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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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7/01 해피 해킹 키보드 라이트2 사용기 (4)
  3. 2008/06/30 혼자 해도 여전히 재미있는 Wii Sports
  4. 2008/06/27 Wii 구입했다. 첫 느낌. (2)
  5. 2008/06/15 캐논 G9. 바이바이. (2)
  6. 2008/06/15 콩으로 만든 소시지 (2)
  7. 2008/06/14 이케아 클리판(Klippan) 소파
  8. 2008/06/14 슬라이드 폰도 의외로 괜찮네.
  9. 2008/06/11 새 휴대폰 LG LH150A 첫 느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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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여행. 트래블러스 노트

Posted 2008/07/24 16:12, Filed unde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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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른 노트를 잠시 쓰기도 했지만, 2006년부터 몰스킨을 네 권째 써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몰스킨과도 정말로 안녕할 때가 온 모양이다. 얼마 전에 알게 된 트래블러스 노트를 구해 들고 다니고 있다.

약간 투박한 느낌이 들 정도의 가죽 표지는 손 때가 묻으면서 좀 더 멋이 날 것 같고, 규격 우편 봉투 크기의 내지는 뭘 하기에도 적당한 듯 하다. 종이질도 정말 좋아서 만년필로 쓰다 보면 멈추기가 싫달까.

비닐 재질의 포켓을 비롯해서 이런 저런 악세사리도 있고, 내지도 여러 종류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손댄 사람들이 많은 듯 한데, 난 그냥 기본 무지 내지에 비닐 포켓 내지 하나 끼워서 쓰고 있다. 나머진 시간이 해결해줄 듯.



2008/07/24 16:12 2008/07/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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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킹 키보드 라이트2 사용기

Posted 2008/07/01 00:26, Filed unde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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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킹 키보드(HHK) 라이트2 이제 한 일주일 정도 썼나?

장점: 키감 좋다. 약간 소리가 나긴 하는데, 가격 대비 이 정도 키감이면 매우 만족한다. 정확히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예전보다 좀 더 손이 키보드 위에서 키를 치고 싶어한달까. 전에 쓰던 내추럴 키보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가 작아 공간활용에도 좋다.

단점: 키배열이 보통의 키보드와는 좀 다르다. 키보드 뒤의 스위치를 조정해서 원래 Delete 키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Backspace로 변경했더니 그럭저럭 취향에 맞는 키배열이 되었다. 펑션 키를 조합해서 다른 키들을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Control 키의 위치가 좀 난감하다. 물론 익숙해지면 꽤 편하지만, 다른 곳의 컴퓨터(ex: 연구실의 노트북)를 사용할 때 헤매게 된다. 문제는 HHK의 키배열이 더 맘에 든다는 것. 키감과 키배열이 맘에 드니 정말 다른 사람들처럼 키보드를 싸갖고 다녀야 하는 건지, 아니면 키보드를 하나 더 사야 하는 것인지... ㄱ- 이쯤 되면 그냥 HHK를 포기하고 다른 키보드들로 돌아가는 것이 순리일텐데. 전혀 객관적이지 않은 얘기이지만, 예전 키보드보다 이 키보드에 손이 있을 때 글이 좀 더 술술 써지니 이걸 어찌하란 말인가.

2008/07/01 00:26 2008/07/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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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kabbala 2008/07/01 02:18 Delete Reply

    전 예전에 IBM PC 컨트롤 키 위치가 익숙하지 않아 한동안 불편했었는데, HHK 를 쓰면 고향에 온 느낌입니다.

    1. Re: # HaraWish 2008/07/01 12:04 Delete

      그러게 말예요. 사실 CapsLock키를 그렇게 자주 쓰는 편도 아니고, Control 키가 거기에 있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Alt키와 한 번에 단축키로 쓰는 건 까다롭지만요.) 예전 쓰던 키보드들은 키매핑 프로그램이라도 써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2. # borisoop  2008/07/04 21:49 Delete Reply

    VI 편집기로 프로그래밍할때 좋아요.. 컨트롤키와 다른 키를 함께 눌러 단축키로 쓰는 일이 무척 많은데 일반 키보드의 컨트롤키 위치는 뭔가 왼쪽 손목이 꺾이게 되어 있어 불편해요. Caps Lock 위치에 있으면 굉장히 편해진답니다..

    1. Re: # HaraWish 2008/07/05 12:42 Delete

      네, 저도 쓰면 쓸수록 Control 키의 위치가 맘에 드는 것 같아요. 어차피 CapsLock은 거의 안 쓰니까요. 그나저나 역시 프로그래머에게 인기좋은 키보드인 모양이네요. 저는 그냥 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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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도 여전히 재미있는 Wii Sports

Posted 2008/06/30 13:19, Filed unde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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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Wii 구입하고 바로 올린 글에서는 "확실히 혼자서 하면 재미가 1/4쯤으로 줄어든다."라고 썼다. 게임 자체는 굉장히 만만하게(?) 생겼고, 당연히 컴퓨터와 하는 것보다 사람과 하는 게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생각을 좀 바꿔야겠다.

닌텐도 DS에서 마리오를 할 때도 느꼈지만, 닌텐도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잘 만들었다. 즉,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도 재미있게 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해본 사람에게도 계속해서 도전할 꺼리를 던져준다. Wii 스포츠도 이런 공식을 따르는데, 볼링이나 골프같은 경우는 다르겠지만, 테니스, 야구, 복싱의 경우 플레이어의 '숙련도'에 따라 컴퓨터 상대가 달라진다.

'숙련도? 까짓 금방 올려서 프로 레벨로 맞춰주지.'라며 테니스에 덤벼들었고, 연속 발리로 쉽게 쉽게 이기는 듯 했으나, 700선에 이르자 갑자기 컴퓨터들이 괴물이 되었다. 어지간한 발리 다 받아내고, 평범하게 날아오는 공 같은데 죄다 스핀 걸려있고, 승부처에서는 필살 서브 계속 날려주고... '네 까짓 게 감히...'하면서 불타올라서 덤벼들었지만 연패했다. 계속 지고 팔도 아파서 그만뒀는데, 과연 프로(숙련도1000)까지 올릴 수 있을 지 모르겠다.

ps : 더불어 색시도 야구와 테니스의 경우 타격감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이제는 야구에서 커브볼도 던져야 할런지도?

2008/06/30 13:19 2008/06/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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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 구입했다. 첫 느낌.

Posted 2008/06/27 17:21, Filed unde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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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초로 게임기를 샀다. Wii 컨셉 영상이 돌아다닐 때부터 ‘저거다!’싶었고 이어 나오는 Wii fit을 보면서 ‘그래, 저거다!’를 외쳤으나 미적미적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Wii를 할까?’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 들어오더니 나가지를 않아서 덜커덕 샀다. (때마침 안 쓰던 mp3p나 카메라를 팔아 현금을 마련했던 것도 컸다.)

원래 중고로 구입하려 했는데, 괜찮다 싶은 매물들은 이미 다 팔렸더라. 용산은 왠지 무서워서 못 가겠고, 정가 주더라도 맘 편하게 사자 싶어서 사이트에서 관악구 판매점을 찾아보니 관악 롯데 백화점. 전화해봤더니 베이징 올림픽 소프트 웨어 때문에 눈차크 재고가 없다는…

어쩌지 고민하다가 생각해보니, 국제전자상가(국전)가 우리집에서 용산보다 가깝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이런. 코 앞에 두고 무슨 짓을 한거람. 대충 검색해보니 ‘한우리’라는 곳이 유명하다길래 대충 가서 약 3분 만에 손에 들고 나왔다. Wii 기본 셋+리모트1+눈차크1, 소프트로는 Wii Sports. 어차피 크게 흥정할 생각도 없었는데, 알아서 깎아주길래 기분 좋게 들고 왔다. (백화점에서 샀으면 억울할 뻔 했다!)

그리고 목요일, 색시랑 둘이 같이 복싱을 했고. 어제는 집에 놀러 오신 부모님께서 1시간을 하다 가셨다. 게임 같은 것과는 담쌓고 계실 두 분이 니 나이에 게임기가 뭐냐며손에 리모트와 눈차크를 들고 금방 적응하셔서는 즐기시는 걸 보니, 닌텐도의 체험 동영상이나 CF를 눈 앞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Wii는 충분히 가치 있는 듯.

Wii Sports의 경우 테니스, 야구, 골프, 볼링, 복싱이 있는데 사람마다 잘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 평소 운동신경이 별로 없는-_- 색시의 경우는 복싱을 가장 좋아했고, 탁구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선 테니스. 아버지께선 테니스, 야구, 골프 좋아하셨다. 나는 볼링만 빼곤 다 괜찮은데 확실히 혼자서 하면 재미가 1/4쯤으로 줄어든다.

생각보다 운동이 꽤 되고 (야구 30분쯤 했더니 다음 날 팔이 아플 정도로 난 운동부족이었던 것이다.), TV가 클수록, 그리고 거실이 클수록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집의 경우 TV 화면 크기에는 불만이 없는데, TV를 좀 낮게 둔 것이 아쉽고(앉아서 보기에 적당하게 맞춰놓은 것이라 서서 보면 좀 아쉬움), 거실의 폭이 좁아 어제 아버지께선 몇 번이나 소파 옆에 있는 어항을 치실 -_- 뻔 했다. 이건 뭐 게임기 때문에 큰 집이 끌리는 말도 안 되는 상황;;;

Wii Sports 자체는 사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게임인데, 단순해서 사람들과 놀기에는 좋아 보인다. 하지만 좀 더 정리되어 보이고 종목도 많아 보이는 ‘베이징 올림픽’을 구해볼까 생각 중이다. 조작 방식의 매력 때문에 혼자 하는 게임도 몇 개 해보고 싶은데 현재로서는 ‘잭&위키’나 ‘레이맨엽기토끼2’ 둘 중에 어떤 걸 해볼까 고민 중이다. 물론 걸작으로 칭송받는 마리오 갤럭시가 나오면 해봐야겠지만. :)

2008/06/27 17:21 2008/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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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X-factor 2008/06/28 15:43 Delete Reply

    '이건 뭐 게임기 때문에 큰 집이 끌리는 말도 안 되는 상황;;;
    '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 ··· derby%3D

    1. Re: # HaraWish 2008/06/28 22:48 Delete

      하핫. 안 그래도 그 구절 쓰면서 '이거 어디선가 봤던 얘기같은데...' 싶었는데 그 만화였네요. 아무리 봐도 Wii는 너무 한 거 같아요. 제대로 즐기려면 여럿이서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과 여럿이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큰 화면이 필요하다니까요.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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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G9. 바이바이.

Posted 2008/06/15 22:58, Filed unde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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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휴대성 좋고 단점없는 G9를 택했으나 그 무난함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예전에 DSLR과 컴팩트 카메라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하이엔드를 택하기로 하고 파나소닉 FZ30에서 캐논 G9로 넘어온 게 2007년 10월 10일. 반년이 조금 넘은 6월 14일 다시 파나소닉 TZ15로 옮기면서 캐논 G9와도 작별하게 되었다.

사실 G9에 대해서는 사용기를 쓰기가 애매하다. 이전의 카메라들은 몇 년씩 쓰면서 그 카메라에서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써봤다면, 이번 G9에 대해서는 그러지 못했다. 어쩌면 내가 그 동안 써본 카메라 중 제일 안 써본 카메라일지도 모른다. 2천장을 채 안 찍은 듯 한데, 그마저도 대부분은 작년 가을 야외조사에서 찍은 것이니, 야외조사를 빼면 집에서 어항 찍을 때나 몇 번 썼던 정도였다.

매일같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일주일에 최소한 한 장 정도는 찍어보리라 다짐했지만, 늘 가방에 든 채로 학교를 오갈 뿐이었다.

왜 그랬을까.

별로 찍지는 않았지만 카메라 자체는 딱히 흠잡을 데 없었다. 화소도 좋고 기본 광학 기능 괜찮고, 조작성 좋고, 대충 찍어도 사진들 괜찮게 나오고, 크기도 그만하면 충분히 휴대 가능하고 말이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그 무난함이 오히려 독이었달까.

분명 성능에 비하면 굉장히 작은 크기였지만, 여전히 컴팩트 카메라보다는 조금 컸는데 그 조금이 손에 조금 덜 가게 만들었다. 오죽하면 아예 DSLR 정도로 컸다면 가방에서 빼서 늘 어깨에 걸고 다녔을까 하는 상상까지 할 정도였다.

또 하나 화각이 좀 애매했다. 분명 수동 성능은 뛰어났고 접사, 망원 모두 ‘준수’한 정도였지만 어딘지 ‘밋밋한’ 느낌이었달까. 적당한 표현일 지 모르겠는데 단점이랄 게 없는 대신, 뚜렷한 장점이랄 것도 못 느꼈던 게 이 G9에 큰 애정이 안 갔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 (반대로 이전의 FZ30은 큰 덩치와 노이즈에 약점이 있었음에도 망원렌즈라는 장점으로 덮을 수 있었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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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G9와 안녕하게 되었다. 제대로 못 쓰고 떠나 보내지만, 카메라 위 쪽의 수동 냄새가 물씬 나는 다이얼이 두 개 다소곳하게 박혀 있던 그 모습은 한동안 아른거릴 지도 모르겠다.


2008/06/15 22:58 2008/06/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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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X-factor 2008/06/16 00:57 Delete Reply

    재활은 잘하고 계신지요? ^^

    1. Re: # HaraWish 2008/06/16 13:02 Delete

      이제 그럭저럭 걷는 데에는 문제없는데, 뛰려면 그것도 제대로 뛰려면 아직 좀 남은 거 같아요. (어쩌다가 길에서 울룩불룩한 곳을 헛디디면 아픔이... ㄱ-)

      그나저나 발목도 발목이지만 10kg 감량 후에 농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 3kg도 못 뺀 것 같아 좌절입니다. 으허허. 농구가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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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으로 만든 소시지

Posted 2008/06/15 16:35, Filed unde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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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콩으로 만든 소시지. 맛은 고기 소시지와 다르나 나름 괜찮다. 가격이 문제겠구나.


어제 동네 시장에 갔다가 발견한 ‘콩 소시지’. 예전에 콩 요리 전문점 가서 콩으로 만든 햄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 비쌌지만 집어왔다. 예전에 듣기로는 비싸서 시중에서 잘 안 팔린다는데, 요새 미국 쇠고기를 비롯해서 먹거리를 둘러싼 불안이 높아지면서 내놓은 모양이다.

겉보기에는 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똑같지만, 성분에는 달걀을 제외하면 동물성이랄 게 없다.

겉은 그럴싸하게 비슷하게 생겼지만, 구울 때부터 느낌이 다르다. 프라이팬에 구울 때 기름도 전혀 안 나오고 고기 소시지처럼 탁탁 벌어지지도 않는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소시지를 씹어먹는 느낌이랑은 많이 다르다. 색시는 두부 비슷하다는 얘기도 했는데, 좀 더 쫄깃한 두부 비슷한 느낌도 들고 보통의 비엔나 소시지와는 확실히 다른 맛이다.

하지만 보통의 소시지를 먹고 나면 속이 어딘지 살짝 더부룩하게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 콩 소시지의 경우 먹고 나서 몇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속이 아주 깔끔하다. 그 부분은 아주 만족스럽네.

문제는 가격. 18개 들어있는 140g짜리가 동네 수퍼에서 2,400원. 고기 소시지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자주 먹기는 힘들겠지만, 가끔 소시지 먹고 싶을 때 골라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나저나 최근 한 달 정도 그 전에 비하면 고기를 엄청 적게 먹고 있는데, 왜 몸무게는 그대로인걸까. ㄱ-

2008/06/15 16:35 2008/06/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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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danew  2008/06/15 17:00 Delete Reply

    베지테리언들의 후기들을 보면 채식으로 완전히 전환해도 체중은 초기 약간의 감소를 제외하면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체중은 어디까지나 먹는 양과 운동의 문제라더군요...;

    1. Re: # HaraWish 2008/06/15 22:32 Delete

      아, 그래요? 그런데 저는 요새 고기도 적게 먹으면서 식사량 자체도 좀 줄였거든요. 그런데도 변화가 없어서... ㅠ_ㅠ 하긴 식사량은 줄었지만 운동량도 엄청 줄었으니 그대로인게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여름에는 운동도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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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클리판(Klippan) 소파

Posted 2008/06/14 23:53, Filed under: 사용기
요약 : 이케아 클리판 소파의 매력은 간결한 형태와 더불어 기분에 따라 쉽게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커버에 있다.

결혼 전에 집을 구하고 살림살이들을 채워 넣을 때 우리 부부를 곤란하게 만든 건 소파였다. 원래는 전형적인 소파 없이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는 빈(bean) 소파만을 놓을까 했는데, 그래도 가끔 손님오실 때라던가 TV 볼 때 제대로 된 앉을 것이 있어야겠기에 소파를 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소파 가격이 어쩜 그렇게 천차만별인지… 가격이 적당하다 싶으면 싸구려 느낌이 훨훨 나고, 좀 예쁘다 싶으면 엄청 비싸고. 가격 뿐만 아니라 소재나 색깔도 문제였다. 가죽은 원래 좋아하지도 않고 신혼부부 집에도 너무 무거워 보이는데다가 비싸기까지 하니까, 천 소파 중에서 골라야 할텐데 천 소파는 세탁이 문제였다. 게다가 어떻게 보면 집의 분위기를 결정지어버리는 소파인데 그 색깔도 참 애매했고 말이지.

고민하다가 발견했던 게 바로 이케아의 클리판 소파였다. 물론 소파 자체는 가격이 가격인 만큼 그리 편한 소파는 아니다. 다른 분이 쓰신 사용기가 정확한데, 앉았을 때 목을 둘 곳이 없고 누웠을 때 팔걸이를 베고 눕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간결한 형태가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커버를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고 다양한 색깔로 분위기를 맘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한 번 사면 고정되어 버리는 보통의 소파와는 달리 이 소파는 좀 유연하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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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뒤져서 커버들을 좀 모아봤는데, 우리나라의 수입상들이 들여오는 색깔은 아마 첫째 줄이랑 두 번째 줄 일부. 세 번째 줄의 대부분은 이케아 자체 커버가 아니라 다른 회사 혹은 디자이너가 클리판 소파 용으로 제작한 모양이다. (붉은 색, 밝은 파랑색의 원색도 좋지만, 가을에 딱 어울리는 단풍 무늬도 맘에 든다. 폴 스미스가 자주 쓰는 세로 줄무늬로 커버를 만들어도 참 좋을텐데…)

우리 부부는 맨 처음에 베이지색과 남색을 샀는데, 베이지색은 완전 실패였다. 베이지가 아니라 그냥 캔버스 천이라고 해야 하나. 남색으로 좀 버티다가 여름에 초록색 나뭇잎 무늬의 커버를 샀는데, 이게 여름에는 제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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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했어야 했는데 발목을 다쳐서 오늘에서야 여름 커버로 바꿨다. 집 안이 한결 밝아졌다.


2008/06/14 23:53 2008/06/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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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폰도 의외로 괜찮네.

Posted 2008/06/14 00:07, Filed unde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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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슬라이드 폰의 철컥거리는 손맛이 좋다.

이번 휴대폰은 내가 처음으로 써보는 슬라이드 폰이다. 몇 년 전부터였나 우리나라 휴대폰의 다수를 차지해온 슬라이드이건만, 왠지 모를 편견 때문인지 슬라이드 폰을 피해왔다. 폴더>>바>슬라이드 순으로 좋아했달까.

구조상 액정을 크게 넣을 수 있으면서도 별도로 액정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얇기만 하다면 여전히 폴더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이번 휴대폰 덕에 바보다는 슬라이드를 좀 더 좋아해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슬라이드 폰이 바형 폰보다 액정이 더 큰 편이라 한 화면에 정보를 많이 담을 수 있고, 슬라이드든 폴더든 길이가 늘어나면 바에 비해서는 손에 쥐는 느낌도 좋고 귀와 입에 더 잘 맞아 통화하기 편하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내게 있어 폴더와 슬라이드가 바에 비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전화를 켜고 끊는 것에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다. (물론 통화료를 아끼려면 종료버튼을 눌러야 한다지만.) 폴더는 전화를 열거나 덮고, 슬라이드는 올리거나 내린다. 통화가 끝났을 때 ‘철컥’하면서 슬라이드를 닫을 때 손에 잠깐 머무는 쾌감은 확실히 바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었다.

마치 모나미 153볼펜을 딸깍 거리듯이, 무의식 중에 슬라이드를 열고 닫는 게 재미있다는 것도 물론 인정해야겠다.

ps : 이 모든 건 통화 중에 슬라이드 옆면에 붙어있는 종료 버튼을 누르지 않았을 때의 얘기다. 왜 손이 자연스레 닿는 곳에 종료 버튼을 만들어 둔 거냐. OTL

2008/06/14 00:07 2008/06/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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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휴대폰 LG LH150A 첫 느낌

Posted 2008/06/11 23:35, Filed under: 사용기
My new cell-phone

오늘 손에 넣었다. 원래 사용기는 몇 주에서 몇 달쯤 사용하고 쓰는 편인데, 이번엔 첫 느낌도 왠지 적어보고 싶은 생각에, 한 나절 이리 저리 만져보고 든 생각을 정리해본다.

[ 장점 ] 기본적인 완성도가 높다. 블랙잭에 비해 안 빠른 휴대폰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휙휙 바뀌는 반응속도는 만족스러웠다. 은근히 원했던 카메라가 기대만큼은 나오는 듯 해서 만족스러웠다. 싸이언을 주로 쓰는 편이라 기본 메뉴도 익숙하다. 전화부나 알람 등에 있어서 작은 부분도 비교적 쓰기 편하게 되어 있어 좋았다.

[ 단점 ]

1. 앞쪽에 있는 터치식 버튼, 왜 터치식으로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하려면 다 터치로 하던가 가운데 방향키랑 키패드는 뻑뻑한데 앞면에 있는 주변부 버튼들만 터치로 했어야 하는 이유가 대체 뭐였을까. 앞면의 방향키를 조작하다가 터치 버튼이 실수로 건드려지는 경우도 많았고, 터치 버튼 누르다가 일반 버튼 누르면 엄청 뻑뻑한 느낌이 들고, 반대로 키패드를 누르다가 터치 버튼을 꾹꾹 누르기도 하는 등 쓰면서 계속 혼란스러웠다.

2. 문자 보낼 때도 구두점을 강박적으로 찍는 나로서는 마침표를 기호를 누르고 들어가서 찾아야 하는 문자 입력 방식이 여전히 맘에 안 든다.

3. 끈 고리를 휴대폰의 윗면 중 정중앙에 달아놨는데, 카메라는 휴대폰 뒷면 정중앙에 달려있다. 슬라이드 타입이라 슬라이드를 올리면 끈 고리는 당연히 기계 뒷면으로 간다. 고로 카메라를 쓰려면 고리에 매단 것이 렌즈 앞을 왔다 갔다 한다. 대체 이건 또 왜 여기에다 붙여먹은 거야.

4. 요샌 뭐 다들 그러려니 해서 마찬가지로 그러려니 하지만, 충전 핀은 24 표준 핀이 아니라 젠더를 끼워야 하고, 안 쓸 것이지만 이어폰도 젠더를 따로 써야 한다.

5. 이것도 그러려니 하는 거지만, 가장 손쉽게 쓸 수 있는 앞면의 방향키에 떡 하니 박혀있는 W, 네이트, 모네타 삼총사. 난 이 세 개가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전히 모르겠다.

6. 한동안 일부러 무선 인터넷 서비스 잘 안 되는 휴대폰들을 써와서 그런가. 휴대폰으로 뭐 좀 하려고 보면 다 돈 내는 페이지로 연결되는 것에 경악했다. W, 네이트, 모네타 이런 거 정말로 다들 쓰는 것인지? 그냥 내가 구식이라 이런 거 모르고 살았던 것인지?? 뭔가 훨씬 더 가볍고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자원을 갖고 일일이 거창하게 톨게이트 세워서 돈 받는 느낌이 들었다. 통신사들이 공짜 폰을 뿌려가며 사용자 유치에 열 올리는 것도 다 그게 장사가 되어서 그런가…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뭐 나도 이번에 가입비만 내고 번호 이동을 한 것이지만.

7. DMB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위성 DMB는 지상파와는 달리 한 달에 1만원인가 내야 한다고 한다. 정말 한 달에 1만원 내가면서 이 작은 화면으로 TV를 보는 사람들이 있단 말인가? 프로그램 정보를 보니 꽤 끌릴 듯한 프로그램들도 있긴 했지만 평소 TV를 안 보고 살아서 그런가. 이해가 안 갔다.

8. 모네타로 모바일 뱅킹을 써보자는 것도 약간 목표였는데, WCDMA 쪽은 아직 준비 중이라고… OTL

남들 다 아는 걸 이제서야 경악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전파나 기계의 성능 등을 합친 ‘자원’이라는 걸 너무 낭비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멀쩡한 지름길 도로 내버려두고 한참 돌아가야 하는 삐까뻔쩍한 톨게이트 있는 운하를 지나는 느낌이랄까.

Ps :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사람들이 W, 네이트, 모네타 이런 거 정말 다 쓰는 건가요? 벨소리, 음악, 테마 다운받고, 교통카드, 모바일 뱅킹 요 정도는 쓸 법해 보이는데 그 외에 그 수많은 서비스들도 진정 다 사람들이 돈 주고 쓰고 있는 건가요??

2008/06/11 23:35 2008/06/1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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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데칼챠 2008/06/12 01:20 Delete Reply

    tworld가셔서 tu 가입하시면 tu슬림 무료로 볼수 있습니다~

    http://geundi.tistory.com/110 요기 참고하세요~

    1. Re: # HaraWish 2008/06/12 12:40 Delete

      앗. 귀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시험 삼아 한 번 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DMB 쪽도 요새 분위기 아주 수상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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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블랙잭(m6200) 사용기

Posted 2008/05/16 19:13, Filed under: 사용기
요약: 무선인터넷 기능, 쿼티 키보드 등은 마음에 들었으나, 속도가 느린 점, 그리고 통화, 문자 관련 프로그램에 불편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블랙잭을 사용한 지도 어언 5개월이 되어 간다. 조만간 곧 바꾸게 될 것 같아서, 떠나 보내기 전에 간단한 사용기를 써본다.

(장점) 일단 형태가 참 기능적으로 괜찮다. 바형이라 조금 넓적한 맛이 있긴 하지만 화면도 널찍하고 버튼 배치 등이 전반적으로 쓰기 편하게 되어 있다.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쿼티 키보드는 각 버튼들이 아주 작지만 그래도 문자를 보낼 때나 메모를 할 때 등 글자를 입력하기에 여타 휴대폰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아주 탁월하다. Wifi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는 것도 큰 장점. 속도가 조금 느리긴 했지만 잠자리에서 메일과 간단한 뉴스, 블로그 등을 챙겨볼 수 있다는 점은 포기하기 힘든 장점이었다. 기타 부가 기능으로서는 책 읽기 정도가 쓸만했고, 윈도 모바일이 깔려있기 때문에 아웃룩과 거의 완벽하게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단점)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겠는데 하드웨어 사양 때문에 속도가 느린 것이 하나, 전화 기능 프로그램들이 덜 다듬어진 느낌이라는 것이 다른 하나이다. 속도가 느리다는 건 처음부터 느꼈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크게 다가오는 단점이었다. 전화를 받을 때 약 1-2초간 동작이 늦어서 상대방이 ‘아, 받았구나.’ 싶을 때까지 두세 번 ‘여보세요.’를 반복해야 하는 건 익숙해지면 그럭저럭 넘어갈 만 했다. 하지만 전화를 걸거나, 연락처를 띄우거나, 그러다가 문자로 넘어간다거나, 혹은 카메라를 가동시킨다거나 할 때(특히 카메라의 경우 카메라 버튼 누르고 프로그램 뜨고 셔터 동작 단계까지 가면 가방 속의 디카를 꺼내어 켜는 것과 크게 속도가 차이나지 않을 정도였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이 답답했다.

전화 관련 프로그램이 성에 안 차는 부분도 문제이다. 전화 받고 걸 때 화면에 숫자가 아주 작게 떠서 언뜻 확인하기 어렵다거나(그 큰 화면의 1/4 정도에만 글자가 뜬다.) 문자 프로그램도 그 큰 화면의 절반만 문자로 이용하고 나머지 공간 중 절반에는 불필요하게 큰 편지 봉투의 아이콘이 떠있는 것을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mms가 안 되는 거야 안 쓰니 상관없다고 해도, 부재중 전화 알림, 문자 반복 알림, 자음만으로 연락처 찾기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전화기 출시 후에 사용자들이 만들었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부분이다. 인터페이스도 전반적으로 ‘퇴고’를 안 한 느낌인데 통화목록에서 원하는 동작을 하려면 버튼을 몇 번이나 눌러야 한다거나, 혹은 해당 프로그램에 따라 상태표시 아이콘(문자 왔음을 알리는 아이콘, 한/영/숫자 전화 표시)이 상단의 중간쯤에 있다가, 오른쪽에 있다가, 혹은 없다가 하는 등등 전반적으로 일관성이 없게 느껴졌다.

결국 이 두 가지 단점은 사람들이 휴대폰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치에 비해 블랙잭의 휴대폰 기능 혹은 프로그램이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라고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흔히 PDA 폰으로 분류되는 휴대폰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단점, 둘을 합쳐놨지만 일반 휴대폰만큼 휴대폰 기능이 편리하거나 완전하지 않다라는 함정에 블랙잭도 빠져 있다고나 할까.

PDA인데 액정 터치가 안 되는 점에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 자신은 오히려 액정 보호에 크게 신경 써도 안 되었기 때문에 편했다. 동영상 재생 같은 문제도 내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무선 인터넷의 경우 되기는 되는데 다소 불편한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우리나라 웹페이지들이 너무 MS 익스플로러 위주, 혹은 PC 위주로만 만들어진 것을 블랙잭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제대로 볼 수 없는 페이지가 많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해상도가 부족해 ‘가로 스크롤’을 해가며 봐야 한다거나, 각 페이지를 오갈 때 인내심을 꽤 요구하는 느린 속도 부분은 분명 블랙잭 무선 인터넷의 한계라고 봐야 할 것이다. 대신 이메일이나 RSS 등 텍스트 위주로 볼 때에는 충분히 위력을 발휘했다.

(총평) 언제나 그렇듯 사용기는 장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쓰게 된다. 블랙잭의 경우 국내 출시 소식이 들릴 때부터 꽤 흥분하고 기다려왔던 기기인 만큼 단점도 눈에 더 들어오는 편이었다. 윈도 모바일이 깔려있는 스마트 폰이고, 그래서 자신에게 알맞게 꾸미는 것이 사용자의 몫이며 즐거움이겠지만, 정작 수정할 수도 없는 전화 프로그램이나 문자 프로그램에서 불편을 느끼게 되면 좀 곤란하다. 갈수록 눈이 높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게을러지는 것인지(이를 테면 블랙잭에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깔아서 엄청나게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손에 쥐었을 때 ‘최소한의 노력’으로 ‘기본 이상의 기능’을 보여주는 “똑똑한 전화기”를 바라는 것이 그리도 이뤄지기 어려운 소원일까.

2008/05/16 19:13 2008/05/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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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손목시계 카파 KG-101 사용기

Posted 2008/05/07 20:12, Filed under: 사용기
요약 : 덜 거추장스러운 손목시계형 GPS, 휴대가 간편하지만 로그 기능이 없고 블루투쓰 미지원으로 활용도가 떨어진다.

야외조사 등 야외활동이 잦은 편이고, 그 위치를 반드시 기록해야 하거나 혹은 기록하고 싶을 때가 많은 나로서는 GPS에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기존에 쓰던 Sony의 GPS CS1의 경우 카메라와 함께 갖고 다닐 때 사진마다 GPS 정보를 입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던 반면에 별도의 LCD창이 없어서 컴퓨터와 동기화시키기 전까지는 해당 위치의 GPS 좌표를 읽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고 은근히 휴대도 불편했다. 그래서 ‘간편하게’ GPS 좌표를 읽을 수 있는 장치를 고민하던 중에 찾게 된 것이 바로 이 GPS 손목 시계이다.

Kappa GPS watch KG-101

(+) 작다. GPS도 이렇게 작아질 수 있다. 그럭저럭 차고 다닐 만하다. 조작도 간단하고 수신감도도 좋다 (껐다 켜면 대략 2분 내에 위치 잡음). 그 때 그 때 자신이 서 있는 곳의 GPS 좌표를 적어야 하는 사람에게는 쓸모가 있다.

(-) 크다. 손목시계치고는 꽤 거추장스럽다. 부피, 무게 줄인다고 줄인 것이겠지만 그리 만만치 않고, 특히 고무 재질의 밴드 때문에 손목에 땀이 꽤 차게 된다. 내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투박하기 그지없는 디자인도 좀 곤란. 여기까지는 별 것 아니지만, 로그 기능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미니 USB포트가 있지만, 이는 충전 전용일 뿐 컴퓨터와의 자료 동기화가 불가능하다. 물론 손목시계 자체 로그 기능은 있고 이를 통해 이동 거리나 몸무게 설정을 통해 소비 열량 계산하는 내장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이걸 컴퓨터로 꺼낼 수 있었다면 활용도가 얼마나 높아졌겠는가 말이다. 마찬가지로 이보다는 좀 덜 하겠지만(손목시계 GPS에서라면 포기 가능했겠지만) 블루투쓰 미지원도 아쉬운 부분이다.

(총평) 자신이 있는 곳의 GPS 좌표를 적어둬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 가장 간편한 장치이다. 하지만 로그 기능 미지원으로 아직은 활용도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점과 함께 여전히 손목시계로서는 크고 투박하다는 점이 아쉽다.

ps : 디자인에 있어서는 전면에 '교체가능한 커버(사진에서 보이는 거의 대부분)'를 도입한 부분이 의외로 재미있을 수 있다. 별도의 커버로 바꿔끼울 수 있게 해둔 건데, 단색이 아니라 줄무늬나 아니면 일러스트 등을 넣으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2008/05/07 20:12 2008/05/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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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드 나노 3세대

Posted 2008/04/07 16:01, Filed under: 사용기
구입한 건 지난 2월 초이건만, 오늘에서야 간단한 감상을 남겨본다.

Changing generations

구입동기: 나노 2세대를 잘 쓰고 있긴 했지만, 그 전에 썼던 아이포드 클래식의 동영상 기능이 가끔 그리워질 때가 있었다. 특히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뉴스 형식의 동영상 포드 캐스트들을 간단하게 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해서 한 번 바꿔봤다.

(+) 기존의 나노 2세대에 비해 모양이 조금 넓적해지긴 했지만, 무게나 크기 면에 있어서 휴대하기에 아주 적절하다. 더불어 나노에서도 이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비록 화면이 아주 작지만 화질은 깔끔하고, 뉴스 정도를 보기에는 무리가 없다. 문제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동영상 포드 캐스트는 생각보다 볼 게 없다라는 점. 아이폰 때부터였나 도입되었던 커버 플로우를 나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앨범 자켓들을 차라락 넘기면서 원하는 앨범을 고를 때의 손맛은 작은 화면임에도 참 괜찮다. 그 외에 포함되어 있는 게임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인터페이스를 좀 화려하게 만든 듯한 느낌이다.

(-) '나노'임을 감안한다면 딱히 흠잡을 부분이 없는 듯?

총평: 아마도 아이포드 나노 라인업의 완성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영상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이 작은 크기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것들은 대부분 집어넣고 잘 다듬어낸 듯 하다. 과연 나노 라인업에도 '차세대'가 나올 것인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한다.

ps : 하지만 이 녀석은 최근(?) 추가로 들여온 아이리버 클릭스에 완전 밀리고 있어서 곧 방출될지도. ㄱ-

2008/04/07 16:01 2008/04/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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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ㅇㅅㅇㄷ 2008/04/07 17:18 Delete Reply

    클릭스 만세~

    1. Re: # HaraWish 2008/04/07 17:25 Delete

      사실 저는 '주크온과의 연계 만세'라고 외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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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레더맨 미크라 (Leatherman Micra)

Posted 2008/01/21 00:25, Filed under: 사용기

예전에 한 학회에서 주머니칼을 기념품으로 받아 열쇠고리에 끼워 잘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농구하다가 열쇠고리를 잃어버렸는데 누군가가 같이 달려있던 USB메모리와 주머니칼만 떼어낸 뒤(나쁜 사람 같으니) 경비실에 갖다 놓는 바람에 한동안 다기능 칼 없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있으면 잘 안 써도 없으면 아쉬운 일이 꼭 생기는 데다가, 앞으로 가위를 갖고 다니며 이것 저것 맘에 드는 게 있으면 닥치는 대로 잘라서 스크랩해두자고 마음먹고 나니 다기능 주머니칼이 절실해졌다.

지난 번의 것은 스위스 아미 계열이었는데, 이 참에 다른 것을, 그것도 가위가 잘 되는 녀석을 찾다가 고른 것이 바로 레더맨의 미크라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열쇠고리에 끼워 다녀도 무리 없을 정도의 크기. 전부 다 금속으로 되어 있고, 아주 튼튼해 보인다. 구성 도구들도 대체로 잘 쓰는 것들 위주이며, 특히 2단으로 펼쳐지는 가위는 큼직해서 꽤 맘에 든다.

(-) 전부 다 금속인지라 생각보다 무겁다. 크기는 문제없지만, 무게가 제법 나가서 열쇠고리 뭉치도 덩달아 무거워져 버렸다. 도구들의 구성 자체는 맘에 들지만, 가위를 핵심으로 놓고 나머지 도구들이 부록으로 실린 느낌인지라 사용하기가 다소 불편하다. 예를 들어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을 칼(오른쪽 맨 아래)의 경우, 사용하려면 (1) 일단 한 번 펼친 뒤(오른쪽 중간) (2) 칼을 꺼내고 (3) 다시 반을 접어야 한다. 즉, 가위가 아닌 이상 모든 도구들은 한 번 펼쳤다가 다시 접어야 제대로 손에 쥐고 쓸 수 있다는 건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번거롭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편차인지도 모르겠지만, 가위의 경우 자른 다음 돌아오는 스프링이 굉장히 뻑뻑해서 연속적으로 가위질을 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었다. 기름칠 좀 하면 나아지려나.

총평: 전체 크기와 가위는 만족. 하지만 꽤 무겁고, 기타 도구들을 사용하기엔 불편한 편이다.

2008/01/21 00:25 2008/01/2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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