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남은 시즌, 킹스는 어째야할까?

Posted 2006/01/28 18:17, Filed under: NBA
페쟈가 떠나가면서, 사실상 킹스는 한 시대의 막을 내렸다. 정확히는 아델만 감독이 떠날 때 막을 내려야겠지만, 이를테면 지금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뭐, 그 얘기는 다음에 아델만 감독님 가면 얘기하고 (완전 슬램덩크의 풍전이다. ㅠ_ㅠ) 오늘은 조금은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얘기를 해보자.'리빌딩' 말이다.

현재 킹스의 라인업은.

PG : 비비, 하트, 프라이스
SG : 웰스(부상), 마틴
SF : 아테스트, 가르시아
PF : 토마스, 압둘라힘
C: 밀러, 스키너, 샘슨

인데... 솔직한 심정으로 엉망이다. 예전 모션 오펜스에서 남은 것은 비비와 밀러의 투맨 게임, 그리고 토마스가 간간이 보여주는 것 뿐, 지금은 팀의 색깔이 전혀 없다. 팀원들 개개인은 기량이 좋은 편이지만, 기복이 심해서, 어쩌다 잘 풀리는 날에는 어떤 팀이든 잡을 수 있지만, 누구라도 그 날 컨디션이 안 좋으면 어떤 팀에게도 진다. 그리고 대부분 진다.

큰 그림이 안 그려진다. 예전에는 아델만 감독의 모션오펜스 위에, 비비-페쟈-밀러 세 명의 중심축을 놓고 나머지 어울리는 선수들을 찾아보면 됐는데, 이젠 뭐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답이 안 나온다.

쉽게 봐서, 단기적으로 승률을 올리고자 한다면.

1. 하트를 공격형(리딩이 약간 되는) PG로 바꿔온다. 비비의 파트너로는 역시 바비 잭슨이 가장 잘 맞는다. 애틀랜타의 살림 스타더마이어 정도면 좋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2. 압둘라힘을 식스맨으로 돌린다. 아직 몸 상태도 안 좋은 것 같고, 아델만 감독의 모션 오펜스에는 '독'인 선수이다. 식스맨일 때 가장 좋은 것 같다. 트레이드도 괜찮고.

3. 스키너를 10분 이상 뛰게 한다. 토마스+스키너, 밀러+스키너 하는 식으로 놓는 것이 좋다. 토마스+압둘라힘은 제발 그만.

이 세 가지를 하면서, 웰스가 돌아오고, 아테스트가 집중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성적이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말이 쉽지 이렇게 하기가 어려울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팀을 리빌딩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그 곳에 아델만 감독이 없다면.

1. 밀러를 트레이드해서 다른 준수한(?) 센터를 데려온다. 정말 안타깝지만 예전의 밀러가 아니다. ㅠ_ㅠ 스키너, 압둘라힘, 하트 등을 같이 얹는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2. 개인적으로 비비, 가르시아, 토마스는 남겼으면 좋겠다. 비비와 토마스는 현재 전성기이고 서로 조합도 좋다. 가르시아는 크게 클 수 있는 녀석이다. 그 외에는 다 트레이드 가능이지 않을까? 웰스도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팀은 일단 PG와 C부터 맞춰놓고 시작하는 거니까 C부터 했으면 좋겠다.

... 솔직히 장기적으로는 어떤 그림도 안 그려진다. 아델만 감독이 없는 킹스라니. 후웁.
2006/01/28 18:17 2006/01/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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