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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쉽니다.

Posted 2008/08/04 12:28, Filed under: 기록
쉰다고 해야 할 지 그만둔다고 해야 할 지..
유행하는 말로 시즌 2라고 하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한 1~2주 정도 기간 잡고 있습니다. :)
2008/08/04 12:28 2008/08/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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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Posted 2008/07/28 23:49,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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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도 얼추 지나간 듯 하고, 이제는 여름 한복판에 들어왔나 보다. 어릴 때는 여름이 더워서 제일 싫었는데, 요새는 덥긴 해도 여름 나름의 맛이랄까 그런 걸 느끼곤 한다. 쏴아-쏟아지는 비도, 말 그대로 타버릴 듯한 햇빛도, 부담스럽게 끈적거리는 습한 날씨도, 아주 가끔은 반가울 때가 있다. 이런 날씨에 일을 해야 하니까 짜증나는 것이지, 날씨에 맞춰 아예 같이 퍼져 줄 수 있다면 여름도 꽤 좋은 계절이리라.

특히 요즘 들어 여름이 더 좋아지는 건 과일 때문이다. 수박도 좋고 참외도 좋고 8월 중순부터는 제대로 나올 포도도 좋지만, 6월부터 살짝 나와서 예고편을 알리던 자두, 그리고 자두와 바톤 터치해서 7월 말에 딱 제철인 복숭아가 제일 좋다. 요며칠은 정말 복숭아를 입에 달고 산다. 아쉽게도 한 열흘쯤 지나면 천도 복숭아 맛이 슬슬 갈테고, 그 다음 한 열흘이 지나면 그냥 복숭아도 맛이 묘해질테지만, 그렇게 정해진 시간이라는 게 있어서 과일이라는 게 더 맛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니 발목 다쳐서 농구를 쉰 지도 벌써 두 달하고도 반이 지났다. 이제 걷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길에서 발을 헛디며 발목이 조금 비틀리기라도 하면 얼굴을 찡그리게 된다. 슬슬 뛰어봐야 할텐데. 뛰고 싶은데. 겁이 난다. 이제 서른 줄에 접어 들었다고 몸이 시위하는 건지, 어째 회복 속도가 예전만 못 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그 때 다쳤을 때 체중감량하겠다고 결심했건만 두 달 동안 겨우 5kg 정도 뺀 듯 하다. 하긴 뭐 운동을 거의 안 했으니...

그래서, 수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수영이 아니라면 그냥 물 속에서 물장구라도 치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어차피 강습해봐야 평영에서 맨날 막힐 것(대체 왜 평영 다리 동작이 안 되는걸까!), 자유수영 끊어서 대충 자유(롭게 하는 수)영과 배영만 하면서 설렁설렁 놀아볼까나.

기름 값은 여전하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있긴 한데,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타려니 이것도 겁나긴 한데, 학교랑 집만 오간다면(그 사이에 큰 도로들이 거의 없음) 크게 위험한 일은 없을 것 같고, 기름 값은 훨씬 절약되긴 할테고 어쩌면 버스비보다도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데... 과연 탈 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요새는 전자기기에 대한 흥미가 예전 같지 않은 건지, 아님 기기들 자체가 그리 매력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금방 질려버린다. 터치도 슬슬 질려가는 와중에, 노키아 N810에 대해 알게 됐다. 써보고 싶긴 한데 해외 주문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이러다 어느 날 확 사버릴지도. ㄱ-

7월은 화석 전시회 준비하느라 시간을 좀 많이 쓰긴 했지만, 어리버리 7월이 끝나버린 느낌이다. 책 한 권도 못 읽었고, 공부 진행 상황도 그리 좋지는 않다. 블로그에 많은 걸 쓰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일기장이 통째로 텅빈 건 좀 심했다. 하고 싶은 것들도 못 한 게 대부분이고 말이지. '하던 것이니 그냥 계속 한다.' 혹은 '하던 것이니 일단 어떻게든 끝을 보자.'라고 버티는 것보다 그냥 아니다 싶으면 확 그만둘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싶은데 이것도 잘 모르겠고...

내일은 중복. 부모님, 동생 부부와 함께 닭도리탕을 해먹기로 했다. (물론 나는 집 정리해놓고 구경만 할 듯?) 흐흐. 기대되는구나.

2008/07/28 23:49 2008/07/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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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런던 자연사 박물관, 그 깊은 내공

Posted 2008/07/25 00:13,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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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초에 다녀왔고, 여행기는 2007년 1월 말에 쓴 게 마지막이었으니 벌써 1년 반이 지났다. 좀 쑥스럽긴 하지만, 계속 이어서 써보자. 예전 편들을 보려면 페이지 하단의 태그 유럽여행을 클릭.)

지난 번 글: 5. 차분하고 깔끔했던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을 나선 우리는 자연사 박물관 쪽으로 향했다. 내가 고생물학을 공부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 대한 얘기가 워낙 좋아서 기대가 꽤 컸다. 런던 대부분의 박물관이 그렇듯 이 곳 자연사 박물관도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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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여타 박물관처럼 고풍스러움이 느껴졌지만, 뭐라 그러더라 보통 가고일이나 다른 것들이 있어야 할 외벽의 돌기둥 부분에는 익룡, 검치 호랑이 등 사라진 생물들이 익살맞게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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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공룡이 버티고 있는 중앙홀을 지나 왼쪽으로 접어드니 공룡관이었다. 캐나다 타이렐 박물관에서 봤던 것만큼 공룡이 많지는 않았지만(뭐 거기야 세계 3대 공룡 박물관에 속하는 곳이니) 종류 별로 중요하다 싶은 공룡들은 대부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이 곳이 공룡 화석 소장품의 규모로는 최고가 아닐지 몰라도, 갖고 있는 화석들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정보와 그 방식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룡의 이빨, 발톱, 다리뼈 등등 각 부분에서 알아낼 수 있는 것들을 하나 하나 설명해놓았는데, 재미있으면서도 그 내용이 거의 공룡 개론 수준 정도랄까. 곳곳에 아이들이 직접 뭔가를 만져볼 수 있게 구성해놓은 것도 참 좋아보였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이 곳 공룡관은 꼭 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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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대형 포유류 관이었던가 해양 생물관이었던가. 공룡관이나 지구과학관에 비하면 약간 세월이 지난, 어찌보면 약간은 '구식'의 박제가 주르르륵 있는 전시였는데 고래의 압도적인 크기는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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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나온 화석들을 비롯해 이런 저런 화석 및 박제들을 구경하다가... 지구과학 및 진화관으로 움직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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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동상들이 여럿 있었다. '웬 생뚱맞은 동상들이람?'하다가 가까이 가서 동상들을 제대로 보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순간, 정말 말 그대로 두 손 두 발 다 들고 말았다.

이 입구 앞의 동상들은 지구과학, 화석, 혹은 생명의 진화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해왔는가 하는 그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를테면 화석화된 암모나이트를 발견한 사람들은 예전에 이런 생물이 살았다가 죽어서 묻힌 뒤 돌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대신, 이것이 '메두사'의 증거였다고 여겼다. 이런 조개같은 것들이 메두사의 돌로 굳히는 힘 때문에 돌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멸종한 마스토돈의 두개골을 그리스 사람들은 외눈거인 사이클롭스의 머리라고 생각했고 말이다.

이렇게 여섯 개의 동상마다 화석과 과거 시대 사람들의 인식과 현재 알고 있는 사실들을 묶어버리는 데,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우리와 레벨이 달라도 정말 너무 다르달까. 우리나라의 경우 겨우 전시 물품 확보해서 전시하기에도 급급한데 이들은 이미 과거의 자신들과 현재의 자신들마저 이렇게 묶으면서 철학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뭐 이 때부터는 솔직히 말 그대로 항복하고 맘편하게(?) 관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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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지구과학관에서는 지구의 내부구조와 그 힘. 그리고 그게 현재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인 지진(저 전시실에 가면 주기적으로 땅이 흔들리면서 지진을 체험할 수 있다.)을 볼 수 있었고, 퇴적암, 화성암, 변성암의 생성 원리도 공부하면서, 온갖 퇴적 구조들을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치들이 있었다. 이 정도 기본을 갖추고 있으니 생명의 진화나 광물 부분에 있어서도 더할 나위 없이 깔끔했고 말이다.

다 보고 나오니, 허탈, 감동, 막막함이 한데 뒤섞였다.

자연사 박물관은 막말로 예전에는 박제나 모아놓던 곳이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도 고래관을 비롯한 현생 동물 쪽에는 다소 그런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 곳의 새롭게 단장한 공룡관이나 지구과학관 등은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최근 경향에 따라 지구의 역사 및 생명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교육 센터에 가까웠다. 특히 지구 과학관은 꼼꼼이 살펴보면 아마 우리나라 대학교 학부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 아니 그 이상까지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감탄스러웠다. 그런데 이 모든 시설이 공짜. 이 동네 애들은 원한다면 언제라도 이 곳에 와서 계속 확인하고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단 말인가. 어릴 때부터 이런 걸 무료로 접해온 애들에게 내가 과연 상대나 될까 하는 좌절감마저 들었다.

지질학이 처음 발생한 곳에 가까우니만큼 영국의 내공이 대단하리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것을 비전공자들이 볼 수 있도록 완벽하게 다듬어서 이토록 깔끔하게 내어주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런 것이 정말 진정한 국력이 아닐까. 대체 이 나라 사람들의 기본 내공은 어느 정도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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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나오니 아침의 화창하던 날씨는 어디로 갔는지 비가 장대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누가 런던 아니랄까봐. 우산을 준비 안 해서 결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어린이용 무당벌레 우산을 집어들고 나왔다. 비오는 런던의 밤거리는 참 예뻤다.

버스를 타고 있다가, 버스가 내가 생각한 곳과는 다른 곳에 멈추길래 잠시 후 황급히 일어나 벨을 눌렀더니, 운전기사가 어디서 내리려고 하냐고 해서, '그냥 바로 다음 정거장'이라고 하려다가 'As soon as possible'이라고 대꾸해버렸다. 잔뜩 얼어보였는지 정류장도 아닌데(정확히는 정류장에서 출발한 지 한 5-10초?) 차를 세워주더라. 이후 어찌 저찌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

비가 주룩 주룩 내리고 하루 종일 걷고 해서 꽤 피곤했지만, 우리의 첫 날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났다.

(언제 또 이어쓸 지 모르지만) 이 다음날에는 내셔널 갤러리와 뮤지컬 라이온 킹을 봤고, 여행 시작하고 처음으로(단 이틀만에?) 툭닥거렸었다.


2008/07/25 00:13 2008/07/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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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티티  2008/07/29 00:22 Delete Reply

    런던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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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4

Posted 2008/07/24 19:16,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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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비가 퍼붓더니 하루 종일 비가 쏟아져내린다. 이제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든 것일까나. 요새 생활 리듬이 또 흐트러져서(대체 어떤 게 정상이고, 어떤 게 흐트러진 건지 모르겠다.) 어제 저녁 잠들었다가 자정에 깼다가 새벽에 잠들었더니 당연히 점심 무렵에 깨버렸다. 아주 간만에 땡땡이를 치기로 마음먹었다. 요새는 늦게라도 꼬박꼬박 학교 갔었거든.

이것 저것 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뭘 했다고 말하기는 힘든 하루였다. 블로그 스킨 좀 만지작거리고, 막 배달온 책도 좀 보고, 집안 정리도 하고, 어항 물도 좀 갈고, 왠지 허전해서 키보드로 뭔가를 꾸역꾸역 써보고... 한 마디로 맘편하게 빈둥거렸다. 물론 밀린 일들이 많아서 이렇게 빈둥거리면 안 되지만, 어쩌나. 그래도 가끔 이렇게 빈둥거리고 싶은 때가 있는 걸. 이 빈둥거린 기운을 모아 내일은 더 열심히 살지 뭐.

저스티스 1권은 기존의 DC 코믹스 인물들 중에 모르는 이들이 많아서 처음엔 읽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림만은 정말 대단. 색시에게도 보여줘야겠다. 1권은 거의 프롤로그 느낌이 들 정도인데, 2권 언제 나오려나. 이제서야 접한 요츠바 7권은 여전히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난 과연 인생의 롤모델-_-인 요츠바 아빠처럼 '내일은 목장에 가자.'라고 외치며 살 수 있을 것인가.

스킨을 좀 더 손보면서 '제목 그림'을 붙여놔봤다. 아무래도 그냥 글보다는 사진이 있을 때 더 보기 좋긴 하네. 영화나 음악, 농구 이야기 등에는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게 문제일텐데... 어떻게든 되겠지. 그 날 그 날 사진 한 장쯤은 남기는 것도 좋아보인다. 뭐 예전에는 모든 글에 요약문 쓰겠다고 하고선 흐지부지하고 있으니 '제목 그림'도 언제까지 갈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나씩 해보자.

이리하여 조용한 하루가 지나갈 판에... 색시가 토끼 샀다고 전화를!!!... 그런데 집에 들어오면서 뻥이라고...

2008/07/24 19:16 2008/07/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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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플래티넘

Posted 2008/07/24 12:26,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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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플래티넘 먹었어.

아, 이게 아닌가. 몇 달 째 골드였고, 내 구매 습관을 고려하면 플래티넘이 될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떡 하니 되어버렸다. DVD는 초특가 할인 제품만 사고, 음반은 요새 거의 안 사니까 대부분이 책값이란 얘기인데...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다. 그냥 때 되면 적립하듯이 사재기를 하고 있으니. 얼른 얼른 읽어야지.

ps: 그 동안 한 달 60건 무료 문자도 다 못 쓰고 늘 남겼는데, 한 달 100건이라니 어떻게 써야 하려나.

2008/07/24 12:26 2008/07/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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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물탄찬밥  2008/07/24 14:00 Delete Reply

    저두 예스24 플래티넘(3개월간 30만원 이상 구매)에요. 근데 평소때는 저도 골드급이고 가끔 예스24에서 다른 물품들 사거나 그러면 플래티넘됨 ^^;

    1. Re: # HaraWish 2008/07/24 14:33 Delete

      아, 그래도 물탄찬밥님은 사놓고 많이 보시는 것 같던데요. 저는 요새 거의 그냥 사재기 수준이에요. 언제나 볼런지 모르겠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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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했던 화분들

Posted 2008/07/23 17:33,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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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폭우를 뚫고 가서 사온 식물들... 중의 일부. (한 녀석은 실내에 뒀음.) 꽃은 사올 때 두 송이 피어 있었는데 분갈이하다가 다 떨어뜨렸었다. 하지만 이내 다시 피어주는 그 힘이랄까. 생기랄까. 그런 것 때문에 식물을 키우는 게 아닌가 싶다. 관리 미숙으로 생을 달리한 식물들도 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다 살아주고는 있다. 아, 그러고보니 작년에 씨 받아놨던 나팔꽃도 한 번 심어봐야 되는데, 되려나...


2008/07/23 17:33 2008/07/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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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했던 일

Posted 2008/07/22 16:06,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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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개관일이니 이제 적어도 되겠지. 7월 초부터 어제까지 나름 열심히 했던 일이다. 박물관 쪽에서 기획했고 나는 막판에 실제 일하는 걸 도운 것일 뿐인데다가, 그마저도 시간이 부족해서 원하던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었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다. 추가 정보는 http://namu.sdm.go.kr/board_01/notice/n ··· id%3D195 에서 보시길.



2008/07/22 16:06 2008/07/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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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pamax weight loss.

    Tracked from Topamax. 2010/01/25 18:09 Delete

    Tell me about the drug topamax. Topamax. Topamax off label uses. Topamax disscussion board.

  2. Symptoms of valtrex overdose.

    Tracked from Buy valtrex. 2010/01/25 22:41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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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잡담

Posted 2008/07/22 15:23, Filed under: 기록
‘삼미 수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보면, 유년기를 거쳐 대학 2학년 때까지인가 삶이 아주 자세하게 그려져 있는 반면, 군대를 다녀오고 직장에서 미친 듯이 프로로 일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스테이플러로 찍어버린 듯 휙 넘어가버린다.

과장을 조금 보태 올해 6월 초와 7월 초중순이 이런 것 같다. 정신 없이 뭔가를 하고 나니 마치 그 시간 동안의 내가 없었던 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일기 쓰는 것에 게으름을 피기도 했지만, 7월의 일기가 현재까지 텅 비어있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 최대한 내게 많은 것을 남기려고 노력했지만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다.

이어지는 짤막한 잡담

* 오죽했으면 도메인 갱신을 깜빡. 덕분에 어제 저녁 수 시간 동안 접속 불능이었다. 그나저나 요새는 도메인을 아예 이름으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좀 든다. 어차피 누가 검색해보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웹 곳곳에 남아있는 흔적을 순식간에 찾아볼 수 있으니, 이왕 이리 된 것 차라리 홍보(?)라도 되게 바꿔버릴까. 이름 팔아서 써먹을 데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ㄱ-

* 휴가와도 같던 일요일에는 미뤄뒀던 집안 일(?)을 했다. 미친 듯이 비가 내리던 그날, 물고기 몇 마리 수족관에 다시 갖다 주고, 그러면서 수초 한 종 사오고, 꽃집에도 들러 식물 몇 종류 사오고, 책상 위에 어항 빼고, 그 자리에 프린터 놓고, 베란다에 너저분한 것 싹 치우고, 화분 몇 개 엎고 새로 사온 식물 분갈이 해주는 등등을 했다. 흙과 물을 만지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물론 그 와중에 지렁이와 민달팽이도 봤지만.. 화분에서도 이런 녀석들이 나오다니…) 꽤 깔끔해졌는데 앞으로는 정말 베란다 어지럽히지 말아야지.

* 뭔가 손으로 꼼지락거리거나 뚝딱거리고 싶다. 집에 만들어보고 싶은 것도 많긴 한데 뭐부터 시작해볼까나.

* 7월에는 아직 단 한 권의 책도 못 봤음. ㅠ_ㅠ

* 영화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봤는데. 잘 만들었다 싶은데 막판이 그냥 뭐…

* 기름값 상상 초월. 경유가 리터당 2천원이 넘다니 어쩌라고… 통학용으로 스쿠터를 사볼까 싶긴 한데… 내가 스쿠터를 꿈꿀 때면 주변에서 늘 큰 사고가 나곤 해서… ㄱ-

2008/07/22 15:23 2008/07/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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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yangcopy 2008/07/23 10:39 Delete Reply

    지렁이를 발견하면 버리지 마시고 다시 화분으로 넣어주세요.
    지렁이가 흙속을 돌아다니면서 식물의 뿌리에 산소를 공급해 식물이 더 튼튼해진다고 하네요^^

    1. Re: # HaraWish 2008/07/23 15:06 Delete

      네 저도 그렇게 해주고 있어요. 문제는 분갈이 중에 지렁이가 죽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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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 잡담

Posted 2008/07/15 00:16, Filed under: 기록
* 영양가(?)있는 얘기들을 주로 블로그에 올리고, 잡담이나 일기는 수첩이나 일기장에 쓰자고 마음먹었건만 그럼에도 블로그에 주절거리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이다. (사실 7월 들어서 일기 많이 밀렸다.)

* 구름 속을 걷는 듯한 날씨와는 달리, 삶이 조금씩 팍팍해지고 있다. 물론 짬짬이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이래 저래 놀기도 하지만, 좀 화끈(?)하게 놀 때가 된 모양이다. 예년과 다르게 7-8월에 일이 많아서 휴가도 애매할 것 같은데 이거 어쩌지. 하반기에는 연휴도 별로 없던데. ㄱ-

* 한동안 블로그에 이것 저것 쏟아놨는데, 최근에는 안이 비어감을 느낀다. 한참 쏟아냈으니, 이제는 안을 또 채워야 하는데 저 많은 책들 사놓고 언제 볼 것인지...

* 한동안 방치되었던 어항과 화분들에 틈틈이 신경을 쓰기 시작한 지 약 3주. 제일 큰 어항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된 듯 하고, 제2어항은 아직도 물이 좀 뿌옇긴 한데 그럭저럭 초반에 손댈 건 끝난 듯 하다. 제5어항에 있는 걸 제3어항으로 옮기고, 제4, 5어항은 정리해야 하는데 7월 중에 정리하긴 하려나.

* 책상 위 배치도 좀 바꿔보고 싶고, 벽지나 사진벽같은 것도 좀 만들어보고 싶고, 베란다도 좀 정리하고 해야 하는데, 머리 속에서 생각이 맴돌아도 이걸 만들어낼 손발의 능력이 달릴 때는 참 우울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손발 단련을 목표로 세워봐야 하나.

* 뭔가 신선한 장난감(!)이 필요하다. Wii는 재미있게 하고 있지만, '뭔가 기발하게 신선한' 녀석이 보고 싶다. 요샌 다 거기에서 거기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 저번에 컴퓨터 바꾸고 난 뒤 저사양 컴퓨터 아직 그대로 있는데 HTPC나 한 대 어떻게 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2008/07/15 00:16 2008/07/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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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옐리 2008/07/17 18:12 Delete Reply

    뭔가 도와줄까...?

    1. Re: # HaraWish 2008/07/23 15:03 Delete

      괜찮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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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Posted 2008/07/13 22:49, Filed under: 기록
아랫 글에 이어서 하고 있는 일. 짧게 쓰는 일이 정말 어렵다. 영문 위키피디아를 바탕으로 이것 저것 찾아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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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는 약 5억4200만년 전(최초로 껍질을 가진 화석들이 풍부하게 나타나기 시작함)부터 2억 5100만년 전(당시 해양 생물종의 96%가 멸종함)에 이르는 기간을 가리키며,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페름기의 6개 기로 나뉘어집니다. 고생대 때는 대륙분포나 기후, 생물들이 오늘날의 지구와는 크게 달랐습니다. 고생대 때에는 현재와는 다른 모습의 여러 대륙들이 있었는데 (그림 1) 고생대 말에는 이런 작은 대륙들이 한데 합쳐져 커다란 하나의 대륙 ‘판게아’가 되었습니다. 오르도비스기 말의 빙하기와 석탄기의 한 두 차례 빙하기를 제외하면 고생대 때는 대체로 따뜻했습니다. 고생대 초기에는 대기 중에 산소가 부족했지만, 중기에 육상에 식물이 번성하면서 대기 중에 산소가 풍부해졌습니다. 생물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 고생대 초에만 해도 박테리아, 조류, 해면동물이 전부였습니다. 캄브리아기 초에 다양한 무척추동물이 등장한 뒤로 여러 동물들이 진화했습니다. 데본기부터 번성했던 어류를 비롯해 양서류와 파충류가 차례로 출현했습니다. 고생대 후기에 원시 식물들이 육상에서 크게 번성하면서 육상에도 파충류를 비롯해서 다양한 동물들이 살게 되었습니다.

중생대는 약 2억 5100만년 전(페름기 말 대멸종)부터 6550만년 전(백악기 말 대멸종)까지의 기간을 가리키며,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나뉘어집니다. 고생대 말에 하나로 합쳐졌던 대륙들은 중생대에 북쪽의 로라시아 대륙, 남쪽의 곤드와나 대륙으로 갈라졌는데, 중생대 말에는 로라시아가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으로, 곤드와나 대륙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극, 인도로 나뉘면서 오늘날에 보는 것과 비슷하게 쪼개졌습니다. 중생대에는 쥐라기 말에 빙하가 약간 발달하긴 했지만, 대체로 따뜻했습니다. 특히 백악기 때에는 이산화탄소 양이 증가해서 극지방에서 적도까지 기온이 비슷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며, 평균 기온도 현재보다 10도 정도 높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고생대 말에 거의 모든 동물들이 멸종하면서 중생대에는 새로운 생명체들이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 ‘파충류의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공룡, 익룡, 수장룡 등의 파충류들이 전성기를 보냈으며 이후 조류나 포유류 등도 출현했습니다. 중생대의 식물은 겉씨식물들이 많았지만, 백악기 초반부터 속씨식물들이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생대는 6550만년 전(백악기말 대멸종)부터 현재에 이르는 기간을 가리키며, 고제3기, 신제3기, 제4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생대에 이르러, 호주가 곤드와나 대륙에서 떨어져 나왔고, 남극 대륙이 현재의 위치로 이동했고, 대서양이 넓어지고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가 서로 붙었으며, 인도가 아시아와 충돌하는 등, 대륙들이 현재의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신생대는 백악기 말 멸종 이후 전지구적 냉각화 현상을 겪고 그 외 여러 차례의 빙하기를 겪으면서 중생대에 비해 대체로 추웠으나, 신제3기가 시작되면서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늘어나면서 기온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백악기말 대멸종으로 중생대 때의 많은 생물들이 멸종함에 따라 신생대는 새로운 생물들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소수의 단순하고 보편적인 종류만 있던 포유류들이 땅, 바다, 하늘에서 다양하게 진화했습니다. 초원 생태계 및 현화식물, 곤충의 시대라 할 만한데, 새들도 신생대에 들어 크게 진화하였습니다.

2008/07/13 22:49 2008/07/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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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발자국에 대한 간단한 얘기들

Posted 2008/07/13 17:13, Filed under: 기록
최근에 하는 일 중 하나. 이 곳 저 곳 공부해서 내용을 만들긴 했는데, 훨씬 더 압축시켜야 한다. 역시 짧게 쓰는 게 제일 어렵다.


* 공룡 발자국은 어디에서 발견되나요?

공룡이 살던 중생대의 지층이라면 공룡 발자국이 보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룡 발자국은 남극을 제외하고 전세계의 1,000여 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전남 해남, 경남 고성을 비롯해 남해안 일대의 중생대 지층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 발자국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공룡 발자국 화석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해안선 부근이나, 갯벌, 늪지대처럼 물기가 있는 고운 입자들이 쌓여있는 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공룡 발자국이 화석으로 남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1) 공룡이 굳어가는 진흙 밭처럼 습기가 약간 있지만 단단한 곳을 밟아 발자국이 남았는데, 그 발자국이 공기 중에 계속 드러나 마르고 굳어진 다음 묻힐 수도 있고  (2) 공룡이 아주 부드러운 곳을 밟았을 때 그 아래 좀 더 깊은 곳의 굳어진 층에 흔적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 공룡 발자국은 있는데 왜 공룡 뼈 화석은 안 나오나요?
발자국 화석은 천천히 잔잔하게 묻혀야 잘 보존되는데, 뼈 화석은 공룡이 죽자마자 빠르게 바로 묻혀야 잘 보존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룡 발자국과 뼈 화석이 같이 발견되기가 힘듭니다.

* 공룡발자국에서 어떤 걸 알 수 있나요?
공룡 발자국 하나에서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기와 모양이나 발가락 개수, 발바닥의 특징들을 통해 발자국의 주인을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발자국이 여럿 찍혀 있는 보행렬을 연구하면 그 공룡이 두 발로 다녔는지, 네 발로 다녔는지, 걷고 있었는지, 달리고 있었는지, 강 속을 헤치고 걸었는지, 이동 속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공룡의 집단 행동이나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 같은 방향으로 걸은 것이 여럿 있으면 무리 지어 다니거나 함께 이동하는 것일 수 있고, 나무 부근에 함께 모여있으면 먹이를 같이 먹은 것일 수도 있죠.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발자국 화석들과 비교해서, 해당 공룡들이 어느 지역에 주로 살았는지, 어떤 시대에 살았는지도 알아낼 수 있답니다.

2008/07/13 17:13 2008/07/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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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에서 답장 왔다

Posted 2008/07/11 11:40, Filed under: 기록
지난 토요일 블리자드에 '지구를 구하자'고 메일을 보냈었는데, 오늘 답장이 왔다.

Hello,

Thank you for contacting Blizzard Entertainment's Technical Support department.  My name is James K.

Thank you for submitting this information. We appreciate your feedback. I will forward your report to the appropriate people. While I cannot guarantee a response, I can assure you it will be read.

If you have any further technical questions or problems, please feel free to contact us at wowtech@blizzard.com.

Please let me know if I can help you with anything else.


Regards,

James K.
Online Support
Blizzard Entertainment
http://www.blizzard.com/support

일단 참 메일 잘 쓴다 싶다. 분명 자동 서식인 듯 하면서도 뭔가 친절함이 뚝뚝 흘러내리는 느낌이랄까. 기술 지원팀 메일에는 바로 설문조사 메일도 따라오는데, 기분이 좋아서 모두 Excellent에 찍어줬다.

개발팀이나 기획팀 메일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일단 기술 지원팀으로 메일을 보내면서, 읽어볼만하면 적절한 사람에게 전달 좀 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그렇게 하겠단다. 답장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들이 읽어볼 것은 장담할 수 있다고 하네. 게임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성공이라 해야겠다. 스팸함에서 뒹굴지는 않았구나. :)

2008/07/11 11:40 2008/07/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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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보람은 있다

Posted 2008/07/11 01:35,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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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생각해야 할 게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오늘 꽤 많은 일들을 해냈다. 어수선하던 공간을 저렇게 정리해낸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박수를. 이리하여 할 일 C의 다음 번 마감 기한은 일요일이 되었으며, 그 이후 다음 주에도 계속해서 더 큰 일들이 있을 듯 하다.

기한을 넘겨버린 할 일 A는 토요일 오전이 새로운 기한. 대략 시늉이라도 내야 한다. 할 일 B는 마감이 13-14시간 정도 남았다. 7-8시간 자는 걸 빼면 5-7 시간 남은 건가? 아, 그런데 내일 랩 미팅이지?

할 게 많고,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어하는 건 분명 좋은 일이겠지. 미루지 않고, 도망치지만 않는다면 말이지. 요며칠 색시 먼저 재우는 날이 많아서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2008/07/11 01:35 2008/07/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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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예전 마비노기 얘기

Posted 2008/07/10 00:29, Filed under: 기록
날도 더운데 푸념거리 올려두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예전 얘기나 하나 올린다.

때는 2004년 6월. 지금 색시와 만나 사귀기 시작한지 며칠 안 되는 때였다. 마비노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내가 색시와 마비노기를 같이 해보고 싶어서 꼬셨고, 결국 색시도 마비노기를 시작했던 바로 그 날의 일이다.

# 1
게임에서 새로 들어온 색시 캐릭터에게 인사하고, 일이 있어서 약 1시간 후엔가 집에서 접속했다. 게임에 별로 흥미 없어 하는 것 같았는데, 과연 잘 하고 있을지… 하며 접속했는데…

색시: 나 좀 도와줘!
나   : 왜?
색시: 나 어떻게 해~
나   : 왜???
색시: 지금 옷이 없어서 바위 뒤에 숨어있어~
나   : 엥??
색시: 뭐야, 옷 홀딱 벗고 창피해.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쳐다봐.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고 하니… 내가 없는 사이에 그 마을 이 곳 저 곳을 구경 다니던 색시는 마을 북쪽의 던전에 이르렀다. 마비노기에서 던전에 입장하려면 자신의 소지품 중 아무 것이나 하나를 내어놓아야 했는데, 이 메시지를 접한 색시는 아무 생각 없이 옷을 던져 넣은 것. 덕분에 색시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옷을 강탈당했던 것이다. -_-

# 2
색시에게 내가 입고 있던 로브를 벗어준 후 본격적으로 마을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오래 되어 기억이 좀 흐릿한데, 초반에 방어였나 스매시였나 기술을 익히려면 NPC 양치기에게 말을 걸어 퀘스트를 하나 받고, 그걸 수행해야 했다. 하지만 색시는 RPG게임이 처음이었고, NPC라는 개념이 없는 상태였다.

나는 막대기로 양치기 부근의 여우를 잡으면서, 계속 색시에게 ‘양치기에게 말을 걸라’고 했다. 그러던 중 또 다른 유저 하나가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척 보니 초보이고 해서 이래 저래 도와주려던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인사를 하고, 나도 답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막 시작하니까 색시도 그 유저에게 말을 건넸다.

“아저씨가 양치기에요?”

나는 웃고, 그 사람은 헉 하면서 가려고 하고, 색시는 계속 따라다니면서 말 건네고…

그냥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고. :)

2008/07/10 00:29 2008/07/1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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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밤 잡담

Posted 2008/07/09 23:51, Filed under: 기록
* 더워서 그런가 요 며칠은 집중도 안 되고, 잠을 자고 나서도 개운한 맛이 없다.

* 현재 해야 하는 일이 네 가지. A는 내가 미뤄오다가 기한을 넘겨버린 것이고, B는 아직 기한 내, C는 갑작스레 찾아온 가장 큰 일인데 기한이 촉박한 판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혼자서 해보고 싶은 일들도 있었는데 6월부터 그냥 저냥 다른 일들에 계속 밀리고 있다. 지금 하는 일들이 대략 제헌절까지는 모두 끝날 테니, 7월 말에는 그 일들을 해봐야겠다.

* 뉴스는 갈수록 사람을 지치게 한다. 국민을 ‘공포’로 다스리는 것이 가장 쉽고도 무식한 통치 방법인데, 결국 정부는 그 쪽을 택한 모양이다. 미국과 북한이 쿵짝이 잘 맞는 와중에 ‘이대로면 북에서 쳐들어올지 모른다.’라는 공포는 안 먹히는 상황. 결국 ‘기름값도 높고 이대로면 경제 망할지도 모른다. IMF 다시 올지도 모른다.’라는 공포를 택한 모양이다. 물론 고유가를 비롯해 세계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이 정도로 타격을 입은 건 무리하게 경제성장력을 달성하겠다고 환율 고정 정책을 폈기 때문이라는 것 대부분이 알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남 탓’만을 하고 있으니 솔직히 좀 암담하다. 나야 대선 2주 전쯤에 국내 주식 펀드를 정리했지만, 부모님께서는 그냥 유지하고 계셨는데 이제 해지하시라고 강하게 말씀 드려야겠다.

* 할 일들이 쌓여 있어서 그런가, 다른 책도 거의 못 집어들 만큼 마음에 여유 없이 보내고 있는데, 정작 뒤돌아보면 뭘 했는지 모르겠다. 아우구스투스의 ‘업적록’ 같은 거라도 적어둬야 하나.

* 트래블러스 노트 구입했고, 만년필 카트리지 구입했고(하지만 집에 여분이 있더라.), Wii ‘잭 앤 위키’ 구입했다. 위스포츠는 테니스는 프로에 도달했고, 색시랑 같은 팀 먹고 컴퓨터랑 복식대결을 벌이고 있다.

* 7월에는 주변에 결혼하는 분들도 많다. 말 그대로 땀나게 돌아다녀야겠다.

2008/07/09 23:51 2008/07/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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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룩주룩

Posted 2008/07/05 16:11,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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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없을 땐 가만히 있는 게 블로그의 미덕이건만, 왠지 딴 짓을 하고 싶은 오늘이구나. 여전히 할 일이 많은데 말이지.

ps : 원티드 재미있게 봤음.


2008/07/05 16:11 2008/07/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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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바쁠 때 스킨 바꾸고 싶더라

Posted 2008/07/05 12:36, Filed under: 기록
역시나 바쁠 때 딴 짓을 하게 된다. 갑자기 흰 바탕이 보기 싫어져서 계절에 맞게 색깔이나 바꿔보자 싶어서 스윽-해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애초에 색깔 고르는 감각이 좋지도 않고, CSS는 더듬더듬 하는 수준이라 역시 이번에도 맘에 들게 못 고치겠다. (CSS 기초라도 배워야 할 것 같은데. ㄱ-) 곳곳에 보이는 흰색 창도 맘에 안 들고, 링크 색깔도 맘에 안 들고. 뭐 쓸만큼 쓰다가 또 바꾸던가 해야지.

ps: 담번에 스킨 바꿀 때 수정해볼 것 - 페이지의 좌우 빈 영역을 누르면 '최근글' 혹은 '오래된 글'로 넘어가게. 페이지 맨 위쪽에 '랜덤' 아이콘 하나 띄워서 누르면 랜덤 글 뜨게.

2008/07/05 12:36 2008/07/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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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구나

Posted 2008/07/03 18:02,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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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 이름이 뭐더라. 학교 화단의 나리 종류도 활짝 폈고, 코스모스도 성격 급한 녀석들은 벌써 피어버렸다. 우리나라 여름 특유의 습기로 온 몸이 슬슬 끈적거리기 시작한다. 깁스 때문에 때이르게 꺼냈다가 이내 집어넣었던 반바지, 오늘 다시 꺼내 입었다. 아, 정말 여름이구나.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잠은 8시간 고정. 결국 노는 시간을 줄이거나, 아니면 일을 놀이로 받아들이는 '전환'이 필요하다. 물론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건 좀 제쳐두고 말이지. (아무리 제일 좋아하는 NBA 오프시즌이라지만, 요샌 좀 자제해야겠다.) 안 그래도 생각만 해두고 시작 못한 일들이 있는데, 새로운 일들이 끼어들고 슬슬 정신없다. 그나마 이제는 해야 할 일 앞에서 하기 싫다고 도망치는 경우가 덜해서 다행이다. 늦잠만 안 잔다면 나름 성실한 사람이 될 수 있을 법도 한데. -ㅅ-

뜬금없는 잡소리1. 명색은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나는 내게 문과 기질이 약간 잡종처럼 섞여 있다는 걸 참 좋아한다. 그런데 나도 참 어쩔 수 없는 공돌이(?)인가 싶을 때가 있는데, 문학, 그림, 영화 등을 보면서 버릇처럼 '분석'할 때가 그렇다. 작가는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린 듯 하고, 감독의 의도는 뭐였는데, 이런 기교들이 별로였다는 등등등.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느끼고 그냥 감동하고 싶은데, 무의식적으로 이런 저런 돋보기를 들이대게 된다. 그냥 온전한 영화 감상문을 적고 싶지만, 쓰고 나면 비평도 아니고 영화 제작 과정 상상해보기 비슷한 글들이 나온다. 불만족스럽지만, 뭐 어차피 '기록'의 차원에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니 그냥 포기하고 쓴다. ㄱ-

뜬금없는 잡소리2. 가끔 블로그에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나눠 적곤 하는데, '해야 할 일'은 대부분 본업이라 할 공부이다. 결국 한 우물을 깊게 파면서 분석하는 것이라 할텐데, 하면서도 '써먹을 곳'이 없다는 사실에 종종 애정이 식고는 한다. '하고 싶은 일'은 대체로 뭔가를 '만드는' 일들이다. 하지만 실제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 내려면 머리만 아니라 손발도 있어야 하는데, 머리는 아주 조금씩 채우고 있는 듯 하지만, 손발이 너무 작다는 것이 문제이다. 흠. 프로그래밍, 디자인 스쿨, 건축이라도 배워야 하는 건가. ㄱ-

2008/07/03 18:02 2008/07/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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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miru  2008/07/04 12:57 Delete Reply

    와, 학교에 있는 꽃밭?

    1. Re: # HaraWish 2008/07/04 14:53 Delete

      아, 집에서 조금 걸으면 있는 버스 정류장 옆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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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부 결산

Posted 2008/06/30 22:55, Filed under: 기록

5월에 이어 6월에도 가계부를 정리해봤다. 5월은 내가 몇 년만에 컴퓨터를 샀고 해서 내 쇼핑 관련 지출이 많은 편이었다. 중고 물품 판 것을 5월에는 수입에 넣었으나, 6월에는 약간 꼼수를 써서 쇼핑 카테고리에 (-)로 입력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쇼핑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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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총 지출에서 내 쇼핑 지출은 지난 달에 이어 37%를 유지했다. ㄱ- 지난 달에 비해 가계 총 지출이 줄었는데도 (이를테면 '이자'는 실제 금액이 동일한데도 5월에는 6%인 반면, 6월에는 9%이다.) 어째서 계산기라도 두드린 것처럼 내 쇼핑 비용은 37%로 그대로이냔 말이다. 이렇게 크게 된 이유는 몇 가지 물건을 중고로 팔았음에도 디카를 샀고, Wii를 샀고, 한겨레 21 정기구독을 했기 때문이다. 다음 달에는 내 쇼핑 비용을 줄이고야 말리라!

그 외 다른 비용들의 총 지출 대비 비율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달에는 발 다쳐서 의료비가 많이 나갔는데 이번 달엔 좀 적었고, 지난 달에 에버랜드 가서 유흥비가 높았으나 이번 달엔 와우 결제가 전부.

6월의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외식비가 지난 달의 3%에 비해 11%로 껑충 뛰어오른 부분이다. 여기에서 외식비란 일상적으로 따로 밖에서 밥먹는 것은 제외하고, 둘이 같이 밖에서 밥먹는다거나, 부모님과 식사한다거나, 혹은 집에서 시켜먹는 것을 포함하는 비용인데, 6월에는 색시도 좀 힘이 달리고 나도 좀 바쁘고 해서 몇 번 시켜먹은 것이 컸다.

적을 때는 조금 귀찮긴 한데, 막상 정리해놓으니 꽤 쓸모있는 듯 하다. 다음 달도 계속 해봐야지.

2008/06/30 22:55 2008/06/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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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물탄찬밥  2008/07/01 11:05 Delete Reply

    마눌님께서 관대하시군요!! ^^

    1. Re: # HaraWish 2008/07/01 12:05 Delete

      어째 써놓고 보니, 그렇네요. 재정관리를 제가 하는지라. -_-v 사실 이번 달도 한겨레21 정기구독이랑 Wii만 아니었으면 꽤 줄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다음 달에 한 번 줄여봐야겠어요. ^^

  2. # hey 2008/07/11 12:15 Delete Reply

    저도 카테고리를 이거 참조해서 좀 바꿔봐야겠어요.

    1. Re: # HaraWish 2008/07/11 14:31 Delete

      각자 편하게 쓰시면 되겠죠. 저야 월 지출의 대부분이 쇼핑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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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계획 진행상황 6

Posted 2008/06/29 18:17, Filed under: 기록
어느 새 한 해의 절반이 흘렀다. 6월은 정신없이 보내긴 했는데, 뒤돌아보면 의외로 한 게 없어서 아쉽다. 7월에는 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나.

[ 건강 ]

1. 체중감량 → 늘지는 않았다.
2. 수영 → 발목재활해야 하는데 여전히 안 하고 있음.
3. 농구 주1회 이상 → 발목 나갔음.
4. 식이요법 - 육류를 슬금슬금 먹기 시작했다.
5. 규칙적 생활 12시 취침 & 8시간 수면 → 이제 최소한 8시간 수면은 굳어졌다. 잠드는 시간을 조정하면 될 듯.

[ 공부 ]

6. 일주일에 하루 최신 학술지 훑어보기
7. 해양생물학 책 1권 통독
8. Malformation관련 short note 투고
9. Mantou 층 화석 처리 완료
10. 9월 프로포절
11. 해외메일링 인맥 열 명 확보

[ 자기계발 ]

12. 내셔널 지오그래픽 외에 번역 참여
13. 박물관 관련 공부 : 지금껏 다녀본 박물관 방문기 작성
14. 텝스750 / 토익 850 달성
15. 책100권읽기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7-10,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랑겔한스섬의 오후, 하악하악. 7권 읽긴 했는데. 하반기에는 좀 더 바짝 읽어야 할 듯. 스코어 32/100
16. 과학교양책 10권 이상
17. 사회과학책 10권 이상 →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스코어 3/10
18. 미술사 및 디자인 관련 서적 5권 이상
19. 어휘력 늘리기, 사용단어수 증가 관련 책 2권 정도 보기
20. 고전영화(70-90년대) 20편 보기 → 이번 달엔 최신 영화 위주로 봤다. 스코어 9/20
21. 다큐멘터리 30편 보기 → 3/30
22. 애니메이션 명작 위주로 십여편
23. 진화 FAQ 번역
24. 삼엽충 공부, 기본자료 번역
25. 중국어 기초 생활 회화
26. CSS 공부 (방탄웹 책 끝내기) 스킨 원하는대로 수정
27. 문장 훈련 관련 책 1-2권 보기

[ 취미 ]

28. 사진찍기 플리커를 활발하게
29. 올해 사진책 두 권 정도 만들기
30. DIY도전 석달에 하나 정도 작은 가구 만들기 (1/4)
31. 그림그리기 - 낙서라도 격주에 하나 올리기
32. 물생활 탕가니카 어종 도전
33. 물생활 코리 번식 도전
34. 베란다 화분 배치
35. 나물이 책 따라잡기
36. 전시회/공연 몇 회 이상 → 누적 2회
37. 위키피디아 한 달 한 페이지 번역 → 반 페이지 해봤는데, 불만족스럽다.
38. 집밖에서 윤영과 할 수 있는 취미 만들기 → 집 안이긴 하지만 Wii로 같이 놀고 있다.
39. 국내 여행 두 곳
40. 해외 여행 한 곳
41. 이를 위한 재정확보

[ 생활 ]

42. 재무설계 - 대출, 보험 관리
43. 가계부 충실하게 쓰기 → 계속 성공.
44. 일상 메모 충실 몰스킨 두 권 이상 → 메모는 좀 늘었는데.
45. 십년일기장 3/4이상 쓰기 → 일기는 계속 구멍난다.
46. 자동차 바꾸기 (2도어 → 4도어) 포기
47. 온/오프로 아는 사람 늘리기. 연말에 20명 이상에게 연하장 보낼 수 있도록 →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48. 사회와 관계 맺는 일 고민
49. 일주일에 세 번 걷거나 자전거로 다니기

[ 글 ]

50. 독서감상문 알라딘 리뷰 10편 이상  → 마이너리티 리포트. 2/10
51. NBA로 '포멀'한 글쓰기
52. 유럽여행기 다 쓰기
2008/06/29 18:17 2008/06/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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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hey 2008/07/11 12:17 Delete Reply

    일년 계획이에요? 전 계획은 3개 정도로 최소한으로 하는데, 안 그러면 안 지켜서요.. ㅎㅎ

    1. Re: # HaraWish 2008/07/11 14:33 Delete

      올해 1월 1일에, '1년은 52주니까 일주일에 하나씩 52개 계획을 해보자.'고 세웠던 일년 계획이에요. (http://www.haralab.net/tt2/1396 ) 저는 계획으로 채찍질 안 하면 퍼져버리는 스타일이라 일단 세워 놓고 매달 체크하고 있긴 한데... 갈수록 좀 헐렁해지고 있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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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빙 폼 이야기

Posted 2008/06/29 00:05,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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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하루키의 수필집을 읽다가 하루키가 쉐이빙 폼에 대해 적은 걸 봤다. 그 수필집에 실린 수필 대부분이 그렇듯 쉐이빙 폼 이야기라고 해봤자, 택시 타고 잔돈 없을 때 편의점에서 쉐이빙 폼을 산다거나, 외국에 가면 쉐이빙 폼부터 사다 놓는다는 정도의 얘기를 맛깔스런 문체로 늘어놓은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그 얘길 듣고 나니 웬일인지 쉐이빙 폼을 써보고 싶었다.

처음 면도를 한 게 아마 중3때. ‘전기 면도기 쓰면 피부 상한다’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전통의 습식 면도를 해오긴 했지만, 나는 폼을 써본 적이 없다. 맨 처음 아버지 면도기를 들고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고민하다가 대충 얼굴에 비누칠하고 밀었던 이후, 처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억센 수염이 엄청나게 나고 있지만 난 여전히 계속 그렇게 비누칠 후 면도를 해왔다.

그래서~ 이 참에 쉐이빙 폼을 써보기로 했다. 그 말을 듣자, 옆에 있던 색시가 눈을 번득거렸다. 색시가 푹 빠져있는 DHC 쇼핑몰에 뭔가 또 주문할 것이 생겨난 것이다!

며칠 뒤 집에 온 쉐이빙 폼을 들고 세면대 앞에 섰다. 마개를 누르니 ‘치익’하면서 마치 예전의 무스같은 흰 거품이 나온다. 대충 문지르고 면도기로 슥삭. 면도날이 좀 더 부드럽게 움직였고, 볼은 시원하다 못해 살짝 화끈거렸다. 폼을 발라내다 보니 좀 더 깔끔하게 면도된 듯도 하지만, 사실 효과 면에서 비누 거품이랑 큰 차이는 모르겠더라. 아침에 폼까지 발라가며 면도하려면 좀 더 부지런해야 할 테고, 아마도 자기 전에 면도하고 다음 날 낮 그냥 버티고 밤에 또 면도하는 식으로 쓰지 않을까 싶다. 다만  쉐이빙 폼이 면도라는 일을 좀 더 경건한(?) ‘의식’에 가깝게 만들어주는 느낌을 받았다.

2008/06/29 00:05 2008/06/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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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danew  2008/06/29 14:09 Delete Reply

    나중에 한 번 러쉬에서 나온 '암브로시아'나 '프린스오브웨일스'를 써보세요. 기존의 모든 면도윤활제를 평범한 제품으로 느껴지게 할만큼의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같은 면도날인데도 마치 비단결 위를 미끄러지는 듯 했습니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날짜가 너무 오래되어서 신선도가 떨어지면 효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입니다.

    1. Re: # HaraWish 2008/06/29 18:18 Delete

      아, 역시 이것도 제품마다 좋고 나쁜 게 있겠네요. 기억해뒀다가 지금 있는 거 다 쓰고 나면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

  2. # yangcopy 2008/07/04 09:37 Delete Reply

    하루키의 책을 읽다보면 샌드위치도 만들고 싶어지고, 손톱깎이로 손톱도 깎고 싶죠. 그리고 잉크가 손에 묻어날 것만 같은 조간신문도 읽고 싶어지구요.. 아마도 일상생활을 그럴싸하게(혹은 분위기있게) 표현하는 게 하루키의 능력인 거 같아요. _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포스팅 읽고 글 남겨봅니다^^;)

    1. Re: # HaraWish 2008/07/04 14:53 Delete

      네. 말씀하신대로 정말 별 것 아닌 일상의 일을 그럴싸(?)하게 풀어내는 게 하루키의 능력인 것 같아요. 아직 소설은 한 편도 안 보고 짧은 수필 위주로만 봤는데, 수필은 그런 점에서 재미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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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꾸민 어항

Posted 2008/06/28 23:03,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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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 들였지만, 며칠 전에야 물 채우고 오늘에야 물고기들을 이사시켰다. 현재 우리집에서 가장 큰 어항인 가로 1000 세로 450 높이 450의 어항이다. 어떤 환경을 만들고 어떤 물고기를 넣을까 고민하다가, 이 크기에 손을 많이 대기는 힘들 것 같아서 가장 편한 탱크 어항+음성 수초 유목의 조합으로 했다. 어항 오른편에 보이는 스폰지 여과기가 영 눈에 걸리긴 하는데, 아직은 별 수 없을 듯.

그나저나 600x450x450 어항에 살던 엔젤 한쌍, 블랙 안시 한마리와 책상 위의 300x300x300 어항에 살던 코리 11마리를 여기로 옮겼는데, 넓은 어항에 오니 물고기들이 훨씬 더 활기차 보인다. 이제 너무 작은 어항들은 다 정리하고 크게 두 개 정도만 해야겠다. 우리 집에서 두번째로 큰 600 어항은 오늘부터 생물 다 빼고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틈날 때마다 조금씩 할 생각이라 언제쯤 완성될런지 모르겠다.

2008/06/28 23:03 2008/06/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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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킹 키보드 구입

Posted 2008/06/24 15:13, Filed under: 기록
뭐가 안 풀린다 싶으면 책상 정리 등 주변 환경을 바꾸는 버릇이 있는 나. 이것 저것 대충 정리하더니 이번에는 컴퓨터 입력 장치 쪽에 눈을 돌리고 있다. 컴퓨터에 있어서 입출력 장치는 아낌없이 돈을 써야 한다고 믿는 만큼, 버티컬 마우스도 사보는 등 나름(?) 투자를 해봤으나, 이래 저래 현재 집에서는 MS 내추럴 키보드에 평범한 로지텍 마우스, 그리고 학교에서는 레노보 X60S의 키보드에 손을 맡기고 있다.

몇 천 원짜리 키보드, 마우스도 있는 마당에 약간의(?) 사치를 부리고 있긴 했지만, 이번에 한 단계 더 나가볼까 싶다.

해피 해킹 키보드, 혹은 HHK로 검색해보면 이 제품을 극찬하는 글들이 쏟아지는데 궁금해서 써보기로 했다. 해피 해킹 키보드는 원래는 프로그래머를 타겟으로 나왔다고 한다.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공부든 일이든 노는 것이든 다 키보드로 처리하는 나로서는 키보드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할 것이다. 흰색 라이트2에 한글 각인판으로 구입했다. 한 방에 프로로 왔어야 한다거나, HHK는 무각인이 진짜라는 리플은 미리 반사.

예상되는 장점으로는 키감 향상에 따른 능률 향상이 첫째. 그리고 기존의 커다랗던 MS 내추럴 키보드 대신 책상을 넓게 쓸 수 있을 테다.

예상되는 단점은 일단 가격이 조금 세고(하지만 예전에 네피니티 키보드도 썼었는데 뭘.), 펑션 키나 delete, page up/down를 애용하는 나로서는 조금 불편할 지도 모른다. 내추럴 키보드는 넓긴 해도 손목은 확실히 편했는데, 크기가 줄어든 해피 해킹 키보드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더불어 와우 등 게임할 때는 과연 어떨는지… 사람들 사용기를 보면 ‘여기에 적응할 경우 다른 키보드를 만지고 싶지 않아진다’라는 부작용이 있다는데… 그 정도라면 두 대 사서 학교에서도 쓰면 되고~ (응?) 모든 것은 낼 모레 키보드가 내 손에 들어온 다음에야 얘기할 수 있겠다.

한 번 입출력 장치를 바꾸려고 마음먹고 나니, 키보드 외에도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많다. 때마침 원어데이에서 할인 판매 중인 밤부 펀 타블렛+마우스도 끌리고(아마도 해피 해킹 키보드와 서로 장단점을 잘 보완할 수 있을 듯 한데.), 뜬금없이 그리핀의 파워 메이트도 끌리고 있다.

2008/06/24 15:13 2008/06/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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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물탄찬밥  2008/06/24 15:53 Delete Reply

    해피해킹...적응 잘하셔요~ 적응못하신 분들 중고로 많이 내놓던데~ㅎㅎ
    저는 자판보고..적응안될게 눈에 뻔한 골수 윈도우유저~

    1. Re: # HaraWish 2008/06/24 16:24 Delete

      저도 거의 윈도만 써봐서요. ^^ 과연 펑션키 없이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네요. 키감이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필요없는 잡다한 키를 모두 빼버린 내추럴 키보드가 있었으면 하는데, 요샌 갈수록 내추럴도 쓸데없는 키 붙이면서 커지기만 하네요.

  2. # 물탄찬밥  2008/06/24 16:57 Delete Reply

    네츄럴키보드는 덩치만 컸지 전혀 네츄럴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1. Re: # HaraWish 2008/06/24 17:16 Delete

      일단 손이 편안하게 펴지면서 손목이 확실히 덜 아프긴 했거든요. 문제는 그 놈의 덩치가...

  3. # kabbala 2008/06/24 17:21 Delete Reply

    HHK는 뭐랄까... 유닉스 사용자를 위한 키보드라는 느낌입니다. 마우스 없이 터미널만 보면서 타이핑 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어떤 포인팅 디바이스와도 잘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뭔소리지;;) 워드에서도 단축키를 쓰시게 될 겁니다;;;

    손목 편한 건 양 편으로 나뉘어진 split keyboard를 쓰면 MS 내츄럴 키보드보다 더 편합니다;;;

    1. Re: # HaraWish 2008/06/24 18:52 Delete

      키보드 위에서 두 손이 떠나지 않을 때 편하다는 말씀이시군요. ^^ 좀 더 타이핑에 집중할 수 있게 될까요? 타블렛은 그냥 가끔 끌리는 편인데, 왜 오늘 파워 메이트가 끌렸는지 모르겠네요. 허헛.

      스플릿 키보드도 쓰셨군요. 저는 일단 HHK부터 써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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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을 바꿨다.

원래 이렇게 엄청나게 단순하고 다소 불편하기까지 한 스킨을 고를 생각은 없었는데, 내가 직접 스킨을 고치자니 왠지 마음에 들게 할 자신이 없었다. 물론 지금까지 내가 고친 스킨들이 100% 맘에 들었다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까지는 대략 70-80점 정도만 되어도 '음, 이만하면 훌륭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면, 어째 오늘은 하나라도 눈에 걸리면 그 전체가 싫어지는 묘한 기분 상태여서... 결국은 아무 것도 없는 이런 스킨으로 돌아왔다.

정보와 편리를 위해서 이것 저것 하나씩 붙이다보면 지저분해지고, 그렇다고 싹 걷어내면 불편해지고. 효율 좋으면서도 단순한 스킨을 찾아야 할텐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얼마나 이 스킨을 유지할 지는 모르겠다. 다만 예전 스킨이 강요하는 '적당한 글 길이'에 살짝 질린 만큼, 당분간은 짧은 글 위주로 많이 올리지 싶다.

2008/06/23 23:20 2008/06/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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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답답하고 초조하다

Posted 2008/06/22 23:56, Filed under: 기록

주말 잘 쉬고 잘 놀면서 보냈는데, 월요일이 다가오니 왠지 답답하다. 한동안 바빠서 일기를 못 쓴 것 같아 뒤져보니 6월 10일까지 썼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기록이 남지 않아 텅 빈 일기장을 보면 마치 아무 것도 안 한 것 같아 더 답답해지곤 한다. 역시 간단하게라도 매일 기록을 남겨야겠지.

지지난 금요일부터 지난 목요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거의 몇 년 만에 기어를 최대한으로 올리고 뭔가에 집중했었다. 그게 본업이 아니고 부업이었던 게 좀 안타깝긴 하다만, 그래도 뭔가에 그렇게 몰입해서 한눈을 팔지 않고 자신을 계속 이겨내면서 끝까지 해낸 게 너무 오랜만이라 뿌듯했다. 이 얼마 만에 느껴보는 성취감인가.

성취감. 어쩌면 대학원 생활에서 계속 갈피를 못 잡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입버릇처럼 나 자신이 게을러서 혹은 한눈을 많이 팔아서 진도가 느리다고 변명하고는 있지만. 애초에 동기부여가 안 되고 있다면, 목표가 불확실하다면, 힘이 들어갈 수 없는 건 당연하다. 아무리 엑셀을 밟아봐야 기어가 중립이면 RPM만 올라가고 차는 제자리인 것처럼 말이지.

초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30을 맞고 벌써 거의 반년이 지났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앞으로 1-2년 정도가 맘껏 실패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마 겁이 나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질 테다. 지금도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그냥 계속하는 마음이 있는데, 시간이 흐른 뒤로는 다른 일을 할 줄 몰라서 혹은 겁나서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하던 것을 계속 붙잡고 있을까봐… 그게 진짜로 겁이 난다.

뭔가 입력해야 출력이 되듯이.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일단 ‘입력’이리라. 최대한 입력하고 안에서 처리를 해보자. 출력은 언젠간 되겠지.

2008/06/22 23:56 2008/06/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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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DVD들

Posted 2008/06/22 16:07, Filed under: 기록
원래 DVD를 모으는 편은 아니다. CD와는 달리 DVD는 한 번 보고 나면 다시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물론 요새는 CD를 안 모으고 책을 모으지만.). 그런데 매주 한 두 편의 DVD를 빌려보면서 좋은 영화들에 감동받다보니, '소장'의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DVD를 좀 모아볼까 싶다. 굳이 초회 한정판 같은 것에 목매지 않고, 신작 출시에 홀리지만 않는다면. 일단 목록을 만들어두고 싸게 구할 수 있는 기회(이벤트 혹은 중고)에 하나씩 사들인다면 부담도 비교적 덜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아래는 언젠가 사모으자 싶은 DVD목록. 뭔가 생각날 때마다 수정할 생각이다.

반지의 제왕 세트
브이 포 벤데타
웰컴 투 동막골
밴드 오브 브라더스
킬 빌  vol1/2
씬시티
야연
범죄의 재구성
타짜
파이트 클럽
판의 미로



2008/06/22 16:07 2008/06/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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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danew  2008/06/22 18:14 Delete Reply

    조금 난감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서적과 마찬가지로, 몇 년 안 되어서 절판이 되더군요. 할인과 떨이를 몇 번 거쳐서 풀린 물량이 소진되고 나면 레이블에서 추가분을 찍지 않아 매장에선 구할 길이 없습니다. 제 경우 쇼생크 탈출이 그런 예인데, 이 영화는 꾸준히 찾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미개봉품을 포함해 중고장터에 올라오는 것들이 게시되는 족족 팔리는데도 매장에서 코드3 신품은 구할 수 없었습니다.
    차후로 블루레이로 다시 나올법한 영화는 그래도 기다리면 되니 좀 낫지만, DVD로만 남아있을 듯한 영화들은 난감합니다.

    1. Re: # HaraWish 2008/06/22 21:14 Delete

      아, 절판문제가 있군요. 인터넷 웹사이트들도 그렇지만, 뭐든지 한 번 풀릴 때 있는 힘을 다해 풀고, 그 다음에는 그냥 잊고 다른 아이템들에 골몰하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물론 그렇게 해야하는 업계 사정도 있겠지만요.)

      음. 결국 원하는 타이틀들은 너무 늦지 않을 때 사면서, 중고 장터 매복을 해야 하는건가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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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다

Posted 2008/06/20 22:31,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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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계산해보니, 올 여름이 온 식구가 다같이 여행가기에 제일 좋은 기회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아마 나중에는 돈이 있어도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이런 기회가 안 날 듯. 3박 4일 정도의 일정을 비행기에서 보낼 수는 없으니 아시아에 한정. 한여름에 더 더운 남쪽으로 내려가고 싶지는 않으니, 북쪽으로. 중국은 저 때 올림픽 무렵인데다가 별로 끌리지도 않고, 일본. 그러므로 홋카이도. 얼마 전에 홋카이도의 다이세쓰 산 관련 글을 읽어서 그런지 왠지 더 가보고 싶다.

하지만 사람 마음 다 거기에서 거기인지, 7-8월은 최고 성수기이고 비행기표는 거의 다 예매되어 가는 상황. 빠르게 마음 정하고 추진해봐야할텐데, 잘 될 지 모르겠다. 동부 시레도코 같은 곳이 끌리지만, 짧은 여정에 욕심낼 수는 없겠지.
 
차 한 대 빌려서 여섯 식구가 한가롭게 돌아다니는 소망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

2008/06/20 22:31 2008/06/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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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Posted 2008/06/18 15:35,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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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집중이 잘 되고는 있는데...

2008/06/18 15:35 2008/06/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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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그램 테스트

Posted 2008/06/15 21:58, Filed under: 기록
며칠 전에도 꿈 테스트를 올렸던 것 같은데, 이런 테스트들은 가끔은 해볼 가치가 있는 듯 하다.

테스트는 http://byule.com/board/?mid=ego 에서 해볼 수 있다.

BAAAB
최상의 견본타입

▷ 성격
실력을 겸비한 만능 타입입니다. 사업가에게 있어 최상에 가깝다든가 예술가에게 딱이라는 에고그램들은 있지만 그것은 그런 방면에서만 이상적인 타입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만능이라 할 수 있는 에고그램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이 타입은 그런 만능에 가까운 정신구조를 지니고 있어 만병통치약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타입에 대해서는 거의 흠을 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은 테스트의 0X에 희망사항이 섞여있지는 않았나 다시 한번 재고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대단한 결과는 쉽게 나을 리 없습니다. 테스트 시 단순한 바램이 적용되지 않았나 점검해 보도록 하십시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이런 멋진 상대가 자신의 배우자가 되어 준다면 만세를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 단, 그 다음이 진짜문제로, 정말 그런 훌륭한 배우자가 자신과 어울릴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합니다.

거래처고객 - 이런 타입과의 관계를 망친다면 나쁜 것은 바로 당신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주판을 잘못 퉁기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상사 - 어느 정도 당신을 높이 사주었다고 모두 자신의 실력이라 우쭐해 한다면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평가는 어느 정도 감안하여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동료, 부하직원 - 어떤 부서든, 어떤 내용의 일이든 성격적인 면에서 볼 때의 적합, 부적합은 없습니다. 다만 매사에 깊이 파고들려 하지 않는다는, 만능선수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점에는 특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예전에 비해 좀 더 '뭐, 그냥 되는 대로 하는거지~'라고 성격이 바뀌긴 했는데 그렇다고 최상의 견본이라니. 이거 요새 왜 이리 비행기를 자주 타게 되나 OTL. 하긴 게으르지만 않다면-_- 나름대로 좋은 성격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사실 자기가 부지런하면 남에게도 부지런한 걸 강요하고 실수를 용납 못 하고 그렇게 되는 거 아닐까? 난 내 자신이 그리 열심히 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실수 좀 하고 해도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는 편이긴 하다. (하지만 실수는 괜찮지만, 무개념은 용납할 수 없도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은 테스트의 0X에 희망사항이 섞여있지는 않았나 다시 한번 재고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대단한 결과는 쉽게 나을 리 없습니다. 테스트 시 단순한 바램이 적용되지 않았나 점검해 보도록 하십시오." 이 부분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역시 나는 수능 때부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에 도가 터버린 것일까나. -ㅅ-

왠지 너무 비행기를 탄 듯 해서 다시 해봤다.

BAABB
평범하지만 인도적이고 균형이 잡힌 타입

▷ 성격
그다지 파란이 일지 않는 평온한 인생을 보내고 싶다면 이것이야말로 그에 꼭 맞는 에고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상식적인 사람으로 특히 의리와 인정이 두터운 타입입니다. 또 이성이나 지성이 높아 아무리 인정이 깊다 해도 그 약점을 이용당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책임감이나 사명감도 적당히 가지고 있고 주위에 대한배려도 과부족이 없는 타입입니다. 분수껏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어느 것 하나를 들어봐도 흠잡을 데 없는 타입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인간으로서 최상의 타입이냐. 천차만별인 인생에 있어 다양한 캐릭터들의 좋고 나쁨이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평온한 인생만을 지향한다면 이런 타입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성격이겠죠. 하지만 거친 파도를 차례로 넘어야만 하는 특수한 일이나 역경에 도전해야할 상황이 찾아온다면 이런 온화한 성격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습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흠잡을 데 없는 추천상품입니다.

거래처고객 -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관계를 소중히 해 나가야할 상대입니다.

상사 - 이런 상사를 이상적인 상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벌을 받겠죠?

동료, 부하직원 - 성격은 원만하고 흠잡을 데 없지만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그것만 주의한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이 쪽이 좀 더 현실에 가까운 걸지도. 결론은 두 가지 모두 약점은 '근성 부족'을 꼽았다는 것이다. 아아. 근성은 대체 어떻게 채우는 것이더냐.


2008/06/15 21:58 2008/06/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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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알 붙인 기록

Posted 2008/06/14 12:31, Filed under: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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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바로 좀 전에 찍어온 따끈한 사진. 현재로서는 우리집에서 가장 큰 어항이다. 가로 60cm x 세로 45cm x 높이 45cm인 어항. 발 다칠 무렵해서 물생활도 약간 시들해졌었는데, 그 와중에 작년 12월에 데려온 엔젤 한 쌍이 사고를 쳤었다. 이 글은 그 때 일에 대한 기록이다.

2008년 5월 26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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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처럼 잠자기 전에 어항 불을 꺼주려는데, 잎이 넓은 수초가 무슨 썩은 것처럼 무늬가 나있는 것이 보였다. 뭔가 싶어서 가만히 보니 알이었다. 원래 영역다툼이 강하다는 엔젤인데 우리 집에 있는 엔젤 두 마리는 서로 엄청 친하고 형태도 좀 달라보여서 암수가 아니었나 생각했는데, 얘네가 암수였음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알의 크기는 맨 위의 사진에서 붉은 잎의 크기를 보면 짐작할 수 있을 듯.)

기쁨도 잠시. 쟤네는 알낳고 새끼기를 준비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니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전혀 모르는 상황. 동호회에 SOS 질문을 올렸다. 찬찬히 읽어보니 치어가 부화해서 어느 정도 돌아다닐 수 있을 때까지는 어미에게 맡기고 그 다음에는 따로 분리해서 기르라는 조언. 밝을 때는 부모 엔젤이 철통같이 알을 지키지만, 어두워지면 같은 어항에 이끼 긁어먹는 안시라는 물고기가 엔젤들의 알을 긁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불을 끄지 않고, 부모 엔젤의 체력을 위해 먹이를 넉넉히 줬다.


2008년 5월 28일 D+2

무정란 몇 개가 썩으면서 곰팡이가 폈지만, 나머지는 노랗게 변하는 게 제대로 수정이 이뤄진 모양이다. 알 속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도 같다. 부모 엔젤들은 교대로 알에 가슴지느러미로 부채질을 해주면서 알 주변에 물이 순환되도록 해주고 있다.

2008년 5월 29일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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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났다. 꼬물꼬물 꼬리를 헤엄치긴 하지만 물고기같은 모습은 전혀 안 보인다.

2008년 5월 31일 D+5

수초 잎이 깔끔하게 치워져 있고, 새끼들은 한 마리도 안 보인다. 다들 죽어버린 건가...

2008년 6월 1일 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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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엔젤들이 어항 한 구석의 이산화탄소 확산기 부근에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새끼 엔젤들이 꼬물꼬물거리며 확산기에 붙어 있다. 와... 한동안 어항 관리를 잘 못 해서 유리 재질의 확산기에 이끼가 엄청 끼었는데, 앞에 보이는 대롱이 대략 빨대보다 조금 더 굵은 정도이다.

맨처음 질문 답에서 봤던 것처럼 새끼 녀석들은 이리 저리 조금씩 움직이려 하고, 부모 엔젤들은 그럴 때마다 녀석들을 입으로 물어와서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기를 반복했다. 이 녀석들은 준비된 부모로구나. 나도 뭐라도 잘 해줘야 할 듯.

2008년 6월 2일 D+7

어항의 왼쪽 귀퉁이에 있던 확산기를 벗어나 오른쪽 귀퉁이에 엔젤들이 자리잡고 있다. 새끼 엔젤들은 부모 주위를 맴돌다가 멀리 나가기도 하는데, 그러면 부모가 다시 물어와서 자신의 주변에 있게 하고 있다. 슬슬 분리해줘야 하는 단계인 듯 했지만, 마땅한 치어용 어항이 없었다. 좀 크긴 했지만 자반 어항 하나 안 쓰고 있던 것에 어항 원래물을 옮기고 여과기를 설치했다.

다음은 새끼 녀석들을 어미에게서 떼어내야 하는데... 스포이드를 사용해서 한 두마리씩 옮겼다. 하지만 자신들의 시야에 스포이드가 있으면 부리나케 스포이드를 쪼는 등 부모 엔젤의 견제가 너무 심하고, 굳이 다 떼어놓을 필요 있나 싶어서 절반 정도만 옮겨봤다. 부화 어항에서 내가 관리를 하는 녀석들이랑, 원래 어항에서 부모가 관리하는 녀석들이랑 둘 중에 하나는 살 수 있지 않을까.

2008년 6월 3일 D+8

부모 곁에 있는 새끼들의 수가 제법 줄었다. 아무리 부모 엔젤이 열심히 지킨다고 해도 저 어항에는 새끼들을 잡아먹을 다른 물고기들이 너무 많다. 부화 어항 쪽에 옮겨놓은 쪽도 심상치 않다. 먹이를 잘 못 먹는지 죽은 애들도 있고, 남은 먹이를 치운다고 치웠는데도 냄새가 나는 걸 보면 수질도 그리 좋지 않은 모양이다.

2008년 6월 4일 D+9

집 밖에서 좀 우울한 일을 겪고 '우리 새끼들 봐야지'하면서 집에 들어왔는데, 어항 속이 난리가 났다. 새끼들은 하나도 안 보이고 부모 엔젤들은 어딘가 쇼크먹은 상태였고 둘 다 입 부분이 헐어 있었다. 게다가 수컷은 가슴 지느러미를 비롯해서 몸 곳곳에 상처가 나 있었다. 그리고... 외부 여과기의 거름망이 딴 곳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외부 여과기는 어항 속의 물을 빨아들여 어항 밖의 여과조에서 여과를 하고 다시 그 물을 어항으로 뿜어내는 것인데, 그 빨아들이는 힘이 제법 세기 때문에 일종의 진공 청소기 역할을 한다. 다른 물고기나 수초가 빨려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거름망을 부착해놓았는데 그게 빠져서 어항 위에 떠있었다.

아마도... 부모 엔젤이 왼쪽 앞, 오른쪽 앞에 이어 이번에는 여과기 흡입구가 있는 왼쪽 뒤로 간 모양이다. 아... 새끼 엔젤들이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을 것이다. 부모 엔젤은 입이 헐 때까지 흡입구와 부딪치며 자식들을 찾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거름망이 떼어져 버렸고, 그 앞에 있던 수컷 엔젤이 흡입구에 몸이 빨려 들어가면서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덩치가 있다보니 그래도 힘으로 탈출한 모양인데 새끼들은 다 잃고 몸에는 상처가 가득.

정말 정말 미안했다. 안 그래도 우울했는데 우울함이 한층 더 짙어졌다. 부모 엔젤들은 충격이 컸는지 그늘 속에 숨어 먹이도 제대로 안 먹는다. 수컷 엔젤은 상처가 제법 큰 듯 한데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부화 어항의 상황도 우울하다. 물이 썩었는지 냄새가 나고 살아있는 새끼들이 몇 마리 없다. 급한 대로 원래 어항에 부화통을 붙이고 여기로 새끼들을 다시 옮겼다. 십 수 마리 정도 남았다.

2008년 6월 5일 D+10

부화통 속의 새끼들이 다 죽었다. 우울하다. 부모 엔젤들은 좀 기운을 차렸다. 앞으로는 여과기 관련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녀석들을 스펀지 여과기가 있는 어항에서 키워야겠다. 그렇게 준비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다.

2008년 6월 12일 D+17

부모 엔젤들은 완전히 기운을 차린 지 오래다. 예전에 알을 붙였던 수초 잎을 계속 콕콕 찔러대는 폼이 다시 산란을 준비하려는 건가. 하긴 그러고보니 요 며칠 다른 작은 물고기들에 대해서 공격적인 행동도 많이 보인다. 설마 또 산란을? 수컷의 몸에는 생식기처럼 보이는 것도 돌출되어 있다. 혹시나 싶어서 영양식인 냉동 장구벌레를 줬다.

2008년 6월 13일 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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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엔젤 다시 알을 붙였다. 이번엔 잘 할 수 있을까? 어항 속에 다른 물고기들이 여전히 있고, 지난 번 사고가 일어났던 외부 여과기도 그대로인데 어떠려나. 한 1-2주만 기다렸다면 내가 새 어항에 좀 더 좋은 조건을 만들어줬을텐데... 이번에는 따로 분리를 안 하고 부모에게 맡겨볼 생각이다. 화이팅!



2008/06/14 12:31 2008/06/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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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옐리 2008/06/15 15:00 Delete Reply

    불쌍하게..
    엔젤어항에서 다른고기들을 빼는게 낫지 않아?

    1. Re: # HaraWish 2008/06/15 16:38 Delete

      안 그래도 오늘 작은 물고기들은 따로 빼서 다른 어항에 넣었어. 하지만 이끼 먹는 물고기들은 좀 빨라서 잡으려면 뜰채로 어항을 휘젓다시피 해야 하는데... 그러는 게 아마 부모 엔젤들한테 더 큰 스트레스일 듯 해서 걔네는 그냥 뒀지. 그러게 한 2주만 참았으면 내가 전용 어항을 꾸며줬을텐데.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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