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에서 공룡 태아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재미있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보고 '오호, 그렇군'했는데, 국민일보에도 나왔더군요. (네이버라서 댓글은 어떻게 손을 대볼 수도 없을만큼 난감한 수준이지만요.) 기사가 재미있길래 여차저차 번역을 해봤습니다. 언제나처럼 의역이 아주 잔뜩 들어간 제멋대로 번역이지요.

참, 그리고 글을 본격적으로 보시기 전에 '사진'에 대해 할 얘기가 있습니다. 이건 길어질 수도 있으니 닫아두겠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삽질 보기


자, 그럼 제멋대로 번역이긴 하지만, 글을 한 번 봅시다. 원문링크는 따로 있는 거 아시죠?

ps : 아차. 하나 더. '태아'라는 단어를 어떻게 할까 고심을 좀 했습니다. 어미의 태반이 아닌, 알에서 태어나는 생물에게 '태아'라는 말을 붙이는 건 좀 이상한 것 같았거든요. '유생'이라는 단어를 써볼까도 했는데 그건 잠자리 유충처럼 변태하는 동물들에게 쓰는 단어라고 해서 기각. 아예 '새끼'라고 할까 했는데, 그럴 경우 알에서 깨어서 밖에서 뽈뽈거리며 돌아다니는 어린 녀석들이 떠올라서 탈락. '배아'라는 말을 쓰기도 이상하고... 결국 적당한 말을 못찾고 '태아'라는 단어로 풀긴 했습니다만, 원문에서는 'embryo'라는 단어로 쓰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정 이후 알에서 발생 과정을 거쳐서 꽤나 형태를 갖추고 부화직전인 단계'를 가리키고 있음을 미리 말해둡니다.

번역문 보기

2005/07/30 01:41 2005/07/3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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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태진 2005/08/01 12:28 Delete Reply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삽질이라고 하니 생각났는데, 화성관련된 글 하나를 선생님께 감수해달라고 했나봅니다. 번역된 것과 원문을 같이 보니 (조금밖에 못봤지만)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영 엉뚱하게 해석한 것은 물론이고 완전히 반대의 뜻으로 해석한 것도 간간이 있어요. 이후로 한글판은 안보기로 했습니다.

  2. # HaraWish 2005/08/01 22:34 Delete Reply

    그런 일도 있었구나. 한국판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출판사가 시사영어사(;;)라서 문제가 좀 있다고 들었어.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사의 대부분이 인류학, 지리학, 지구과학, 가끔 고고학 정도인데, 이걸 영어회사에서 어떻게 다 감당하는 지 모르겠달까. 영어를 안다고 해도 내용을 모르면 우리말로 풀 수가 없으니깐. 그래서 번역이 어렵다고들 하나봐. 나야 뭐 취미 수준이니까 오역, 의역 남발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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