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즐거운 불편' 중에서 인용.
Posted 2005/07/10 21:31, Filed under: 생각후반 들어서 읽는 속도가 느려져서 꽤 오랫동안 붙잡고 있게 되는데, 요즘 후쿠오카 켄세이의 '즐거운 불편'을 읽고 있다. 다른 것 다 떠나서 책 맨 앞 쪽의 '지은이가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은 모든 이들에게 복사해서라도 나눠주고 싶은 글이랄까.
능력(이 썩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이 아닌 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 20대 후반의 내게 몇 명이 있을까? 많이 만들고 지키려고 노력해야할테지.
| (전략) 만사가 순조로울 때, 인간은 맹목이 된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보게 되는 때는 고난에 부딪혔을 때다. 세상에는 당신의 능력(용모나 학력이나 부모님의 부와 명예 등, 사회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속성을 포함한)을 높이 사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일 관계로 연관된 사람의 대부분이 그렇다. 하지만 당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능력만을 평가해주는 사람들은, 당신이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 떠나간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의 평가에만 모든 것을 걸고 살다 보면, 당신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는 더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된다.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누워 있을 때, 제한된 면회 시간 내내 사고로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아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던 소년의 부모님의 울부짖음을 들었다. 인간에게는 각자 고유의 이름이 있다. 거기에는 돈으로는 결코 바꿀 수 없는, 세상에 둘도 없는 뭔가가 있다.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은 일이 아니며, 또한 세상의 평가도 아니다. 당신 자신의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해줄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들고, 그들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후략) |
능력(이 썩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이 아닌 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 20대 후반의 내게 몇 명이 있을까? 많이 만들고 지키려고 노력해야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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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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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본심이 궁금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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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pen // 나도 고마워요. :D
1002 // 흥, 나도 똑같이 대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