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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옮깁니다. ^^

Posted 2008/08/11 16:36, Filed under: 분류없음
http://haralab.net/journal 

잘 부탁드립니다~

ps: 이 곳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열어둡니다. 다만 글을 새로 쓰지는 않겠지만요.

2008/08/11 16:36 2008/08/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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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쉽니다.

Posted 2008/08/04 12:28, Filed under: 기록
쉰다고 해야 할 지 그만둔다고 해야 할 지..
유행하는 말로 시즌 2라고 하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한 1~2주 정도 기간 잡고 있습니다. :)
2008/08/04 12:28 2008/08/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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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스트 out. 킹스는 진정한 리빌딩.

Posted 2008/07/30 23:00, Filed under: NBA
오늘 정말 뛸 듯이 기뻐서 동호회 게시판에 난리를 치고 나니 블로그에 글 쓸 여력이 없지만. 이런 날은 기록의 차원에서라도 적어줘야겠다.

요 며칠 킹스 관련 루머가 거의 없어서 ‘큰 거 하나 터지려나’ 싶을 때 어제 불스 쪽에서 루머가 흘러나왔다. “노치오니+시몬스+1라운드 픽<->브래드 밀러”. 일단 하도 잠잠해서 루머 자체가 반가웠고, 근 몇 년을 통틀어 가장 가치가 높을 때 브래드 밀러를 트레이드 하려 한다는 것도 맘에 들었다. 그런데 받아오는 선수들이 애매했다. 노치오니라니. 킹스의 3번은 아테스트, 샐몬스, 가르시아로 포화상태이고, 4번은 얇긴 하지만 선수들은 꽉 차 있다. 아테스트를 트레이드할 게 아니라면 루머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 그냥 흥미롭게만 보고 잠을 청하고 오늘 일어나니…

아테스트 to 휴스턴!!!

휴스턴에서 과연 누구를 데려왔을까. 어정쩡하게 선수 데려오면 안 되는데 싶었는데.

아테스트<-> 바비 잭슨 (계약 만료) + 돈테 그린 (2008년도 1라운드 픽) + 2009년도 1라운드 픽.

그냥 버릴 뻔한, 어떻게든 처분하고 싶었던 아테스트로 만료 계약에 1라운드 픽 두 장??? 진짜 뛸 듯이 기뻤다. 킹스 관련해서 이렇게 기뻤던 것도 정말 오랜만인 듯. 얼마나 흥분되던지.

물론 휴스턴 로케츠는 도박을 걸었고 꽤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아테스트가 불안한 면이 있긴 해도 티맥-야오밍 콤비에 배티에를 지킨 상황에서 아테스트라면 휴스턴 팬들이 좋아할 만하지. 감독도 아테스트랑 잘 지냈던 아델만 감독이고. 하지만 로케츠 강해지는 건 그 쪽 사정이고(솔직히 난 불안요소가 더 많다고 본다.), 난 우리 팀이 어느 정도 정비했다는 것에 정말 너무 만족한다. 더구나 이제는 더 이상 아테스트 드라마를 안 봐도 된단 말이지.

아테스트 트레이드로 킹스가 보는 이득은.

1. 포화 상태였던 3번 포지션의 정체가 풀리면서 벤치에서 힘을 못 썼던 샐몬스를 다시 주전으로 올릴 수 있다.
2. 동시에 가르시아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며, 두비도 좀 더 기회를 잡아볼 수 있다.
3. 바비 잭슨은 만료 계약이기도 하지만, 그 이름 자체로 킹스 팬들에게 애정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이며, 백업 PG도 볼 수 있고, 안 되면 다소 젊은 팀의 라커룸 리더라도 할 수 있다.
4. 같이 영입되는 돈테 그린의 경우 장신의 슈터+슬래셔인 스윙맨으로 봐야할텐데 잠재력이 충분해 보인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각 포지션 별 선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PG 우드리, 바비 잭슨, 바비 브라운.
* SG 케빈 마틴, 퀸시 두비.
* SF 존 샐몬스,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돈테 그린.
* PF 마이키 무어, 제이슨 톰슨, 쉘던 윌리엄스.
* C 브래드 밀러, 스펜서 호즈.

케니 토마스와 압둘라힘은 아예 전력에서 제외. (둘을 합치면 일년에 14mil이건만.) 마이키 무어+브래드 밀러의 프론트 코트는 작년에 비교적 선방해줬으나 아쉽긴 하다. 제이슨 톰슨+스펜서 호즈의 차세대 프론트 코트는 나이도 어리고 잘 성장할 듯 하지만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

브래드 밀러, 쉘던 윌리엄스를 묶어서 그 과도기를 헤쳐갈 만한 빅맨 하나(+유망주)만 데려오면 킹스 리빌딩은 거의 완성이 아닐까 싶은데… 제프리 단장이 간만에 힘 발휘한 김에 한 건 더 해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  

2008/07/30 23:00 2008/07/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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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삭5021 2008/08/01 00:34 Delete Reply

    아테스트영입으로 확실하게 우승권팀으로 올라선 휴스턴도 많은 이득을 본 트레이드지만,

    실력외적인 문제로 트레이드가 쉽지않던 아테스트를 팔면서 올스타선수를 보낼때 꼭 얻어내야하는 샐러리캡 비우기 + 유망주 + 1라운드픽을 모두 얻은 킹스도 많은 이득을 본 트레이드네요.

    최근 몇년동안 조용하던 페트리아저씨, 아직 안죽었나 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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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Posted 2008/07/28 23:49,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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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도 얼추 지나간 듯 하고, 이제는 여름 한복판에 들어왔나 보다. 어릴 때는 여름이 더워서 제일 싫었는데, 요새는 덥긴 해도 여름 나름의 맛이랄까 그런 걸 느끼곤 한다. 쏴아-쏟아지는 비도, 말 그대로 타버릴 듯한 햇빛도, 부담스럽게 끈적거리는 습한 날씨도, 아주 가끔은 반가울 때가 있다. 이런 날씨에 일을 해야 하니까 짜증나는 것이지, 날씨에 맞춰 아예 같이 퍼져 줄 수 있다면 여름도 꽤 좋은 계절이리라.

특히 요즘 들어 여름이 더 좋아지는 건 과일 때문이다. 수박도 좋고 참외도 좋고 8월 중순부터는 제대로 나올 포도도 좋지만, 6월부터 살짝 나와서 예고편을 알리던 자두, 그리고 자두와 바톤 터치해서 7월 말에 딱 제철인 복숭아가 제일 좋다. 요며칠은 정말 복숭아를 입에 달고 산다. 아쉽게도 한 열흘쯤 지나면 천도 복숭아 맛이 슬슬 갈테고, 그 다음 한 열흘이 지나면 그냥 복숭아도 맛이 묘해질테지만, 그렇게 정해진 시간이라는 게 있어서 과일이라는 게 더 맛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니 발목 다쳐서 농구를 쉰 지도 벌써 두 달하고도 반이 지났다. 이제 걷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길에서 발을 헛디며 발목이 조금 비틀리기라도 하면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슬슬 뛰어봐야 할텐데. 뛰고 싶은데. 겁이 난다. 이제 서른 줄에 접어 들었다고 몸이 시위하는 건지, 어째 회복 속도가 예전만 못 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그 때 다쳤을 때 체중감량하겠다고 결심했건만 두 달 동안 겨우 5kg 정도 뺀 듯 하다. 하긴 뭐 운동을 거의 안 했으니...

그래서, 수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수영이 아니라면 그냥 물 속에서 물장구라도 치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어차피 강습해봐야 평영에서 맨날 막힐 것(대체 왜 평영 다리 동작이 안 되는걸까!), 자유수영 끊어서 대충 자유(롭게 하는 수)영과 배영만 하면서 설렁설렁 놀아볼까나.

기름 값은 여전하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있긴 한데,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타려니 이것도 겁나긴 한데, 학교랑 집만 오간다면(그 사이에 큰 도로들이 거의 없음) 크게 위험한 일은 없을 것 같고, 기름 값은 훨씬 절약되긴 할테고 어쩌면 버스비보다도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데... 과연 탈 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요새는 전자기기에 대한 흥미가 예전 같지 않은 건지, 아님 기기들 자체가 그리 매력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금방 질려버린다. 터치도 슬슬 질려가는 와중에, 노키아 N810에 대해 알게 됐다. 써보고 싶긴 한데 해외 주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이러다 어느 날 확 사버릴지도. ㄱ-

7월은 화석 전시회 준비하느라 시간을 좀 많이 쓰긴 했지만, 어리버리 7월이 끝나버린 느낌이다. 책 한 권도 못 읽었고, 공부 진행 상황도 그리 좋지는 않다. 블로그에 많은 걸 쓰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일기장이 통째로 텅빈 건 좀 심했다. 하고 싶은 것들도 못 한 게 대부분이고 말이지. '하던 것이니 그냥 계속 한다.' 혹은 '하던 것이니 일단 어떻게든 끝을 보자.'라고 버티는 것보다 그냥 아니다 싶으면 확 그만둘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싶은데 이것도 잘 모르겠고...

내일은 중복. 부모님, 동생 부부와 함께 닭도리탕을 해먹기로 했다. (물론 나는 집 정리해놓고 구경만 할 듯?) 흐흐. 기대되는구나.

2008/07/28 23:49 2008/07/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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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의 미래? 제이슨 톰슨

Posted 2008/07/27 23:40, Filed under: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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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NBA 드래프트 중 가장 깜짝 픽이라면 아마도 새크라멘토 킹스가 12번 픽으로 제이슨 톰슨을 뽑은 것일 것입니다. 물론 그 직전에 킹스가 간절히 원했던 어거스틴이나 베일리스가 먼저 지명되었기 때문에, 킹스로서는 차선책으로 그저 그런 콤보 가드를 뽑느니 대학 4년을 마친 완성된 빅맨을 뽑았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제이슨 톰슨은 솔직히 어이없는 픽이었죠. 듣도 보도 못한 Rider 대학의 에이스 빅맨. 14번까지 그를 올려놓은 전문가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1라운드 후반이나 2라운드 초반에 놓았던 그를 로터리픽인 12번 픽으로 뽑았으니 말이죠.

물론 저는 킹스 팬이고, 킹스 GM 페트리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드래프트 발표 후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정보를 모아서 '그래, 괜찮을거야.'라고 자기 최면을 걸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다라는 심정이었죠. 그런데 이 친구가 진흙 속의 진주였을 가능성이 있나 봅니다.

조금 지나긴 했지만, 써머리그에서 제이슨 톰슨은 경기당 29.4 분을 뛰며 16.2 득점, 8.6 리바운드, 0.6 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 선보였습니다. 써머리그 기록에 지나치게 비중을 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기록 외에도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도 한 두번 했고, 무엇보다 눈에 불을 켜고 킹스 12번 픽을 분석했을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준 것이 마음에 듭니다.

다음은 ESPN의 David Thorpe가 작성한 제이슨 톰슨의 루키 카드입니다. 처음 드래프트 이후 써머리그가 끝날 때까지 소위 전문가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드네요.

2008.07.07 (드래프트 후)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깜짝픽. 다재다능한 톰슨은 인사이드 보강이 절실한 팀으로 가게 됐다. 그는 슛도 쏠 수 있는데, 이건 킹스 단장 제프 페트리에게는 필수 요소이다.

2008.07.14 (7월 12일 토론토 전에서 20분간 12득점, 7리바운드 기록 후)

이름 있는 대학에 다녔다면, 톰슨의 이름은 이미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기술이 다양하고, 신체 조건과 허슬이 훌륭하게 조화되고 있다. 킹스에서 톰슨은 4번으로 뛰겠지만, 톰슨은 SF의 기술도 지니고 있다.

2008.07.17 (15일 포틀란드 전, 16일 달라스 전, 두 경기 평균 32분 출전, 14득점, 8.5 리바운드 기록 후)

톰슨의 운동능력은 지금 당장이라도 킹스의 프론트 라인에 보탬이 될 것이다. 킹스 프론트라인의 운동능력`은 작년 리그에서 꼴찌였다. 톰슨은 키와 함께 기술이 훌륭하며, 스펜서 호즈와 궁합이 아주 잘 맞을 수 있을 듯 하다.

제프 페트리는 핀치 포스트 액션(주: 대략 투맨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듯. 자세한 것은 이 곳 참조) 등 톰슨의 공격 기술을 좋아한다. 핀치 포스트 액션이 제대로 먹히려면, 빅맨이 슛을 쏠 수 있거나 림으로 돌진하면서도 패스를 잘 해야 한다. 톰슨과 호즈 둘 모두 이런 것들을 잘 해낼 것처럼 보인다.

대체로 잘 하면서도 NBA 써머리그 경기에서 위닝샷까지 넣으면, 남은 오프시즌 동안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두렵기도 하다. 그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 Rider 출신이기 때문이다. 리그에서 뛸 자질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품고 싶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그런 생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2008.07.22 (써머리그 종료 후)

스카우트들은 그의 스피드에 열광한다. 난 그의 핸들링이 맘에 든다. 림 주위에서 이 둘을 잘 섞고, 플로어 위에서 효율적인 선수가 될 것처럼 보인다. 이번 써머리그 최고의 루키 파워 포워드이다.


톰슨을 공손하게 표현해서 그렇지 까놓고 말해 '듣보잡' 플레이어로 보다가 써머리그 막판에는 (비록 올해 PF들이 별 볼일 없긴 했습니다만... 아니 잠깐... David Thorpe는 Love는 센터로 본 걸까요? 아님 톰슨이 러브보다 위?? @_@) 최고의 루키 파워 포워드라는 표현까지 써버렸습니다.

저는 써머리그 경기를 한 경기, 그것도 거의 반 정도만 봐서 (팬심으로 보기에도 써머리그는 좀 지루하더라고요.^^)뭐라 딱히 판단하기 힘듭니다만, 제가 잠시 본 것과 현지 팬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보면 톰슨은 대략 다음과 같은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1. 211cm의 114kg의 괜찮은 신체. 4번을 제대로 하려면 좀 더 웨이트를 붙여야 할 지도 모르겠음. 일단 어깨 골격이 확 벌어져있어서 웨이트 하면 성과는 바로 나타날 듯. 그러나 굳이 웨이트를 해야 할 지는...?

2. 그 이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스피드 때문. A급 SF에게야 상대가 안 되겠지만, PF 상대로는 정말 월등한 스피드.

3. 여기에 처음에 가드로 농구를 시작했다가 키 크면서 빅맨이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갖고 있는 '볼핸들링'. 한 번은 하프라인 안 쪽에서부터 공을 잡고 드리블쳐서 원 맨 속공을 마무리 지었는데, 가드인 줄 알았습니다.

4. 그럼에도 포스트업, 박스아웃 등 인사이더로서의 기본기도 충실. 마인드도 전투적.

5. 이에 반해 대인 수비는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하네요.

지금 뭐 팬들의 설레발은 '가넷 다운그레이드다', '젊은 라마 오덤이다' 등등의 얘기가 오가고 있는데, 어쨌든 트위너 포워드는 아니면서, 즉 정통 PF이긴 한데 3번의 장점을 갖고 있는 일종의 '퓨전 포워드'(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ㄱ-)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앞으로 킹스에 필요한 4번은 강력한 인사이더의 지배자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패싱 농구를 할 수 있는 퓨전 포워드(이를테면, 라마 오덤, 찰리 빌라누에바, 보리스 디아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더욱 만족스럽네요. 물론 리그가 개막하고 뚜껑이 제대로 열려봐야 알겠습니다만, 페트리가 선수 하난 잘 본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되니 더더욱 '아테스트<->라마 오덤' 트레이드가 끌리네요. 아테스트는 좀 어딘가로 가고, 아직톰슨이 주전으로는 무리이니, 라마 오덤이 일단 1년 킹스 주전을 봐주면서 톰슨을 키워주는 것이죠. 요샌 아테스트 루머도 슥- 사라져서 답답하긴 합니다만. 잘 되겠죠. ^^



2008/07/27 23:40 2008/07/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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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rockchalk 2008/07/28 22:09 Delete Reply

    경기 보니까 생김새나 움직임이 약간 Lamarcus Aldridge를 닮았더군요..ㅎ

    1. Re: # HaraWish 2008/07/28 23:37 Delete

      그런가요. 알드리지 정도도 감사하지만 팀 사정이 사정인지라 그 이상으로 대박 쳐봤으면 좋겠네요. ^^

  2. # 폭주천사 2008/07/29 21:49 Delete Reply

    개인적으로는 시애틀이 4번으로 웨스트브룩 픽과 더블어 킹스의 제이슨 톰슨 픽은 정말정말 의외였습니다. 웨스트브룩은 너무 높이 뽑혔다고 생각했고, 제이슨 톰슨은 일명 듣보잡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섬머리그를 치루고 나서의 평가들이 괜찮네요. 역시 페트리 단장의 눈은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셀던 윌리엄스의 입지는 더 좁아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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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런던 자연사 박물관, 그 깊은 내공

Posted 2008/07/25 00:13,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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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초에 다녀왔고, 여행기는 2007년 1월 말에 쓴 게 마지막이었으니 벌써 1년 반이 지났다. 좀 쑥스럽긴 하지만, 계속 이어서 써보자. 예전 편들을 보려면 페이지 하단의 태그 유럽여행을 클릭.)

지난 번 글: 5. 차분하고 깔끔했던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을 나선 우리는 자연사 박물관 쪽으로 향했다. 내가 고생물학을 공부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대한 얘기가 워낙 좋아서 기대가 꽤 컸다. 런던 대부분의 박물관이 그렇듯 이 곳 자연사 박물관도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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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여타 박물관처럼 고풍스러움이 느껴졌지만, 뭐라 그러더라 보통 가고일이나 다른 것들이 있어야 할 외벽의 돌기둥 부분에는 익룡, 검치 호랑이 등 사라진 생물들이 익살맞게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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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공룡이 버티고 있는 중앙홀을 지나 왼쪽으로 접어드니 공룡관이었다. 캐나다 타이렐 박물관에서 봤던 것만큼 공룡이 많지는 않았지만(뭐 거기야 세계 3대 공룡 박물관에 속하는 곳이니) 종류 별로 중요하다 싶은 공룡들은 대부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이 곳이 공룡 화석 소장품의 규모로는 최고가 아닐지 몰라도, 갖고 있는 화석들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정보와 그 방식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룡의 이빨, 발톱, 다리뼈 등등 각 부분에서 알아낼 수 있는 것들을 하나 하나 설명해놓았는데, 재미있으면서도 그 내용이 거의 공룡 개론 수준 정도랄까. 곳곳에 아이들이 직접 뭔가를 만져볼 수 있게 구성해놓은 것도 참 좋아보였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이 곳 공룡관은 꼭 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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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대형 포유류 관이었던가 해양 생물관이었던가. 공룡관이나 지구과학관에 비하면 약간 세월이 지난, 어찌보면 약간은 '구식'의 박제가 주르르륵 있는 전시였는데 고래의 압도적인 크기는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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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나온 화석들을 비롯해 이런 저런 화석 및 박제들을 구경하다가... 지구과학 및 진화관으로 움직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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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동상들이 여럿 있었다. '웬 생뚱맞은 동상들이람?'하다가 가까이 가서 동상들을 제대로 보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순간, 정말 말 그대로 두 손 두 발 다 들고 말았다.

이 입구 앞의 동상들은 지구과학, 화석, 혹은 생명의 진화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해왔는가 하는 그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를테면 화석화된 암모나이트를 발견한 사람들은 예전에 이런 생물이 살았다가 죽어서 묻힌 뒤 돌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대신, 이것이 '메두사'의 증거였다고 여겼다. 이런 조개같은 것들이 메두사의 돌로 굳히는 힘 때문에 돌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멸종한 마스토돈의 두개골을 그리스 사람들은 외눈거인 사이클롭스의 머리라고 생각했고 말이다.

이렇게 여섯 개의 동상마다 화석과 과거 시대 사람들의 인식과 현재 알고 있는 사실들을 묶어버리는 데,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우리와 레벨이 달라도 정말 너무 다르달까. 우리나라의 경우 겨우 전시 물품 확보해서 전시하기에도 급급한데 이들은 이미 과거의 자신들과 현재의 자신들마저 이렇게 묶으면서 철학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뭐 이 때부터는 솔직히 말 그대로 항복하고 맘편하게(?) 관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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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지구과학관에서는 지구의 내부구조와 그 힘. 그리고 그게 현재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인 지진(저 전시실에 가면 주기적으로 땅이 흔들리면서 지진을 체험할 수 있다.)을 볼 수 있었고, 퇴적암, 화성암, 변성암의 생성 원리도 공부하면서, 온갖 퇴적 구조들을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치들이 있었다. 이 정도 기본을 갖추고 있으니 생명의 진화나 광물 부분에 있어서도 더할 나위 없이 깔끔했고 말이다.

다 보고 나오니, 허탈, 감동, 막막함이 한데 뒤섞였다.

자연사 박물관은 막말로 예전에는 박제나 모아놓던 곳이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도 고래관을 비롯한 현생 동물 쪽에는 다소 그런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 곳의 새롭게 단장한 공룡관이나 지구과학관 등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최근 경향에 따라 지구의 역사 및 생명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교육 센터에 가까웠다. 특히 지구 과학관은 꼼꼼이 살펴보면 아마 우리나라 대학교 학부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 아니 그 이상까지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감탄스러웠다. 그런데 이 모든 시설이 공짜. 이 동네 애들은 원한다면 언제라도 이 곳에 와서 계속 확인하고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단 말인가. 어릴 때부터 이런 걸 무료로 접해온 애들에게 내가 과연 상대나 될까 하는 좌절감마저 들었다.

지질학이 처음 발생한 곳에 가까우니만큼 영국의 내공이 대단하리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것을 비전공자들이 볼 수 있도록 완벽하게 다듬어서 이토록 깔끔하게 내어주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런 것이 정말 진정한 국력이 아닐까. 대체 이 나라 사람들의 기본 내공은 어느 정도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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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나오니 아침의 화창하던 날씨는 어디로 갔는지 비가 장대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누가 런던 아니랄까봐. 우산을 준비 안 해서 결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어린이용 무당벌레 우산을 집어들고 나왔다. 비오는 런던의 밤거리는 참 예뻤다.

버스를 타고 있다가, 버스가 내가 생각한 곳과는 다른 곳에 멈추길래 잠시 후 황급히 일어나 벨을 눌렀더니, 운전기사가 어디서 내리려고 하냐고 해서, '그냥 바로 다음 정거장'이라고 하려다가 'As soon as possible'이라고 대꾸해버렸다. 잔뜩 얼어보였는지 정류장도 아닌데(정확히는 정류장에서 출발한 지 한 5-10초?) 차를 세워주더라. 이후 어찌 저찌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

비가 주룩 주룩 내리고 하루 종일 걷고 해서 꽤 피곤했지만, 우리의 첫 날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났다.

(언제 또 이어쓸 지 모르지만) 이 다음날에는 내셔널 갤러리와 뮤지컬 라이온 킹을 봤고, 여행 시작하고 처음으로(단 이틀만에?) 툭닥거렸었다.


2008/07/25 00:13 2008/07/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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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티티  2008/07/29 00:22 Delete Reply

    런던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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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4

Posted 2008/07/24 19:16,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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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비가 퍼붓더니 하루 종일 비가 쏟아져내린다. 이제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든 것일까나. 요새 생활 리듬이 또 흐트러져서(대체 어떤 게 정상이고, 어떤 게 흐트러진 건지 모르겠다.) 어제 저녁 잠들었다가 자정에 깼다가 새벽에 잠들었더니 당연히 점심 무렵에 깨버렸다. 아주 간만에 땡땡이를 치기로 마음먹었다. 요새는 늦게라도 꼬박꼬박 학교 갔었거든.

이것 저것 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뭘 했다고 말하기는 힘든 하루였다. 블로그 스킨 좀 만지작거리고, 막 배달온 책도 좀 보고, 집안 정리도 하고, 어항 물도 좀 갈고, 왠지 허전해서 키보드로 뭔가를 꾸역꾸역 써보고... 한 마디로 맘편하게 빈둥거렸다. 물론 밀린 일들이 많아서 이렇게 빈둥거리면 안 되지만, 어쩌나. 그래도 가끔 이렇게 빈둥거리고 싶은 때가 있는 걸. 이 빈둥거린 기운을 모아 내일은 더 열심히 살지 뭐.

저스티스 1권은 기존의 DC 코믹스 인물들 중에 모르는 이들이 많아서 처음엔 읽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림만은 정말 대단. 색시에게도 보여줘야겠다. 1권은 거의 프롤로그 느낌이 들 정도인데, 2권 언제 나오려나. 이제서야 접한 요츠바 7권은 여전히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난 과연 인생의 롤모델-_-인 요츠바 아빠처럼 '내일은 목장에 가자.'라고 외치며 살 수 있을 것인가.

스킨을 좀 더 손보면서 '제목 그림'을 붙여놔봤다. 아무래도 그냥 글보다는 사진이 있을 때 더 보기 좋긴 하네. 영화나 음악, 농구 이야기 등에는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게 문제일텐데... 어떻게든 되겠지. 그 날 그 날 사진 한 장쯤은 남기는 것도 좋아보인다. 뭐 예전에는 모든 글에 요약문 쓰겠다고 하고선 흐지부지하고 있으니 '제목 그림'도 언제까지 갈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씩 해보자.

이리하여 조용한 하루가 지나갈 판에... 색시가 토끼 샀다고 전화를!!!... 그런데 집에 들어오면서 뻥이라고...

2008/07/24 19:16 2008/07/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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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여행. 트래블러스 노트

Posted 2008/07/24 16:12, Filed unde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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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른 노트를 잠시 쓰기도 했지만, 2006년부터 몰스킨을 네 권째 써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몰스킨과도 정말로 안녕할 때가 온 모양이다. 얼마 전에 알게 된 트래블러스 노트를 구해 들고 다니고 있다.

약간 투박한 느낌이 들 정도의 가죽 표지는 손 때가 묻으면서 좀 더 멋이 날 것 같고, 규격 우편 봉투 크기의 내지는 뭘 하기에도 적당한 듯 하다. 종이질도 정말 좋아서 만년필로 쓰다 보면 멈추기가 싫달까.

비닐 재질의 포켓을 비롯해서 이런 저런 악세사리도 있고, 내지도 여러 종류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손댄 사람들이 많은 듯 한데, 난 그냥 기본 무지 내지에 비닐 포켓 내지 하나 끼워서 쓰고 있다. 나머진 시간이 해결해줄 듯.



2008/07/24 16:12 2008/07/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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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Posted 2008/07/24 14:18, Filed under: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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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및 평론가의 격찬. 사회 복지 다큐멘터리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의 느낌과는 달리 스릴러라는 것만 알고 봤는데... 여러모로 묘한 영화였다.

별다른 배경음악 없이 숨죽이며 보게 되는 영화였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 영화임에도 쫓고 쫓기는 사람들끼리 얼굴을 맞대는 경우가 거의 없고, 뭔가 해줄 것만 같았던 노인은 끝까지 젊은이들의 뒷북만 치다가, 갑자기 영화가 휑-하고 끝나버린다. 물론 주인공 셋, 아니 노인 빼면 둘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압축공기를 들고 다니는 사이코 킬러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듯 제대로 사이코였지만, 미안하다. 난 아직 잘 모르겠다. 나이 좀 더 먹고 나서 아무리 용을 써도 젊은 애들한테 상대가 안 될 때가 온 뒤라면 모르겠다만.


2008/07/24 14:18 2008/07/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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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플래티넘

Posted 2008/07/24 12:26,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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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플래티넘 먹었어.

아, 이게 아닌가. 몇 달 째 골드였고, 내 구매 습관을 고려하면 플래티넘이 될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떡 하니 되어버렸다. DVD는 초특가 할인 제품만 사고, 음반은 요새 거의 안 사니까 대부분이 책값이란 얘기인데...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때 되면 적립하듯이 사재기를 하고 있으니. 얼른 얼른 읽어야지.

ps: 그 동안 한 달 60건 무료 문자도 다 못 쓰고 늘 남겼는데, 한 달 100건이라니 어떻게 써야 하려나.

2008/07/24 12:26 2008/07/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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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물탄찬밥  2008/07/24 14:00 Delete Reply

    저두 예스24 플래티넘(3개월간 30만원 이상 구매)에요. 근데 평소때는 저도 골드급이고 가끔 예스24에서 다른 물품들 사거나 그러면 플래티넘됨 ^^;

    1. Re: # HaraWish 2008/07/24 14:33 Delete

      아, 그래도 물탄찬밥님은 사놓고 많이 보시는 것 같던데요. 저는 요새 거의 그냥 사재기 수준이에요. 언제나 볼런지 모르겠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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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했던 화분들

Posted 2008/07/23 17:33,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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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폭우를 뚫고 가서 사온 식물들... 중의 일부. (한 녀석은 실내에 뒀음.) 꽃은 사올 때 두 송이 피어 있었는데 분갈이하다가 다 떨어뜨렸었다. 하지만 이내 다시 피어주는 그 힘이랄까. 생기랄까. 그런 것 때문에 식물을 키우는 게 아닌가 싶다. 관리 미숙으로 생을 달리한 식물들도 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다 살아주고는 있다. 아, 그러고보니 작년에 씨 받아놨던 나팔꽃도 한 번 심어봐야 되는데, 되려나...


2008/07/23 17:33 2008/07/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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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했던 일

Posted 2008/07/22 16:06,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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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개관일이니 이제 적어도 되겠지. 7월 초부터 어제까지 나름 열심히 했던 일이다. 박물관 쪽에서 기획했고 나는 막판에 실제 일하는 걸 도운 것일 뿐인데다가, 그마저도 시간이 부족해서 원하던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었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 추가 정보는 http://namu.sdm.go.kr/board_01/notice/n ··· id%3D195 에서 보시길.



2008/07/22 16:06 2008/07/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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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pamax weight loss.

    Tracked from Topamax. 2010/01/25 18:09 Delete

    Tell me about the drug topamax. Topamax. Topamax off label uses. Topamax disscussion board.

  2. Symptoms of valtrex overdose.

    Tracked from Buy valtrex. 2010/01/25 22:41 Delete

    Valtrex. Side effects of valtrex. Generic valt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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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잡담

Posted 2008/07/22 15:23, Filed under: 기록
‘삼미 수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보면, 유년기를 거쳐 대학 2학년 때까지인가 삶이 아주 자세하게 그려져 있는 반면, 군대를 다녀오고 직장에서 미친 듯이 프로로 일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스테이플러로 찍어버린 듯 휙 넘어가버린다.

과장을 조금 보태 올해 6월 초와 7월 초중순이 이런 것 같다. 정신 없이 뭔가를 하고 나니 마치 그 시간 동안의 내가 없었던 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일기 쓰는 것에 게으름을 피기도 했지만, 7월의 일기가 현재까지 텅 비어있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 최대한 내게 많은 것을 남기려고 노력했지만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다.

이어지는 짤막한 잡담

* 오죽했으면 도메인 갱신을 깜빡. 덕분에 어제 저녁 수 시간 동안 접속 불능이었다. 그나저나 요새는 도메인을 아예 이름으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좀 든다. 어차피 누가 검색해보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웹 곳곳에 남아있는 흔적을 순식간에 찾아볼 수 있으니, 이왕 이리 된 것 차라리 홍보(?)라도 되게 바꿔버릴까. 이름 팔아서 써먹을 데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ㄱ-

* 휴가와도 같던 일요일에는 미뤄뒀던 집안 일(?)을 했다. 미친 듯이 비가 내리던 그날, 물고기 몇 마리 수족관에 다시 갖다 주고, 그러면서 수초 한 종 사오고, 꽃집에도 들러 식물 몇 종류 사오고, 책상 위에 어항 빼고, 그 자리에 프린터 놓고, 베란다에 너저분한 것 싹 치우고, 화분 몇 개 엎고 새로 사온 식물 분갈이 해주는 등등을 했다. 흙과 물을 만지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물론 그 와중에 지렁이와 민달팽이도 봤지만.. 화분에서도 이런 녀석들이 나오다니…) 꽤 깔끔해졌는데 앞으로는 정말 베란다 어지럽히지 말아야지.

* 뭔가 손으로 꼼지락거리거나 뚝딱거리고 싶다. 집에 만들어보고 싶은 것도 많긴 한데 뭐부터 시작해볼까나.

* 7월에는 아직 단 한 권의 책도 못 봤음. ㅠ_ㅠ

* 영화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봤는데. 잘 만들었다 싶은데 막판이 그냥 뭐…

* 기름값 상상 초월. 경유가 리터당 2천원이 넘다니 어쩌라고… 통학용으로 스쿠터를 사볼까 싶긴 한데… 내가 스쿠터를 꿈꿀 때면 주변에서 늘 큰 사고가 나곤 해서… ㄱ-

2008/07/22 15:23 2008/07/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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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yangcopy 2008/07/23 10:39 Delete Reply

    지렁이를 발견하면 버리지 마시고 다시 화분으로 넣어주세요.
    지렁이가 흙속을 돌아다니면서 식물의 뿌리에 산소를 공급해 식물이 더 튼튼해진다고 하네요^^

    1. Re: # HaraWish 2008/07/23 15:06 Delete

      네 저도 그렇게 해주고 있어요. 문제는 분갈이 중에 지렁이가 죽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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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 잡담

Posted 2008/07/15 00:16, Filed under: 기록
* 영양가(?)있는 얘기들을 주로 블로그에 올리고, 잡담이나 일기는 수첩이나 일기장에 쓰자고 마음먹었건만 그럼에도 블로그에 주절거리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이다. (사실 7월 들어서 일기 많이 밀렸다.)

* 구름 속을 걷는 듯한 날씨와는 달리, 삶이 조금씩 팍팍해지고 있다. 물론 짬짬이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이래 저래 놀기도 하지만, 좀 화끈(?)하게 놀 때가 된 모양이다. 예년과 다르게 7-8월에 일이 많아서 휴가도 애매할 것 같은데 이거 어쩌지. 하반기에는 연휴도 별로 없던데. ㄱ-

* 한동안 블로그에 이것 저것 쏟아놨는데, 최근에는 안이 비어감을 느낀다. 한참 쏟아냈으니, 이제는 안을 또 채워야 하는데 저 많은 책들 사놓고 언제 볼 것인지...

* 한동안 방치되었던 어항과 화분들에 틈틈이 신경을 쓰기 시작한 지 약 3주. 제일 큰 어항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된 듯 하고, 제2어항은 아직도 물이 좀 뿌옇긴 한데 그럭저럭 초반에 손댈 건 끝난 듯 하다. 제5어항에 있는 걸 제3어항으로 옮기고, 제4, 5어항은 정리해야 하는데 7월 중에 정리하긴 하려나.

* 책상 위 배치도 좀 바꿔보고 싶고, 벽지나 사진벽같은 것도 좀 만들어보고 싶고, 베란다도 좀 정리하고 해야 하는데, 머리 속에서 생각이 맴돌아도 이걸 만들어낼 손발의 능력이 달릴 때는 참 우울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손발 단련을 목표로 세워봐야 하나.

* 뭔가 신선한 장난감(!)이 필요하다. Wii는 재미있게 하고 있지만, '뭔가 기발하게 신선한' 녀석이 보고 싶다. 요샌 다 거기에서 거기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 저번에 컴퓨터 바꾸고 난 뒤 저사양 컴퓨터 아직 그대로 있는데 HTPC나 한 대 어떻게 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2008/07/15 00:16 2008/07/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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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옐리 2008/07/17 18:12 Delete Reply

    뭔가 도와줄까...?

    1. Re: # HaraWish 2008/07/23 15:03 Delete

      괜찮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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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스트 트레이드 공식 요청에 대한 생각

Posted 2008/07/14 22:42, Filed under: NBA
날도 덥고 뉴스도 답답하고 할 일은 쏟아지는 와중에, 아테스트가 사고를 쳤습니다. 울고 싶은 와중에 뺨 때려준 격이군요. 화풀이나 해봐야겠습니다.

너무 많은 자잘한 기사들이 나왔기 때문에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보통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대부분 계약을 담당하는 에이전트를 따로 두고 있고, 선수 본인의 의사를 따르기는 하지만 에이전트는 대체로 최대한 돈을 벌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갑니다. 오프 시즌의 트레이드 판은 일종의 포커 게임과도 비슷해서 뻥도 치고 관심없는 척 굴기도 하고 그러면서 서로 속마음을 읽어내려는 수싸움이 치열한 곳이죠. 그래서 보통 때도 마찬가지지만, 트레이드 때의 인터뷰나 루머들은 한 두 번 꼬아서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에 좋게 말하면 순진하고, 나쁘게 말하면 어리버리한 아테스트가 등장합니다. 문제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아테스트는 전력이 있어서 그런지, 자신의 이미지에 신경도 많이 쓰고, 언론에 뭔가를 계속 얘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구단이나 에이전트로서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폭탄같은 느낌이겠죠.

최근에 '나는 King haters이다'라는 메일을 보낸 뒤 에이전트가 엄청나게 단속을 했나 봅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아테스트는  UNLV에서 열린 킹스 써머리그 첫 경기에 참관하다가 지역 언론인 Sacramento Bee 기자와 잠시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엄청난 단속 때문인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No comment만을 연발하는 나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노 코멘트 하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아테스트는 바로 그 날인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 몇 통의 이메일을 ESPN.com에 보냅니다. ESPN 기사를 번역해볼까 했는데, 읽고 있어도 답답한 것에 에너지를 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6월 30일 옵션을 행사해서 FA가 됐어야 하는데 후회막심이다. (그 때 브랜드니 데이비스니 대박을 쳤죠.)
2. 예전에 내가 구단의 얼굴이라던 구단주들 요새 냉담하다. 나 속았다.
3. 심지어 구단주 어머니마저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게 고작 1년 더 있으란 얘긴 줄은 몰랐다. 나 속았다.
4. 에이전트는 그냥 옵트아웃하면 킹스가 아무 것도 못 얻는다고 해서 남았는데, 나 속았다.
5. 이제 에이전트 안 쓴다. 나랑 바로 얘기하면 된다.

후우... 어디에서부터 얘기해야 할런지. 어딘지 연속극을 보는 듯도 하고, 타짜들 판에 끼어서 '니가 피 내준다며? 이런 게 어디 있어. 나 속았다!!'고 외치는 생초보를 보는 듯도 합니다.

그냥 하나씩 깨봅니다.

1. 브랜드와 데이비스가 대박을 치긴 했지만, 빅맨과 PG인 그들은 팀의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필라델피아나 골든 스테이트, 클리퍼스 등이 무리를 해서라도 큰 돈을 쓸만한 선수들이었죠. 하지만 아테스트는 SF입니다. 물론 수준급의 공격력과 완벽한 수비력을 갖고 있는 독특한 선수이긴 합니다만, 아테스트를 '더 맨'으로 놓을 수 있나...라고 하면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갑작스레 데이비스를 잃은 골든 스테이트가 매거티를 10mil로 질러 버리긴 했지만, 7월 1일 전 누구도 매거티가 10mil에 재계약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죠. 비록 변수가 있어서 매거티도 10mil을 받았습니다만, 아테스트가 그냥 FA로 나왔다면 미드레벨 이상을 부를 팀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2. 장사 하루 이틀 하나요. 구단주들은 원래 그렇습니다. 엄청 살갑게 굴다가도 '비지니스는 비지니스', '우리 팀은 다른 방향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하고 쌩-해버리는 게 비일비재한 게 리그의 현실입니다.

3. 구단주가 그러할진데 구단주 가족과의 유대감에 계약연장을 기대했다면 정말 순진한 것이었죠. 비록 말루프 집안이 전반적으로 구단에 대한 영향력이 강하긴 합니다만, 작년 머슬맨 감독 실패 건 이후, 말루프 형제는 구단 운영을 다시 단장 제프 페트리에게 전권 위임하고 있습니다.

4. 이 얘기가 좀 흥미로운데, 에이전트가 킹스 팬인 것도 아니고 본심이 저랬던 것은 아니겠죠. 6월 중순부터 '아테스트는 13-14mil 급 선수이다.'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닌 에이전트인데요. 제 추측입니다만 에이전트 마크 스티븐스는 제가 위에 1번에 적은 것처럼 올 시즌 아테스트가 옵트아웃 후 FA가 되면 다년 간 미드레벨 정도가 한계였다고 봤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테스트로서는 정말 큰 손해죠. 일단 남아서 킹스에게 압력을 넣어서 사인 앤 트레이드를 한다거나, 일단 한 시즌 더 열심히 뛰면서 몸값을 올리고 트레이드 마감 기한 쯤에 좋은 팀으로 가서 성적 올린 다음 대박 계약을 노려보는 게 아마 훨씬 남는 장사였을 겁니다. 아마도 아테스트를 '달래기' 위해 에이전트가 저런 말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이건 상황에 따라 '속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5. 안쓰럽습니다. 물론 에이전트를 고용하지 않는 스타들도 많이 있습니다. 워싱턴의 길벗 아레나스가 대표적이죠.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본 바로는 아테스트는 너무 '순진'한 면이 있어서 이 험난한 트레이드 바닥을 과연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나...하는 의심이 드네요. 진심을 전달할 수야 있겠죠. 하지만 포커 판에서 한 쪽이 패 열어놓고 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휴우.

뭐, 거의 일일 연속극 수준으로 기사가 계속 올라오기 때문에 심심하지는 않지만 여러모로 답답한 뉴스네요.

한편 ESPN 쪽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킹스 구단주 조 말루프는 '우리도 아테스트 좋아해. 그건 오해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싸운 거 아니다.' 등등등의 립서비스를 쏟아냈는데 그런 것들 걷어내고 핵심적인 것만 보면

a. 우린 아테스트 좋아하지만, 팀 운영은 전적으로 페트리가 하는 것이다.
b. (10월 시범경기 때 아테스트가 킹스에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건 정말 모르겠다.
c. 라이벌이라고 레이커스와 트레이드 못할 이유는 없다.
d. 그 외 6개 팀이 노리고 있다.

정도 되겠습니다.

현재 레이커스는 튜리아프 계약에 대해 매치를 시킬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 기한이 지나고 나면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가 이뤄지거나, 혹은 다른 팀과 트레이드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까지 된 마당에 페트리 단장이 시즌 개막 때까지 아테스트를 데리고 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2008/07/14 22:42 2008/07/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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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오렌지 2008/07/16 08:18 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아테스트 킹스에 남았으면 합니다. 에이전트가 중간에서 이쪽저쪽 상대로 뻥을 튀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1. Re: # HaraWish 2008/07/23 14:58 Delete

      음, 저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아테스트 보내자' 파여서. ^^ 분명 아테스트는 뛰어난 선수입니다만 리빌딩 팀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지금 구단과 감정적으로도 상해있는만큼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에이전트 얘기는 어느 정도 동감하는데, 아테스트의 경우는 에이전트보다는 아테스트가 그냥 못 참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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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Posted 2008/07/13 22:49, Filed under: 기록
아랫 글에 이어서 하고 있는 일. 짧게 쓰는 일이 정말 어렵다. 영문 위키피디아를 바탕으로 이것 저것 찾아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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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는 약 5억4200만년 전(최초로 껍질을 가진 화석들이 풍부하게 나타나기 시작함)부터 2억 5100만년 전(당시 해양 생물종의 96%가 멸종함)에 이르는 기간을 가리키며,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페름기의 6개 기로 나뉘어집니다. 고생대 때는 대륙분포나 기후, 생물들이 오늘날의 지구와는 크게 달랐습니다. 고생대 때에는 현재와는 다른 모습의 여러 대륙들이 있었는데 (그림 1) 고생대 말에는 이런 작은 대륙들이 한데 합쳐져 커다란 하나의 대륙 ‘판게아’가 되었습니다. 오르도비스기 말의 빙하기와 석탄기의 한 두 차례 빙하기를 제외하면 고생대 때는 대체로 따뜻했습니다. 고생대 초기에는 대기 중에 산소가 부족했지만, 중기에 육상에 식물이 번성하면서 대기 중에 산소가 풍부해졌습니다. 생물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 고생대 초에만 해도 박테리아, 조류, 해면동물이 전부였습니다. 캄브리아기 초에 다양한 무척추동물이 등장한 뒤로 여러 동물들이 진화했습니다. 데본기부터 번성했던 어류를 비롯해 양서류와 파충류가 차례로 출현했습니다. 고생대 후기에 원시 식물들이 육상에서 크게 번성하면서 육상에도 파충류를 비롯해서 다양한 동물들이 살게 되었습니다.

중생대는 약 2억 5100만년 전(페름기 말 대멸종)부터 6550만년 전(백악기 말 대멸종)까지의 기간을 가리키며,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나뉘어집니다. 고생대 말에 하나로 합쳐졌던 대륙들은 중생대에 북쪽의 로라시아 대륙, 남쪽의 곤드와나 대륙으로 갈라졌는데, 중생대 말에는 로라시아가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으로, 곤드와나 대륙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극, 인도로 나뉘면서 오늘날에 보는 것과 비슷하게 쪼개졌습니다. 중생대에는 쥐라기 말에 빙하가 약간 발달하긴 했지만, 대체로 따뜻했습니다. 특히 백악기 때에는 이산화탄소 양이 증가해서 극지방에서 적도까지 기온이 비슷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며, 평균 기온도 현재보다 10도 정도 높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고생대 말에 거의 모든 동물들이 멸종하면서 중생대에는 새로운 생명체들이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 ‘파충류의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공룡, 익룡, 수장룡 등의 파충류들이 전성기를 보냈으며 이후 조류나 포유류 등도 출현했습니다. 중생대의 식물은 겉씨식물들이 많았지만, 백악기 초반부터 속씨식물들이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생대는 6550만년 전(백악기말 대멸종)부터 현재에 이르는 기간을 가리키며, 고제3기, 신제3기, 제4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생대에 이르러, 호주가 곤드와나 대륙에서 떨어져 나왔고, 남극 대륙이 현재의 위치로 이동했고, 대서양이 넓어지고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가 서로 붙었으며, 인도가 아시아와 충돌하는 등, 대륙들이 현재의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신생대는 백악기 말 멸종 이후 전지구적 냉각화 현상을 겪고 그 외 여러 차례의 빙하기를 겪으면서 중생대에 비해 대체로 추웠으나, 신제3기가 시작되면서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늘어나면서 기온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백악기말 대멸종으로 중생대 때의 많은 생물들이 멸종함에 따라 신생대는 새로운 생물들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소수의 단순하고 보편적인 종류만 있던 포유류들이 땅, 바다, 하늘에서 다양하게 진화했습니다. 초원 생태계 및 현화식물, 곤충의 시대라 할 만한데, 새들도 신생대에 들어 크게 진화하였습니다.

2008/07/13 22:49 2008/07/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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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발자국에 대한 간단한 얘기들

Posted 2008/07/13 17:13, Filed under: 기록
최근에 하는 일 중 하나. 이 곳 저 곳 공부해서 내용을 만들긴 했는데, 훨씬 더 압축시켜야 한다. 역시 짧게 쓰는 게 제일 어렵다.


* 공룡 발자국은 어디에서 발견되나요?

공룡이 살던 중생대의 지층이라면 공룡 발자국이 보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룡 발자국은 남극을 제외하고 전세계의 1,000여 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전남 해남, 경남 고성을 비롯해 남해안 일대의 중생대 지층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 발자국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공룡 발자국 화석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해안선 부근이나, 갯벌, 늪지대처럼 물기가 있는 고운 입자들이 쌓여있는 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공룡 발자국이 화석으로 남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1) 공룡이 굳어가는 진흙 밭처럼 습기가 약간 있지만 단단한 곳을 밟아 발자국이 남았는데, 그 발자국이 공기 중에 계속 드러나 마르고 굳어진 다음 묻힐 수도 있고  (2) 공룡이 아주 부드러운 곳을 밟았을 때 그 아래 좀 더 깊은 곳의 굳어진 층에 흔적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 공룡 발자국은 있는데 왜 공룡 뼈 화석은 안 나오나요?
발자국 화석은 천천히 잔잔하게 묻혀야 잘 보존되는데, 뼈 화석은 공룡이 죽자마자 빠르게 바로 묻혀야 잘 보존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룡 발자국과 뼈 화석이 같이 발견되기가 힘듭니다.

* 공룡발자국에서 어떤 걸 알 수 있나요?
공룡 발자국 하나에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기와 모양이나 발가락 개수, 발바닥의 특징들을 통해 발자국의 주인을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발자국이 여럿 찍혀 있는 보행렬을 연구하면 그 공룡이 두 발로 다녔는지, 네 발로 다녔는지, 걷고 있었는지, 달리고 있었는지, 강 속을 헤치고 걸었는지, 이동 속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공룡의 집단 행동이나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 같은 방향으로 걸은 것이 여럿 있으면 무리 지어 다니거나 함께 이동하는 것일 수 있고, 나무 부근에 함께 모여있으면 먹이를 같이 먹은 것일 수도 있죠.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발자국 화석들과 비교해서, 해당 공룡들이 어느 지역에 주로 살았는지, 어떤 시대에 살았는지도 알아낼 수 있답니다.

2008/07/13 17:13 2008/07/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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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폰'에 대한 아이디어

Posted 2008/07/13 15:45, Filed under: 상상

요약: 멀티미디어 기능만 추가할 것이 아니라, 휴대폰을 개인 비서로 쓸 수 있도록 세부 기능을 다듬어보자.

문제제기: 휴대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기능들, 예를 들어 고화소의 카메라, mp3플레이어, 동영상, TV 등이 휴대폰에 붙고 있지만, 과연 이런 ‘오락’ 기능만 휴대폰에 붙여야 하는 걸까. 결국 이런 오락 기능은 10대 후반-20대 초반에나 의미 있고, 직장인들은 그런 최신 기능들을 제대로 안 쓰는 경우가 더 많다. ‘자기 계발’ 열풍을 휴대폰에 접목시켜, 직장인들이 탐내는 휴대폰을 만들면 어떨까? 이름하여 ‘비서폰’말이다.

개념: ‘비서폰’이라는 말 자체는 예전에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에서 착안했다. 흔히 PDA 폰이라고 하면 이런 저런 프로그램도 설치하고, 동영상도 보고, 인터넷도 되고, 컴퓨터랑 자료 교환도 하는 등 ‘복잡한 고성능’을 떠올리게 되지만, 원래 PDA는 사람들 연락처를 관리하고, 일정을 관리해주는 등 정말 말 그대로 휴대용 개인 전자 비서와 같은 역할을 했다. 휴대폰도 그저 화려한 멀티미디어 도구에 그칠 게 아니라 (훨씬 더 적은 자원으로도) 충실한 비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능 예시

1. 일정관리: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기능. 대부분의 휴대폰에 약간의 일정 관리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만, 전화번호부-일정-할일을 잘 연결해서 제대로 쓸 수 있게 만든다. 이를테면 전화번호부에 있는 사람들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입력해놓으면 달력에서 자동으로 알려준다거나, 특정 행사를 등록하면 연락해야 하는 사람들 전화번호가 뜬다거나 하는 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2. 할일 목록: 마찬가지로 대부분 휴대폰이 지원하고 있지만, ‘일정’ 및 전화번호부와 연동되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다. 해야 할 일의 시간을 넣어두면 마감기간을 알려준다거나 하는 것은 기본.

3. 장기 계획 관리: 연간, 월간 계획을 여러 가지 세울 수 있게 하고, 매주/매달/매년 말에 목록을 보면서 실행 정도를 체크할 수 있게 한다. 그래프로 보여줄 수 있다면 더 좋을 듯.

4. 이들을 깔끔하게 보여주는 메인화면: 아침에 일어나 휴대폰을 열면, 그 날의 시간대별 일정, 할일, 날씨 등을 한 눈에 보여준다.

5. 그 외 자잘한 기능들
* 명언 모음을 메인 화면에 무작위로 띄워준다거나
* 외국어 회화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관련 소프트웨어(특정 시험 대비 영단어 암기장 등)를 넣어주거나, 어학 회사들과 계약을 맺어 매일 한 두 표현씩 소화할 수 있게 해놓는다거나
* mp3 플레이에 찍찍이 기능을 넣어서 외국어 학습에 도움을 준다거나
하면 어떨까나.

ps: 수첩에 오래 묵혀두기 그래서 일단 적었는데, 적고 보니 별로 새로운 게 없다. 핵심은 휴대폰을 ‘소비’의 도구가 아닌 ‘비서’로서 쓸 수 있게 만들어보자는 것. 잘 만들어도 아이폰이나 블랙베리한테는 안 될 것 같지만서도. 정 안 되면 찍찍이 붙여서 외국어 학습 폰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2008/07/13 15:45 2008/07/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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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rockchalk 2008/07/23 12:32 Delete Reply

    프랭클린 플래너폰이네요. ^^ 무엇보다 액정이 좀 크고 아무래도 입력해야할 일이 많을테니 자판은 쿼티가 좋을 것 같습니다.

    1. Re: # HaraWish 2008/07/23 15:09 Delete

      예전에 PDA도 써보고 플래너도 써보고 해서 그런지, 결국 그 경험들이 나왔나보네요. 네, 액정이 크고 쿼티 자판이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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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

Posted 2008/07/11 16:24, Filed under: 감상
영국에서 소수라 할 인도인, 그 중에서도 소수 위치에 있는 여자, 그 중에서도 극소수일 여자 축구 선수에 대한 얘기. 결국 영국 내 인도인 사회라는 상황에서 관습적으로 강요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얘기들인데…

감독이 너무 욕심을 부린 게 아닌가 싶었다. 인도 전통 문화도 넣고, 영국에 살고 있는 인도인들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얘기하려고 하고, 인도식 결혼식도 넣고, 그 와중에 소녀가 성장하면서 겪는 얘기들도 넣고, 친구와의 다툼, 사랑 등등. 맥락이야 크게 하나에 들어갈 수 있는 얘기일테고, 얘기 자체도 좋은 얘기이지만 너무 많이 넣으려 한 탓인지 그리 길지 않은 영화임에도 약간 산만하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영화 속의 주인공은 결국 모든 걸 다 얻었지만, 현실과는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일테고.

2008/07/11 16:24 2008/07/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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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에서 답장 왔다

Posted 2008/07/11 11:40, Filed under: 기록
지난 토요일 블리자드에 '지구를 구하자'고 메일을 보냈었는데, 오늘 답장이 왔다.

Hello,

Thank you for contacting Blizzard Entertainment's Technical Support department.  My name is James K.

Thank you for submitting this information. We appreciate your feedback. I will forward your report to the appropriate people. While I cannot guarantee a response, I can assure you it will be read.

If you have any further technical questions or problems, please feel free to contact us at wowtech@blizzard.com.

Please let me know if I can help you with anything else.


Regards,

James K.
Online Support
Blizzard Entertainment
http://www.blizzard.com/support

일단 참 메일 잘 쓴다 싶다. 분명 자동 서식인 듯 하면서도 뭔가 친절함이 뚝뚝 흘러내리는 느낌이랄까. 기술 지원팀 메일에는 바로 설문조사 메일도 따라오는데, 기분이 좋아서 모두 Excellent에 찍어줬다.

개발팀이나 기획팀 메일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기술 지원팀으로 메일을 보내면서, 읽어볼만하면 적절한 사람에게 전달 좀 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그렇게 하겠단다. 답장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들이 읽어볼 것은 장담할 수 있다고 하네. 게임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성공이라 해야겠다. 스팸함에서 뒹굴지는 않았구나. :)

2008/07/11 11:40 2008/07/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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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보람은 있다

Posted 2008/07/11 01:35, Filed under: 기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 저것 생각해야 할 게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오늘 꽤 많은 일들을 해냈다. 어수선하던 공간을 저렇게 정리해낸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박수를. 이리하여 할 일 C의 다음 번 마감 기한은 일요일이 되었으며, 그 이후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더 큰 일들이 있을 듯 하다.

기한을 넘겨버린 할 일 A는 토요일 오전이 새로운 기한. 대략 시늉이라도 내야 한다. 할 일 B는 마감이 13-14시간 정도 남았다. 7-8시간 자는 걸 빼면 5-7 시간 남은 건가? 아, 그런데 내일 랩 미팅이지?

할 게 많고,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하는 건 분명 좋은 일이겠지. 미루지 않고, 도망치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요며칠 색시 먼저 재우는 날이 많아서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2008/07/11 01:35 2008/07/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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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예전 마비노기 얘기

Posted 2008/07/10 00:29, Filed under: 기록
날도 더운데 푸념거리 올려두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예전 얘기나 하나 올린다.

때는 2004년 6월. 지금 색시와 만나 사귀기 시작한지 며칠 안 되는 때였다. 마비노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내가 색시와 마비노기를 같이 해보고 싶어서 꼬셨고, 결국 색시도 마비노기를 시작했던 바로 그 날의 일이다.

# 1
게임에서 새로 들어온 색시 캐릭터에게 인사하고, 일이 있어서 약 1시간 후엔가 집에서 접속했다. 게임에 별로 흥미 없어 하는 것 같았는데, 과연 잘 하고 있을지… 하며 접속했는데…

색시: 나 좀 도와줘!
나   : 왜?
색시: 나 어떻게 해~
나   : 왜???
색시: 지금 옷이 없어서 바위 뒤에 숨어있어~
나   : 엥??
색시: 뭐야, 옷 홀딱 벗고 창피해.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쳐다봐.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고 하니… 내가 없는 사이에 그 마을 이 곳 저 곳을 구경 다니던 색시는 마을 북쪽의 던전에 이르렀다. 마비노기에서 던전에 입장하려면 자신의 소지품 중 아무 것이나 하나를 내어놓아야 했는데, 이 메시지를 접한 색시는 아무 생각 없이 옷을 던져 넣은 것. 덕분에 색시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옷을 강탈당했던 것이다. -_-

# 2
색시에게 내가 입고 있던 로브를 벗어준 후 본격적으로 마을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오래 되어 기억이 좀 흐릿한데, 초반에 방어였나 스매시였나 기술을 익히려면 NPC 양치기에게 말을 걸어 퀘스트를 하나 받고, 그걸 수행해야 했다. 하지만 색시는 RPG게임이 처음이었고, NPC라는 개념이 없는 상태였다.

나는 막대기로 양치기 부근의 여우를 잡으면서, 계속 색시에게 ‘양치기에게 말을 걸라’고 했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유저 하나가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척 보니 초보이고 해서 이래 저래 도와주려던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인사를 하고, 나도 답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막 시작하니까 색시도 그 유저에게 말을 건넸다.

“아저씨가 양치기에요?”

나는 웃고, 그 사람은 헉 하면서 가려고 하고, 색시는 계속 따라다니면서 말 건네고…

그냥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고. :)

2008/07/10 00:29 2008/07/1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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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밤 잡담

Posted 2008/07/09 23:51, Filed under: 기록
* 더워서 그런가 요 며칠은 집중도 안 되고, 잠을 자고 나서도 개운한 맛이 없다.

* 현재 해야 하는 일이 네 가지. A는 내가 미뤄오다가 기한을 넘겨버린 것이고, B는 아직 기한 내, C는 갑작스레 찾아온 가장 큰 일인데 기한이 촉박한 판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혼자서 해보고 싶은 일들도 있었는데 6월부터 그냥 저냥 다른 일들에 계속 밀리고 있다. 지금 하는 일들이 대략 제헌절까지는 모두 끝날 테니, 7월 말에는 그 일들을 해봐야겠다.

* 뉴스는 갈수록 사람을 지치게 한다. 국민을 ‘공포’로 다스리는 것이 가장 쉽고도 무식한 통치 방법인데, 결국 정부는 그 쪽을 택한 모양이다. 미국과 북한이 쿵짝이 잘 맞는 와중에 ‘이대로면 북에서 쳐들어올지 모른다.’라는 공포는 안 먹히는 상황. 결국 ‘기름값도 높고 이대로면 경제 망할지도 모른다. IMF 다시 올지도 모른다.’라는 공포를 택한 모양이다. 물론 고유가를 비롯해 세계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이 정도로 타격을 입은 건 무리하게 경제성장력을 달성하겠다고 환율 고정 정책을 폈기 때문이라는 것 대부분이 알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남 탓’만을 하고 있으니 솔직히 좀 암담하다. 나야 대선 2주 전쯤에 국내 주식 펀드를 정리했지만, 부모님께서는 그냥 유지하고 계셨는데 이제 해지하시라고 강하게 말씀 드려야겠다.

* 할 일들이 쌓여 있어서 그런가, 다른 책도 거의 못 집어들 만큼 마음에 여유 없이 보내고 있는데, 정작 뒤돌아보면 뭘 했는지 모르겠다. 아우구스투스의 ‘업적록’ 같은 거라도 적어둬야 하나.

* 트래블러스 노트 구입했고, 만년필 카트리지 구입했고(하지만 집에 여분이 있더라.), Wii ‘잭 앤 위키’ 구입했다. 위스포츠는 테니스는 프로에 도달했고, 색시랑 같은 팀 먹고 컴퓨터랑 복식대결을 벌이고 있다.

* 7월에는 주변에 결혼하는 분들도 많다. 말 그대로 땀나게 돌아다녀야겠다.

2008/07/09 23:51 2008/07/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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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킨이었으면 좋겠는데...

Posted 2008/07/09 22:25, Filed under: 상상
일은 많았으나 너무 더워서인지 도무지 집중할 수 없었다. 잠시 블로그 스킨이나 만지면서 놀까하다가 날려먹었다. 급한 대로 다시 또 대충 다운받아서 돌아왔는데... 이것 참 손대기가 어렵다. 머리 속에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하고 형태가 잡혀있는데, 손이 못 따라가니 답답하다. 알바라도 쓰고 싶은 심정. 블로그 스킨 만들면서 알바 찾으면 좀 심하겠지만서도... 만들고 싶은데 못 그러고 있는 것만큼 답답한 게 없다.

그리하여 파워포인트에서 대충 그려본 개념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선은 안 보였으면 하는 부분이다.

1. 기본적으로 1단 스킨
2. 페이지 목록 대신 화면의 좌우를 클릭해서 이전 글/ 다음 글로 이동할 수 있게 한다.
3. 화면 오른쪽 아래에는 일종의 제어판이 레이어로 따라다니는데, +, -를 통해서 글자 크기 조정 가능, 위 아래 화살표로는 화면 맨 위, 맨 아래로 갈 수 있게 한다.
4. 화면 하단에는 아이콘이든 메뉴든 뭔가가 있는데.
5. 첫 아이콘은 홈 아이콘, 블로그 첫 페이지나 홈페이지 첫 화면으로 간다.
6. 물음표는 블로그의 특정글을 링크, 프로필이나 기타 블로그에 대한 정보 설명
7. 마땅한 아이콘이 없어'='로 해둔 건 누르면 화면 절반 정도에 기존 텍스트큐브의 메뉴(달력, 새로 쓴 글, 트랙백, 답글, 태그 등등등)를 레이어로 띄운다.
8. 그 옆의 얽힌 화살표 두 개는 '셔플'. 말 그대로 기존의 글들 중 아무거나 골라 띄워준다.
9. 가장 오른쪽 것은 RSS.
10. 색깔 등은 나중에 쉽게 바꿀 수 있게...

8번을 제외하고는 기술적으로 크게 어려운 것이 없을 것 같은데 (8번은 아마 플러그인을 따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ㄱ-), 나로서는 한동안 공부하기 전에는 무리일 듯. 그냥 '신포도' 삼아 그려본 것이다.

날도 더운데 일이나 해야겠다.

2008/07/09 22:25 2008/07/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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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hey 2008/07/11 12:10 Delete Reply

    우와.. 최곤데요? 즐겨찾기에 등록해놨습니다. 누가 만들어줄까봐서. ^_^

    1. Re: # HaraWish 2008/07/11 14:31 Delete

      칭찬 감사드려요~ 살짝 mp3플레이어 느낌을 내려고 했달까요. (좌우 클릭이나, 셔플 등등) 셔플 기능만 아니라면, 기술적으로 당장이라도 가능한 것일텐데... 저는 할 줄 모른다는 안타까운 현실. 이젠 좀 진지하게 다시 html을 배워야 할 때인가봐요.

    2. Re: # hey 2008/07/15 00:23 Delete

      미투데이에서 이런 스킨을 추천받았어요.

      http://www.maybehappy.com/

  2. # rockchalk 2008/07/12 22:54 Delete Reply

    저도 깔끔한걸 추구하긴 하는데 1단 스킨은 뭔가 허전하더라고요. ^^; 특히 짧은 글을 썼을 때...

    전 지금 쓰고 있는 스킨 98% 만족합니다. 메뉴가 오른쪽에 있는걸 좋아하는데 왼쪽에 있는것 빼고는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형태네요. ~

    1. Re: # HaraWish 2008/07/13 15:20 Delete

      확실히 그런 맛이 있긴 하죠. 그런데 짧으면 짧은대로 매력있는 것 같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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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아테스트는 옵션을 행사하여 FA가 될 수 있었던 기회를 포기하고 킹스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십여 시간 뒤인 그 날 저녁, 그 선택은 biggest mistake였다면서 실망감을 표현했는데요. 그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테스트로서는 킹스가 자신에게 장기계약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7월 1일에 킹스가 우드리에게는 다년 계약을 제시했는데, 아테스트에게는 말이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화가 났던 모양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7월 7일 아테스트는 다시 ESPN과 새크라멘토 지역 언론 SacBee에 메일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출처는 http://www.sacbee.com/static/weblogs/sp ··· 701.html 이며, 짧은 메일이라 전문을 옮겨봅니다.
"I made the comment about making a mistake on my opt out clause because I really did make a mistake. I had wrong info about extension options and it could have cost me a new deal. I was informed that the kings had me in their long term plans so that's why I decided to stay in contract. I just wanted to show loyalty. However when I spoke to the kings that was not an option and I grew frustrated with my decision immediately. I do apologize for being mistakenly frustrated with the kings. It was a mistake that I made and I will move on from. I dont know my future but I'm still a King Haters:)"
“옵트 아웃 조항에 대해 실수를 했다고 얘기했어요. 왜냐면 정말로 실수를 했기 때문이에요. 계약 연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었어요.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었는데 말이에요. 내가 알기로는 킹스가 팀의 장기 계획에 나를 넣고 있었다고 했고, 그래서 킹스에 남기로 했던 겁니다. 구단에 대한 충심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킹스 구단과 말해보니, 그런 게 아니었고, 그래서 바로 내 결정에 대해 실망하게 됐습니다. 실수로 킹스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은 정말로 사과합니다. 내가 한 실수였고, 내가 헤쳐나가야 합니다.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여전히 킹스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

사과한다면서 맨 끝에 자기는 킹스 헤이터라고 얘기하는 아테스트의 센스는 제쳐두고, 여기에서 드러난 사실과 유추할 수 있는 것을 요약해보면…

1. 킹스의 팀 장기 계획에는 아테스트가 없다.
2. 아테스트는 이제 킹스에서 뛰고 싶지 않아한다.
3. 고로 아테스트는 조만간(?) 트레이드될 것이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소박한 바램이라면, 페트리 단장이 괜히 아테스트 몸값 올리려고 이것 저것 재지 말고, 털 수 있을 때 깔끔하게 털고 시즌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할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네요. 킹스도 이제 아테스트 말고도 언론 좀 타보고 싶단 말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깜짝 드래프트로 이미 탔었나요? OTL)

2008/07/08 23:51 2008/07/0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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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삭5021 2008/07/09 00:47 Delete Reply

    아테스트의 맘이 떠났고 어차피 떠날선수라면 새시즌이 시작되기전에 적당한 조건에 빨리 보내버리고 팀을 정비하는게 팀분위기에도 좋을거같습니다.

    1. Re: # HaraWish 2008/07/09 15:33 Delete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도 물밑 작업 중이지 않을까 싶은데, 7월 9일부터 계약 가능하니 한 번 두고 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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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Blizzard

(I send this suggestion letter to the account of the technical support. If you think it's worth to read, forward it to the right person, please.)

Hello, I’m one of the Korean players. I’ve played your game, the Korean edition of ‘World of Warcraft’ for about one year, and I really enjoyed it. Maybe that’s why I wrote the letter of suggestion.

Recently, I read the book, whose title may be translated into “80 people who make a difference in the world”. Unfortunately the book seems to be not available in English yet. But you can learn about their porject in the authors’ website - http://www.80hommes.com . In the book, the authors introduce many people around the world who try to make the world better in education, environment, energy, city traffic, and so on. I was so impressed about their effort and attitude. They don’t sacrifice themselves. Instead, they imagined great ideas, which make the world better and earn the money.

After reading that book, I thought same things can be done in the computer games. And I think your game, the World of Warcraft is very suitable for that. Your game provides the virtual world to players, and players can react with that world. Given proper conditions, players can change the real world by changing the virtual world!!!

For example, you can prepare some quests for players, such as planting trees. In that quest, players have to plant a tree in the specific region. You can also make a good story for that. For example, one druid of Tauren or of Night Elves, need a help from players to making forest. After planting a tree in the virtual world by a player, your company donates small money for planting a tree in the real world. There are a lot of active organizations who need donation, such as ABCP (African Blackwood Conservation Project) - I found this organization in the book.

The advantages of these activities, which combine the virtual world and the real world, listed below.

To the player: He/She can have fun while doing some quests. At the same time he/she can be proud of himself/herself and of the game, because he/she makes the earth better by playing computer game.

To your company, Blizzard: Your company have to donate somewhat, so maybe that can be considered as disadvantageous at first. But your company gains priceless reputation. People will think Blizzard as a social responsible company, which can lead to the ultimate success of your company.

To the Earth: More trees (or whatever), more healthy Earth.

I’m not sure whether your company will accept my suggestion or not. But I think it's worth to consider and it’s a very good chance for doing good thing to the Earth by adding simple content in your game.

Thanks for reading.

Sincerely yours,
Imseong Kang



할 일 내버려두고 또 딴 짓. 4월에 '세상을 바꾸는 대안기업가 80인'을 읽고 했던 생각인데, 일도 안 되는 김에 되는대로 적은 다음에(영어는 아마도 엉망일 듯. 뜻이야 얼추 통하겠지만.) 블리자드에 메일 보내버렸다. 개발팀 이메일을 알 리 없으니, 그냥 기술 지원팀 메일 주소로 보냈다. ㄱ-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와우 내의 퀘스트를 와우 바깥의 실세계와 연결시켜서 지구에 좋은 일 좀 해보자는 것. 위에서 예를 들었지만, 타우렌이나 나이트 엘프의 드루이드들이 '이러저러해서 우리 마을에 숲이 필요하오. 그대는 이 씨앗을 들고 가서 나무 하나 심어주겠소?'라고 퀘스트를 내주면, 플레이어가 쪼르르 가서 나무를 심는다. 그러면 블리자드 측에서 그 나무 하나 당 일정 금액을 실제 지구에 나무심는 NGO(위에 예로 든 아프리카에 흑단나무 심는 단체라던가)들에 기부해서, 정말로 지구에 나무를 심어버리면 어떨까 하는 얘기였다.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있을테고, 지구는 당연히 조금이라도 좋아질테고, 블리자드 측에서도 큰 돈 들이지 않고 명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렇게 할 지는 모르겠다.

물론 내가 보낸 메일은 왠지 스팸함에서 뒹굴 것 같다만;;;

ps : 으악. 오타 발견. 오타 때문에 워드에서 쓴 다음에 메일 보내는 페이지로 옮겼고, 읽어보면서 한 두 단어 고쳤는데, 거기에서 오타가 나다니...porject가 뭐니... ㅠ_ㅠ


2008/07/05 19:59 2008/07/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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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rockchalk 2008/07/09 00:24 Delete Reply

    훌륭한 의견입니다. 마지막 오타는 블리자드에서 애교로 봐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1. Re: # HaraWish 2008/07/09 15:30 Delete

      그냥 책읽고 생각한 것이라 어떨지 모르겠어요. 회사 측에서 갖는 이점이 '기업 이미지 제고'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2. # 떼루  2008/07/09 13:31 Delete Reply

    와우를 즐기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블리자드에서 받아들인다면 정말 신선한 캠페인이 될듯... ^^

    1. Re: # HaraWish 2008/07/09 15:31 Delete

      저도 와우를 하고 있으니까요. ^^ (비록 1년이 지나도록 만랩을 못 찍었지만...) 블리자드가 받아들이고 자시고를 떠나서, 개발팀이나 기획팀으로 메일이 갈런지 모르겠네요. 메일 주소를 못 찾아서 그냥 기술 지원팀으로 보냈으니까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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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룩주룩

Posted 2008/07/05 16:11,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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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없을 땐 가만히 있는 게 블로그의 미덕이건만, 왠지 딴 짓을 하고 싶은 오늘이구나. 여전히 할 일이 많은데 말이지.

ps : 원티드 재미있게 봤음.


2008/07/05 16:11 2008/07/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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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바쁠 때 스킨 바꾸고 싶더라

Posted 2008/07/05 12:36, Filed under: 기록
역시나 바쁠 때 딴 짓을 하게 된다. 갑자기 흰 바탕이 보기 싫어져서 계절에 맞게 색깔이나 바꿔보자 싶어서 스윽-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애초에 색깔 고르는 감각이 좋지도 않고, CSS는 더듬더듬 하는 수준이라 역시 이번에도 맘에 들게 못 고치겠다. (CSS 기초라도 배워야 할 것 같은데. ㄱ-) 곳곳에 보이는 흰색 창도 맘에 안 들고, 링크 색깔도 맘에 안 들고. 뭐 쓸만큼 쓰다가 또 바꾸던가 해야지.

ps: 담번에 스킨 바꿀 때 수정해볼 것 - 페이지의 좌우 빈 영역을 누르면 '최근글' 혹은 '오래된 글'로 넘어가게. 페이지 맨 위쪽에 '랜덤' 아이콘 하나 띄워서 누르면 랜덤 글 뜨게.

2008/07/05 12:36 2008/07/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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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위니 토드' 감상

Posted 2008/07/04 17:14, Filed under: 감상
(당연히 줄거리 포함.)


그는 한 때 행복했다.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었고 귀여운 딸이 있었다. 하지만 탐욕스러운 판사에게 모함을 당해 자신은 추방당했고, 아내는 겁탈당한 뒤 목숨을 잃었다고 하며, 딸은 판사에게 빼앗겼다. 모든 걸 잃은 그에게는, 그저 판사를 비롯한 세상을 향한 분노, 그리고 복수심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쉼 없이 돌아가는 기계처럼, 그는 면도날을 휘둘렀다.

그녀는 그와 함께 행복하고자 했다. 남편도 아이도 돈도 없던 그녀는, 복수심을 빼면 텅 비어있는 남자를 속여서 사랑했고, 그 대가로 남편과 아이, 돈까지 한 번에 손에 넣었다. 불구덩이에 던져지기 전까지, 길지 않았지만 그녀는 행복했을까?

그는 늦게나마 자신의 행복을 온전히 되찾을 수도 있었다. 죽은 줄 알았던 아내도,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빼앗겨버린 줄 알았던 딸도, 그의 손에 있었다. 복수심 외에도 그의 마음 속에 무언가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었다면, 그는 아내와 딸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

어두운 지하실에서 끌어안은 채 죽은 두 사람의 모습. 뒤로 물러나는 카메라와 함께 조용히 지하실 문을 닫아줘야만 할 것 같았다.




* 그 외 수다:  영화는 굉장히 안 어울릴 것 같은 뮤지컬과 슬래셔의 조합. 팀 버튼 영화의 시각적인 면은 언제나 최고. 영화 중반에 긴장감이 확 떨어지지만, 후반에 압축적인 전개가 굉장히 깔끔했다. 스필버그라면 왠지 끝부분에 선원과 함께 도망치는 딸을 보여줬을 듯 했는데, 그런 장면 없이 그냥 지하실에서 카메라가 뒤로 슬며시 나가버린다. 그 뒤로 마음 속에서 1시간쯤은 영사기가 돌고 있는 듯 했다.

2008/07/04 17:14 2008/07/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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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구나

Posted 2008/07/03 18:02,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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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 이름이 뭐더라. 학교 화단의 나리 종류도 활짝 폈고, 코스모스도 성격 급한 녀석들은 벌써 피어버렸다. 우리나라 여름 특유의 습기로 온 몸이 슬슬 끈적거리기 시작한다. 깁스 때문에 때이르게 꺼냈다가 이내 집어넣었던 반바지, 오늘 다시 꺼내 입었다. 아, 정말 여름이구나.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잠은 8시간 고정. 결국 노는 시간을 줄이거나, 아니면 일을 놀이로 받아들이는 '전환'이 필요하다. 물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건 좀 제쳐두고 말이지. (아무리 제일 좋아하는 NBA 오프시즌이라지만, 요샌 좀 자제해야겠다.) 안 그래도 생각만 해두고 시작 못한 일들이 있는데, 새로운 일들이 끼어들고 슬슬 정신없다. 그나마 이제는 해야 할 일 앞에서 하기 싫다고 도망치는 경우가 덜해서 다행이다. 늦잠만 안 잔다면 나름 성실한 사람이 될 수 있을 법도 한데. -ㅅ-

뜬금없는 잡소리1. 명색은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나는 내게 문과 기질이 약간 잡종처럼 섞여 있다는 걸 참 좋아한다. 그런데 나도 참 어쩔 수 없는 공돌이(?)인가 싶을 때가 있는데, 문학, 그림, 영화 등을 보면서 버릇처럼 '분석'할 때가 그렇다. 작가는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린 듯 하고, 감독의 의도는 뭐였는데, 이런 기교들이 별로였다는 등등등.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느끼고 그냥 감동하고 싶은데, 무의식적으로 이런 저런 돋보기를 들이대게 된다. 그냥 온전한 영화 감상문을 적고 싶지만, 쓰고 나면 비평도 아니고 영화 제작 과정 상상해보기 비슷한 글들이 나온다. 불만족스럽지만, 뭐 어차피 '기록'의 차원에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니 그냥 포기하고 쓴다. ㄱ-

뜬금없는 잡소리2. 가끔 블로그에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나눠 적곤 하는데, '해야 할 일'은 대부분 본업이라 할 공부이다. 결국 한 우물을 깊게 파면서 분석하는 것이라 할텐데, 하면서도 '써먹을 곳'이 없다는 사실에 종종 애정이 식고는 한다. '하고 싶은 일'은 대체로 뭔가를 '만드는' 일들이다. 하지만 실제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 내려면 머리만 아니라 손발도 있어야 하는데, 머리는 아주 조금씩 채우고 있는 듯 하지만, 손발이 너무 작다는 것이 문제이다. 흠. 프로그래밍, 디자인 스쿨, 건축이라도 배워야 하는 건가. ㄱ-

2008/07/03 18:02 2008/07/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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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miru  2008/07/04 12:57 Delete Reply

    와, 학교에 있는 꽃밭?

    1. Re: # HaraWish 2008/07/04 14:53 Delete

      아, 집에서 조금 걸으면 있는 버스 정류장 옆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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