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은 http://sports.espn.go.com/nba/news/story?id=1959163 입니다.

[ NBA 선수, 노조, 리그가 행동에 나서다 ]

ESPN.com 뉴스 서비스 - 2005년 1월 7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코비 브라이언트, 저메인 오닐 외에 안 텔름(Arn Tellem) 에이전트 소속의 네 NBA 선수들이 인도양 쯔나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208,000 달러(한화 2억여원)를 모았다. 이 선수들은 이번 주 경기에서 자신들의 매득점당 1,000 달러(한화 약 100만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NBA 선수노조는 500,000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으며, 금요일 리그 대변인에 따르면 NBA 리그 사무국에서도 이를 따르기로 했다고 한다. NBA 대변인 브라이언 플린(Brian Flinn)에 따르면 기부금은 유니세프(UNICEF)로 보낼 것이라고 한다.

(1득점 당 1,000달러를 기부하기로 한) 금요일 밤, LA에서 열린 경기에서 휴스턴의 맥그레이디는 26득점, 그리고 마찬가지로 기부를 약속한 팀동료 밥 수라는 20득점했으며, LA의 브라이언트는 27득점을 기록했다.

또다른 기부인 저메인 오닐은 목요일 111-98로 패배한 샌안토니오 원정전에서 26득점하였으나, 보다 많이 내기 위해서 화요일 116-99로 이겼던 벅스와의 홈경기에서의 기록, 그의 시즌 최다득점 기록인 55득점을 기준으로 55,0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저메인 오닐의 에이전트인 텔름 또한 55,000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는 얘기이다. 텔름은 자신이 맡고 있는 선수들 중 최고 기부액과 동일하게 기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었다.

토론토 랩터스의 잘렌 로즈,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파우 개솔과 마이크 밀러 또한 득점당 1000달러 유니세프에 기부하기에 동참했다.

로즈는 금요일 밤 토론토 홈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107-105 토론토 연장패)에서 26득점을 기록했는데, 자신이 2002년 3월 16일 시카고 불스 선수로서 로케츠를 상대로 올렸던 개인 통산 최다득점에 맞춰 44,000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가솔과 밀러는 금요일 뉴올리언스와의 홈경기(84-76 멤피스 승)에서 각각 20득점, 16득점을 기록했다.

에이전트 텔름은 "(기부에 대해) 새해 바로 전날 저메인과 트레이시와 처음으로 얘기를 해봤습니다. 이런 저런 다른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그렇게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화요일, 워싱턴 위저드 구단은 최소 2 달러 이상을 기부할 수 있는 "쯔나미 구호 손목띠"를 만들어 팔았다. 수익금은 모두 유니세프로 가게 된다. 위저드 선수들은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이 손목띠를 착용하고 뛰었다.

텔름은 "Shoot-a-Thon"이라 이름붙인 이 프로그램으로 250,000 달러 정도를 모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기부를 약속한 7명의 선수들은 모두 텔름의 스포츠 에이전시인 SFX 소속 선수들이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면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봅니다." 로즈가 지난 화요일 이렇게 말했다. "기부금이 필요한 곳으로 가지 못한다는 끔찍한 얘기를 많이 들었을텐데, 이번에는 유니세프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할 거라더군요."

구호의 손길은 계속 되었다. 아틀랜타 호크스 구단은 금요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를 벌이면서 구호기부금을 64,000 달러까지 모았다. 호크스팀의 포워드 안트완 워커가 20,000 달러로 가장 많이 내놓았다.

한편, 쇼타임 농구팀인 할렘 글로브트로터스(the Harlem Globetrotters)도 100,000 달러 이상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한다. 팀은 2005년 미국과 캐나다의 200여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할 것인데 입장 수익에 따라 기부금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한다. 이 곳의 모금 또한 유니세프에 기부될 것이라고 한다.

글로브트로터스의 구단주이자 단장인 매니 잭슨은 "세계 시민이자, 선행의 전도사로서, 할렘 글로브트로터스 팀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금요일 밤 뉴욕 타임스 지에 따르면, 뉴욕 닉스의 스테판 마버리, 앨런 휴스턴, 나즈 모하메드, 빈 베이커, 무치 노리스가 토요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각자 득점당 1,000 달러를 기부하겠노라고 말했다고 한다.

타임스 지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자말 크로포드의 경우, 부상에서 복귀한 뒤 똑같은 일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구단 측에 따르면 다른 닉스 선수들은 구호 노력에 개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AP에 따르면,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은 부시 대통령이 취임식 파티의 규모를 줄여서 절약한 경비를 쯔나미 희생자들에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억만장자인 마크 큐반은 자신의 웹로그에서 독자들에게 정치가들이 그들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큐반은 자신의 웹로그에 "대통령 각하, 리더십을 보여줄 때입니다. 모범적인 예를 만들 때입니다. 취임식 절차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것을 취소하십시오."라고 썼다.

공공기금이 아니라 개인헌금으로 치뤄지는 취임식 행사에는 정장 차림의 무도회, 퍼레이드, 연예인들이 참석하는 행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밤새도록 악수를 하고, 이 파티장에서 저 파티장으로 옮겨다니는 대신, 취임식을 후원해준 법인단체들과 개인들에게 감사장을 보내십시오. 흥겨움을 위해 써왔던 그런 후원금은 이제 더 많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데 써야 한다라고 말하는 감사장 말입니다." 큐반의 글이다.

일전에 웹로그에서 전문 도박사들을 위한 헤지펀드를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라고 쓰기도 했었던 큐반은 또한 의회의 쓸데없는 경비 지출을 비판하고 1월 20일 취임식을 온갖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힐난하기도 했다.

(이상)

ps : 위의 큐반의 멋진 말을 듣고 큐반 웹로그를 보고 있는 중. 흔히 돈x랄하는 구단주로 알려져 있었는데, 조금 달리봐야 하려나.

ps2: 위의 걸 번역하고 나서야 NBA.com의 관련기사를 보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구단들의 움직임도 볼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아래 주소를 보시길.

http://www.nba.com/community/Players_and_Teams_Aid_in_Tsuna-127827-487.html
2005/01/09 16:15 2005/01/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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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자유 2005/01/10 14:57 Delete Reply

    많이 벌고 욕먹는 우리나라 스타(?)들과 비교가 되는군. ^^

  2. # HaraWish 2005/01/11 20:03 Delete Reply

    아. 저 동네야 워낙 기부 문화가 자연스러운 곳이고, 더구나 저기 참여한 선수들은 그냥 '많이 버는' 정도가 아닌 선수들이 많아서. ^^ 물론 그렇다고 그들의 선의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겠지만.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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