 싶으면 나중에 DVD나오면 DVD방에 가서 하세요. 제발. T_T
요새 시간관리나 재정관리 등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 중이다. (생각만? --;) 며칠 전 서핑하다 발견한 팜으로 일정관리하는 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두 번쯤 읽어봤는데. 이제는 To do list를 내 삶에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하는지 약간은, 아주 약간은 감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적어놓은 할일들을 해치워서 하나씩 지워버릴 때의 쾌감(?)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등등. 일정관리는 약간씩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읔. 내가 팜을 몇년 썼더라.;;)
여기에서 이제 좀 더 제대로 하려면 하루 일과 시작할 때 10-15분 정도 투자해서 하루의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잡아보는 거랑, 주말에 3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지난 주 계획 세운 거랑 한 거를 비교/반성해보고, 다음 주의 계획을 잡는 것인데. 처음엔 귀찮겠지만 습관(!)을 붙이면 나중에는 그리 귀찮지도 않으면서 아주 효율적인 일이 되지 않을까...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해보고 있다.
아무리 충동적으로 살고 있다지만. 보다 충동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해야하는 것들을 최소한의 시간 내에 팍팍 끝내고, 남은 시간을 최대한 충동적으로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괴상망측한 생각이 머리를 채우고 있다.
프랭클린 플래너식 시간관리를 좀 더 체계화시키려면 여기에 이제 '사명서', '역할', '가치', '장기계획'같은 걸 제일 앞에 해주면 될 것 같은데. 어... 이건 좀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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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때는 간만에 코엑스에 가봤다. 바로 어제 교보문고에 들렀던 지라 서점과 음반코너가 덜 재미있었고, 그래서 생각없이 들어간 곳이 애플 체험 센터였는데. 아. 정말. 애플. 당신들 너무 한 거야. 거기에서 황홀해다가 집에 와서 내 컴퓨터 보니까 무슨 몇십년 전의 컴퓨터 같잖아. T_T 언젠가 모든 것이 허락한다면 맥을 써보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일 것 같긴 한데, 과연 내가 맥으로 무엇을 할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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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봤다. 자토이치. 벌써 14관으로 밀렸길래 이번 주가 지나면 내려버릴 것 같아서 오늘 약간 서둘러 봤다. (태극기는 최소 2주 정도는 극장가를 점령할테니 좀 천천히 봐도 되겠지 뭐.)
음. 자토이치. 기타노 다케시 아저씨는 뭐하는 사람인 줄 모르겠다. --; 괴짜...라고 하면 너무 식상한 것 같고. 흐음.; 어쨌든 여기부터는 투명글씨;
영화는... 뭐랄까. 서너 편 정도의 영화를 적당적당히 붙여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굳이 얘길 하자면, 코미디랑 액션이랑 드라마에 뮤지컬적인 요소까지. 이쯤 되면 산만하다거나 구성이 엉망이어서 극에 집중할 수가 없다거나 대체 뭐하자는 거냐라며 나쁜 말을 내뱉을 만도 한데. 좀 깨고 황당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굳이 나쁜 말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 이것이 다케시 아저씨의 힘일까?
먼저 코미디. 당최 어이없을 정도의 헛웃음이 나오는 곳이 너무나 많았다. 아니 대체 어째서 그런 곳에서 그런 장면들이 나와서 사람들을 웃겨버리냔 말이다. 처음에는 좀 썰렁한, 소리로 나타내자면 '피식-'하는 류의 김새는 개그인 거 같았는데 뒤 쪽 부분에서는 거의 '푸하하'거릴 장면들도 있었고.
액션? 정통 일본 사무라이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이런 느낌 아닐까? 어쩔 수 없이 킬빌과 비교하게 되는데. 킬빌에서는 잘 짜여진 교본에 따라 움직이는 무용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자토이치의 액션은. 그야말로 '...... 챙!'하는 식의 단칼인 느낌이랄까? 어떻게 보면 그런 단칼류의 액션은 기대감만 잔뜩 불어넣은 채 허무감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러지 않고 전반적으로 박진감이 넘쳤다. (킬빌의 통쾌함과는 달랐지만.) 그리고 하나비 보면서도 느꼈던 건데, 이 아저씨는 전반적으로 푸른색이 휙 도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푸른 화면에 그 빨간 피가 확확 튀니 어찌나 선명하던지. (그걸 노린 건가. --;)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에 식상할 수 있었지만, 그걸 살린 건 뻔하지만 은근히 뻔하지 않은 캐릭터들. 게이샤 남매 너무 멋지다. 언니 역 어디선가 많이 본 거 같은데 누구려나.
참. 영화 곳곳(씨뿌리는 장면이나 공사장 같은 곳에서)에 그리고 막판에 몰아서 '난타' 혹은 '스톰프'류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데 꽤 즐거웠다.
음. 그러고보니 이건 오락영화 종합선물세트인가. 모듬초밥처럼 각종 맛을 하나씩 다 보여준다는 건가. 뭐 어쨌든 나는 즐겁게 봤으니 그걸로 만족.
그나저나, 옆자리 최악이었다. 정말 당황스러운 게.. 남녀 둘이 와서 "자기야, 이 다음에 어떻게 돼?", "그건 말이지." 류의 대화는 정말 많이 들었고,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는데.
웬 남자 둘이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떠들어댔다. 나도 남자들끼리 보러가는 경우가 많으니 그걸 욕할 건 아니지만. 영화를 두번째 보는 건지, 아니면 보러 오기 전에 무슨 글들을 많이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게다가 다케시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영화를 많이 본 척 하더니만. 영화 내내 "야, 저기 박자 딱딱 맞네.", "아냐, 내 생각엔 저 할아버지가 두목이야.", "크아. 저 피 봤냐?"류의 얘기를 하면 옆에서 영화보는 사람은 어떻겠니 이 사람들아. -_-; 게다가 목소리도 진짜 크고. 아, 생각해보니 또 짜증. -_-;;; 토론하고 싶으면 나중에 DVD나오면 DVD방에 가서 하세요. 제발. T_T
Tag : 일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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