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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30 아테스트 out. 킹스는 진정한 리빌딩. (1)
  2. 2008/07/27 킹스의 미래? 제이슨 톰슨 (3)
  3. 2008/07/14 아테스트 트레이드 공식 요청에 대한 생각 (2)
  4. 2008/07/08 아테스트 "나는 킹스 싫어하는 사람(King Haters)이야." (2)
  5. 2008/07/01 아테스트, 그리고 우드리 소식 (6)
  6. 2008/06/29 2008년 NBA 드래프트 구단별 성적표 by ESPN
  7. 2008/06/27 킹스 2008년 드래프트. 제이슨 톰슨! (2)
  8. 2008/06/22 킹스 드래프트 전망 (Draft Express 칼럼 옮김)
  9. 2008/06/20 아테스트 내보내기 프로젝트 (2)
  10. 2008/05/19 킹스 GM 페트리와의 인터뷰 (요약판)
  11. 2008/04/30 랩터스 @ 매직 5차전, 하워드는 역시 강하다.
  12. 2008/04/26 호네츠 @ 매버릭스 3차전 관전 포인트 (2)
  13. 2008/04/25 호네츠 vs 매버릭스 1차전 - 악바리 크리스 폴
  14. 2008/04/23 PO 진출에 실패한 팀들 팬을 위한 일정표
  15. 2008/04/08 2008년 NCAA 결승. 집중력의 승리.
  16. 2008/04/07 NCAA Final 4. 흑장미는 진짜였다.
  17. 2007/06/19 [농구] NBA 06-07시즌 10대 사건 (내맘대로 선정)
  18. 2007/05/26 [농구] 휴스턴 로케츠, 신임감독으로 릭 아델만을 선임하다.
  19. 2007/03/26 [농구] 간만에 내 NBA판타지팀 근황
  20. 2007/03/12 [농구] 킹스, (리빌딩의) 강을 건너다.
  21. 2007/03/03 [농구] Goodbye, Vlade
  22. 2007/02/25 [농구] 킹스의 근황.....?
  23. 2006/11/28 [농구] 피스톤스 @ 킹스 11월 8일 관전기
  24. 2006/11/17 [농구] 울브스 @ 킹스 11월 6일 관전기 - 아아, KG. (2)
  25. 2006/11/16 [농구] 킹스 @ 벅스 11월 4일. 관전기
  26. 2006/11/14 [농구] 판타지 리그 내 팀 근황
  27. 2006/11/13 [농구] 킹스 @ 불스 11월 3일. 간단한 관전 후기 (2)
  28. 2006/11/03 [농구] 판타지 리그에서 내 팀 (2)
  29. 2006/10/17 [농구] 홀링거의 시즌 예측 : 새크라멘토 킹스 편
  30. 2006/10/15 [농구] 판타지 리그, 드래프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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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스트 out. 킹스는 진정한 리빌딩.

Posted 2008/07/30 23:00, Filed under: NBA
오늘 정말 뛸 듯이 기뻐서 동호회 게시판에 난리를 치고 나니 블로그에 글 쓸 여력이 없지만. 이런 날은 기록의 차원에서라도 적어줘야겠다.

요 며칠 킹스 관련 루머가 거의 없어서 ‘큰 거 하나 터지려나’ 싶을 때 어제 불스 쪽에서 루머가 흘러나왔다. “노치오니+시몬스+1라운드 픽<->브래드 밀러”. 일단 하도 잠잠해서 루머 자체가 반가웠고, 근 몇 년을 통틀어 가장 가치가 높을 때 브래드 밀러를 트레이드 하려 한다는 것도 맘에 들었다. 그런데 받아오는 선수들이 애매했다. 노치오니라니. 킹스의 3번은 아테스트, 샐몬스, 가르시아로 포화상태이고, 4번은 얇긴 하지만 선수들은 꽉 차 있다. 아테스트를 트레이드할 게 아니라면 루머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 그냥 흥미롭게만 보고 잠을 청하고 오늘 일어나니…

아테스트 to 휴스턴!!!

휴스턴에서 과연 누구를 데려왔을까. 어정쩡하게 선수 데려오면 안 되는데 싶었는데.

아테스트<-> 바비 잭슨 (계약 만료) + 돈테 그린 (2008년도 1라운드 픽) + 2009년도 1라운드 픽.

그냥 버릴 뻔한, 어떻게든 처분하고 싶었던 아테스트로 만료 계약에 1라운드 픽 두 장??? 진짜 뛸 듯이 기뻤다. 킹스 관련해서 이렇게 기뻤던 것도 정말 오랜만인 듯. 얼마나 흥분되던지.

물론 휴스턴 로케츠는 도박을 걸었고 꽤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아테스트가 불안한 면이 있긴 해도 티맥-야오밍 콤비에 배티에를 지킨 상황에서 아테스트라면 휴스턴 팬들이 좋아할 만하지. 감독도 아테스트랑 잘 지냈던 아델만 감독이고. 하지만 로케츠 강해지는 건 그 쪽 사정이고(솔직히 난 불안요소가 더 많다고 본다.), 난 우리 팀이 어느 정도 정비했다는 것에 정말 너무 만족한다. 더구나 이제는 더 이상 아테스트 드라마를 안 봐도 된단 말이지.

아테스트 트레이드로 킹스가 보는 이득은.

1. 포화 상태였던 3번 포지션의 정체가 풀리면서 벤치에서 힘을 못 썼던 샐몬스를 다시 주전으로 올릴 수 있다.
2. 동시에 가르시아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며, 두비도 좀 더 기회를 잡아볼 수 있다.
3. 바비 잭슨은 만료 계약이기도 하지만, 그 이름 자체로 킹스 팬들에게 애정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이며, 백업 PG도 볼 수 있고, 안 되면 다소 젊은 팀의 라커룸 리더라도 할 수 있다.
4. 같이 영입되는 돈테 그린의 경우 장신의 슈터+슬래셔인 스윙맨으로 봐야할텐데 잠재력이 충분해 보인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각 포지션 별 선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PG 우드리, 바비 잭슨, 바비 브라운.
* SG 케빈 마틴, 퀸시 두비.
* SF 존 샐몬스,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돈테 그린.
* PF 마이키 무어, 제이슨 톰슨, 쉘던 윌리엄스.
* C 브래드 밀러, 스펜서 호즈.

케니 토마스와 압둘라힘은 아예 전력에서 제외. (둘을 합치면 일년에 14mil이건만.) 마이키 무어+브래드 밀러의 프론트 코트는 작년에 비교적 선방해줬으나 아쉽긴 하다. 제이슨 톰슨+스펜서 호즈의 차세대 프론트 코트는 나이도 어리고 잘 성장할 듯 하지만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

브래드 밀러, 쉘던 윌리엄스를 묶어서 그 과도기를 헤쳐갈 만한 빅맨 하나(+유망주)만 데려오면 킹스 리빌딩은 거의 완성이 아닐까 싶은데… 제프리 단장이 간만에 힘 발휘한 김에 한 건 더 해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  

2008/07/30 23:00 2008/07/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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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삭5021 2008/08/01 00:34 Delete Reply

    아테스트영입으로 확실하게 우승권팀으로 올라선 휴스턴도 많은 이득을 본 트레이드지만,

    실력외적인 문제로 트레이드가 쉽지않던 아테스트를 팔면서 올스타선수를 보낼때 꼭 얻어내야하는 샐러리캡 비우기 + 유망주 + 1라운드픽을 모두 얻은 킹스도 많은 이득을 본 트레이드네요.

    최근 몇년동안 조용하던 페트리아저씨, 아직 안죽었나 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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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의 미래? 제이슨 톰슨

Posted 2008/07/27 23:40, Filed under: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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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NBA 드래프트 중 가장 깜짝 픽이라면 아마도 새크라멘토 킹스가 12번 픽으로 제이슨 톰슨을 뽑은 것일 것입니다. 물론 그 직전에 킹스가 간절히 원했던 어거스틴이나 베일리스가 먼저 지명되었기 때문에, 킹스로서는 차선책으로 그저 그런 콤보 가드를 뽑느니 대학 4년을 마친 완성된 빅맨을 뽑았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제이슨 톰슨은 솔직히 어이없는 픽이었죠. 듣도 보도 못한 Rider 대학의 에이스 빅맨. 14번까지 그를 올려놓은 전문가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1라운드 후반이나 2라운드 초반에 놓았던 그를 로터리픽인 12번 픽으로 뽑았으니 말이죠.

물론 저는 킹스 팬이고, 킹스 GM 페트리를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드래프트 발표 후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정보를 모아서 '그래, 괜찮을거야.'라고 자기 최면을 걸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다라는 심정이었죠. 그런데 이 친구가 진흙 속의 진주였을 가능성이 있나 봅니다.

조금 지나긴 했지만, 써머리그에서 제이슨 톰슨은 경기당 29.4 분을 뛰며 16.2 득점, 8.6 리바운드, 0.6 어시스트라는 준수한 기록을 선보였습니다. 써머리그 기록에 지나치게 비중을 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기록 외에도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도 한 두번 했고, 무엇보다 눈에 불을 켜고 킹스 12번 픽을 분석했을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준 것이 마음에 듭니다.

다음은 ESPN의 David Thorpe가 작성한 제이슨 톰슨의 루키 카드입니다. 처음 드래프트 이후 써머리그가 끝날 때까지 소위 전문가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드네요.

2008.07.07 (드래프트 후)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깜짝픽. 다재다능한 톰슨은 인사이드 보강이 절실한 팀으로 가게 됐다. 그는 슛도 쏠 수 있는데, 이건 킹스 단장 제프 페트리에게는 필수 요소이다.

2008.07.14 (7월 12일 토론토 전에서 20분간 12득점, 7리바운드 기록 후)

이름 있는 대학에 다녔다면, 톰슨의 이름은 이미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기술이 다양하고, 신체 조건과 허슬이 훌륭하게 조화되고 있다. 킹스에서 톰슨은 4번으로 뛰겠지만, 톰슨은 SF의 기술도 지니고 있다.

2008.07.17 (15일 포틀란드 전, 16일 달라스 전, 두 경기 평균 32분 출전, 14득점, 8.5 리바운드 기록 후)

톰슨의 운동능력은 지금 당장이라도 킹스의 프론트 라인에 보탬이 될 것이다. 킹스 프론트라인의 운동능력`은 작년 리그에서 꼴찌였다. 톰슨은 키와 함께 기술이 훌륭하며, 스펜서 호즈와 궁합이 아주 잘 맞을 수 있을 듯 하다.

제프 페트리는 핀치 포스트 액션(주: 대략 투맨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듯. 자세한 것은 이 곳 참조) 등 톰슨의 공격 기술을 좋아한다. 핀치 포스트 액션이 제대로 먹히려면, 빅맨이 슛을 쏠 수 있거나 림으로 돌진하면서도 패스를 잘 해야 한다. 톰슨과 호즈 둘 모두 이런 것들을 잘 해낼 것처럼 보인다.

대체로 잘 하면서도 NBA 써머리그 경기에서 위닝샷까지 넣으면, 남은 오프시즌 동안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두렵기도 하다. 그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학교 Rider 출신이기 때문이다. 리그에서 뛸 자질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품고 싶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그런 생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2008.07.22 (써머리그 종료 후)

스카우트들은 그의 스피드에 열광한다. 난 그의 핸들링이 맘에 든다. 림 주위에서 이 둘을 잘 섞고, 플로어 위에서 효율적인 선수가 될 것처럼 보인다. 이번 써머리그 최고의 루키 파워 포워드이다.


톰슨을 공손하게 표현해서 그렇지 까놓고 말해 '듣보잡' 플레이어로 보다가 써머리그 막판에는 (비록 올해 PF들이 별 볼일 없긴 했습니다만... 아니 잠깐... David Thorpe는 Love는 센터로 본 걸까요? 아님 톰슨이 러브보다 위?? @_@) 최고의 루키 파워 포워드라는 표현까지 써버렸습니다.

저는 써머리그 경기를 한 경기, 그것도 거의 반 정도만 봐서 (팬심으로 보기에도 써머리그는 좀 지루하더라고요.^^)뭐라 딱히 판단하기 힘듭니다만, 제가 잠시 본 것과 현지 팬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보면 톰슨은 대략 다음과 같은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1. 211cm의 114kg의 괜찮은 신체. 4번을 제대로 하려면 좀 더 웨이트를 붙여야 할 지도 모르겠음. 일단 어깨 골격이 확 벌어져있어서 웨이트 하면 성과는 바로 나타날 듯. 그러나 굳이 웨이트를 해야 할 지는...?

2. 그 이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스피드 때문. A급 SF에게야 상대가 안 되겠지만, PF 상대로는 정말 월등한 스피드.

3. 여기에 처음에 가드로 농구를 시작했다가 키 크면서 빅맨이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갖고 있는 '볼핸들링'. 한 번은 하프라인 안 쪽에서부터 공을 잡고 드리블쳐서 원 맨 속공을 마무리 지었는데, 가드인 줄 알았습니다.

4. 그럼에도 포스트업, 박스아웃 등 인사이더로서의 기본기도 충실. 마인드도 전투적.

5. 이에 반해 대인 수비는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하네요.

지금 뭐 팬들의 설레발은 '가넷 다운그레이드다', '젊은 라마 오덤이다' 등등의 얘기가 오가고 있는데, 어쨌든 트위너 포워드는 아니면서, 즉 정통 PF이긴 한데 3번의 장점을 갖고 있는 일종의 '퓨전 포워드'(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ㄱ-)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앞으로 킹스에 필요한 4번은 강력한 인사이더의 지배자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패싱 농구를 할 수 있는 퓨전 포워드(이를테면, 라마 오덤, 찰리 빌라누에바, 보리스 디아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더욱 만족스럽네요. 물론 리그가 개막하고 뚜껑이 제대로 열려봐야 알겠습니다만, 페트리가 선수 하난 잘 본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되니 더더욱 '아테스트<->라마 오덤' 트레이드가 끌리네요. 아테스트는 좀 어딘가로 가고, 아직톰슨이 주전으로는 무리이니, 라마 오덤이 일단 1년 킹스 주전을 봐주면서 톰슨을 키워주는 것이죠. 요샌 아테스트 루머도 슥- 사라져서 답답하긴 합니다만. 잘 되겠죠. ^^



2008/07/27 23:40 2008/07/2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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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rockchalk 2008/07/28 22:09 Delete Reply

    경기 보니까 생김새나 움직임이 약간 Lamarcus Aldridge를 닮았더군요..ㅎ

    1. Re: # HaraWish 2008/07/28 23:37 Delete

      그런가요. 알드리지 정도도 감사하지만 팀 사정이 사정인지라 그 이상으로 대박 쳐봤으면 좋겠네요. ^^

  2. # 폭주천사 2008/07/29 21:49 Delete Reply

    개인적으로는 시애틀이 4번으로 웨스트브룩 픽과 더블어 킹스의 제이슨 톰슨 픽은 정말정말 의외였습니다. 웨스트브룩은 너무 높이 뽑혔다고 생각했고, 제이슨 톰슨은 일명 듣보잡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섬머리그를 치루고 나서의 평가들이 괜찮네요. 역시 페트리 단장의 눈은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셀던 윌리엄스의 입지는 더 좁아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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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스트 트레이드 공식 요청에 대한 생각

Posted 2008/07/14 22:42, Filed under: NBA
날도 덥고 뉴스도 답답하고 할 일은 쏟아지는 와중에, 아테스트가 사고를 쳤습니다. 울고 싶은 와중에 뺨 때려준 격이군요. 화풀이나 해봐야겠습니다.

너무 많은 자잘한 기사들이 나왔기 때문에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보통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대부분 계약을 담당하는 에이전트를 따로 두고 있고, 선수 본인의 의사를 따르기는 하지만 에이전트는 대체로 최대한 돈을 벌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갑니다. 오프 시즌의 트레이드 판은 일종의 포커 게임과도 비슷해서 뻥도 치고 관심없는 척 굴기도 하고 그러면서 서로 속마음을 읽어내려는 수싸움이 치열한 곳이죠. 그래서 보통 때도 마찬가지지만, 트레이드 때의 인터뷰나 루머들은 한 두 번 꼬아서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에 좋게 말하면 순진하고, 나쁘게 말하면 어리버리한 아테스트가 등장합니다. 문제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아테스트는 전력이 있어서 그런지, 자신의 이미지에 신경도 많이 쓰고, 언론에 뭔가를 계속 얘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구단이나 에이전트로서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폭탄같은 느낌이겠죠.

최근에 '나는 King haters이다'라는 메일을 보낸 뒤 에이전트가 엄청나게 단속을 했나 봅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아테스트는  UNLV에서 열린 킹스 써머리그 첫 경기에 참관하다가 지역 언론인 Sacramento Bee 기자와 잠시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엄청난 단속 때문인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No comment만을 연발하는 나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노 코멘트 하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아테스트는 바로 그 날인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 몇 통의 이메일을 ESPN.com에 보냅니다. ESPN 기사를 번역해볼까 했는데, 읽고 있어도 답답한 것에 에너지를 들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6월 30일 옵션을 행사해서 FA가 됐어야 하는데 후회막심이다. (그 때 브랜드니 데이비스니 대박을 쳤죠.)
2. 예전에 내가 구단의 얼굴이라던 구단주들 요새 냉담하다. 나 속았다.
3. 심지어 구단주 어머니마저 잔류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게 고작 1년 더 있으란 얘긴 줄은 몰랐다. 나 속았다.
4. 에이전트는 그냥 옵트아웃하면 킹스가 아무 것도 못 얻는다고 해서 남았는데, 나 속았다.
5. 이제 에이전트 안 쓴다. 나랑 바로 얘기하면 된다.

후우... 어디에서부터 얘기해야 할런지. 어딘지 연속극을 보는 듯도 하고, 타짜들 판에 끼어서 '니가 피 내준다며? 이런 게 어디 있어. 나 속았다!!'고 외치는 생초보를 보는 듯도 합니다.

그냥 하나씩 깨봅니다.

1. 브랜드와 데이비스가 대박을 치긴 했지만, 빅맨과 PG인 그들은 팀의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필라델피아나 골든 스테이트, 클리퍼스 등이 무리를 해서라도 큰 돈을 쓸만한 선수들이었죠. 하지만 아테스트는 SF입니다. 물론 수준급의 공격력과 완벽한 수비력을 갖고 있는 독특한 선수이긴 합니다만, 아테스트를 '더 맨'으로 놓을 수 있나...라고 하면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갑작스레 데이비스를 잃은 골든 스테이트가 매거티를 10mil로 질러 버리긴 했지만, 7월 1일 전 누구도 매거티가 10mil에 재계약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죠. 비록 변수가 있어서 매거티도 10mil을 받았습니다만, 아테스트가 그냥 FA로 나왔다면 미드레벨 이상을 부를 팀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2. 장사 하루 이틀 하나요. 구단주들은 원래 그렇습니다. 엄청 살갑게 굴다가도 '비지니스는 비지니스', '우리 팀은 다른 방향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하고 쌩-해버리는 게 비일비재한 게 리그의 현실입니다.

3. 구단주가 그러할진데 구단주 가족과의 유대감에 계약연장을 기대했다면 정말 순진한 것이었죠. 비록 말루프 집안이 전반적으로 구단에 대한 영향력이 강하긴 합니다만, 작년 머슬맨 감독 실패 건 이후, 말루프 형제는 구단 운영을 다시 단장 제프 페트리에게 전권 위임하고 있습니다.

4. 이 얘기가 좀 흥미로운데, 에이전트가 킹스 팬인 것도 아니고 본심이 저랬던 것은 아니겠죠. 6월 중순부터 '아테스트는 13-14mil 급 선수이다.'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닌 에이전트인데요. 제 추측입니다만 에이전트 마크 스티븐스는 제가 위에 1번에 적은 것처럼 올 시즌 아테스트가 옵트아웃 후 FA가 되면 다년 간 미드레벨 정도가 한계였다고 봤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테스트로서는 정말 큰 손해죠. 일단 남아서 킹스에게 압력을 넣어서 사인 앤 트레이드를 한다거나, 일단 한 시즌 더 열심히 뛰면서 몸값을 올리고 트레이드 마감 기한 쯤에 좋은 팀으로 가서 성적 올린 다음 대박 계약을 노려보는 게 아마 훨씬 남는 장사였을 겁니다. 아마도 아테스트를 '달래기' 위해 에이전트가 저런 말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이건 상황에 따라 '속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5. 안쓰럽습니다. 물론 에이전트를 고용하지 않는 스타들도 많이 있습니다. 워싱턴의 길벗 아레나스가 대표적이죠.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본 바로는 아테스트는 너무 '순진'한 면이 있어서 이 험난한 트레이드 바닥을 과연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나...하는 의심이 드네요. 진심을 전달할 수야 있겠죠. 하지만 포커 판에서 한 쪽이 패 열어놓고 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휴우.

뭐, 거의 일일 연속극 수준으로 기사가 계속 올라오기 때문에 심심하지는 않지만 여러모로 답답한 뉴스네요.

한편 ESPN 쪽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킹스 구단주 조 말루프는 '우리도 아테스트 좋아해. 그건 오해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싸운 거 아니다.' 등등등의 립서비스를 쏟아냈는데 그런 것들 걷어내고 핵심적인 것만 보면

a. 우린 아테스트 좋아하지만, 팀 운영은 전적으로 페트리가 하는 것이다.
b. (10월 시범경기 때 아테스트가 킹스에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건 정말 모르겠다.
c. 라이벌이라고 레이커스와 트레이드 못할 이유는 없다.
d. 그 외 6개 팀이 노리고 있다.

정도 되겠습니다.

현재 레이커스는 튜리아프 계약에 대해 매치를 시킬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 기한이 지나고 나면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가 이뤄지거나, 혹은 다른 팀과 트레이드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까지 된 마당에 페트리 단장이 시즌 개막 때까지 아테스트를 데리고 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2008/07/14 22:42 2008/07/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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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오렌지 2008/07/16 08:18 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아테스트 킹스에 남았으면 합니다. 에이전트가 중간에서 이쪽저쪽 상대로 뻥을 튀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1. Re: # HaraWish 2008/07/23 14:58 Delete

      음, 저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아테스트 보내자' 파여서. ^^ 분명 아테스트는 뛰어난 선수입니다만 리빌딩 팀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지금 구단과 감정적으로도 상해있는만큼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에이전트 얘기는 어느 정도 동감하는데, 아테스트의 경우는 에이전트보다는 아테스트가 그냥 못 참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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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아테스트는 옵션을 행사하여 FA가 될 수 있었던 기회를 포기하고 킹스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십여 시간 뒤인 그 날 저녁, 그 선택은 biggest mistake였다면서 실망감을 표현했는데요. 그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테스트로서는 킹스가 자신에게 장기계약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7월 1일에 킹스가 우드리에게는 다년 계약을 제시했는데, 아테스트에게는 말이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화가 났던 모양입니다.

일주일이 지난 7월 7일 아테스트는 다시 ESPN과 새크라멘토 지역 언론 SacBee에 메일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출처는 http://www.sacbee.com/static/weblogs/sp ··· 701.html 이며, 짧은 메일이라 전문을 옮겨봅니다.
"I made the comment about making a mistake on my opt out clause because I really did make a mistake. I had wrong info about extension options and it could have cost me a new deal. I was informed that the kings had me in their long term plans so that's why I decided to stay in contract. I just wanted to show loyalty. However when I spoke to the kings that was not an option and I grew frustrated with my decision immediately. I do apologize for being mistakenly frustrated with the kings. It was a mistake that I made and I will move on from. I dont know my future but I'm still a King Haters:)"
“옵트 아웃 조항에 대해 실수를 했다고 얘기했어요. 왜냐면 정말로 실수를 했기 때문이에요. 계약 연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었어요.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었는데 말이에요. 내가 알기로는 킹스가 팀의 장기 계획에 나를 넣고 있었다고 했고, 그래서 킹스에 남기로 했던 겁니다. 구단에 대한 충심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킹스 구단과 말해보니, 그런 게 아니었고, 그래서 바로 내 결정에 대해 실망하게 됐습니다. 실수로 킹스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은 정말로 사과합니다. 내가 한 실수였고, 내가 헤쳐나가야 합니다.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여전히 킹스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

사과한다면서 맨 끝에 자기는 킹스 헤이터라고 얘기하는 아테스트의 센스는 제쳐두고, 여기에서 드러난 사실과 유추할 수 있는 것을 요약해보면…

1. 킹스의 팀 장기 계획에는 아테스트가 없다.
2. 아테스트는 이제 킹스에서 뛰고 싶지 않아한다.
3. 고로 아테스트는 조만간(?) 트레이드될 것이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소박한 바램이라면, 페트리 단장이 괜히 아테스트 몸값 올리려고 이것 저것 재지 말고, 털 수 있을 때 깔끔하게 털고 시즌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할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네요. 킹스도 이제 아테스트 말고도 언론 좀 타보고 싶단 말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깜짝 드래프트로 이미 탔었나요? OTL)

2008/07/08 23:51 2008/07/0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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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삭5021 2008/07/09 00:47 Delete Reply

    아테스트의 맘이 떠났고 어차피 떠날선수라면 새시즌이 시작되기전에 적당한 조건에 빨리 보내버리고 팀을 정비하는게 팀분위기에도 좋을거같습니다.

    1. Re: # HaraWish 2008/07/09 15:33 Delete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도 물밑 작업 중이지 않을까 싶은데, 7월 9일부터 계약 가능하니 한 번 두고 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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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스트, 그리고 우드리 소식

Posted 2008/07/01 16:54, Filed under: NBA

출처는 SacBee의 Kings 블로그에 얼마 전 올라온 두 글 Artest stays, but will Beno?, Clippers court Beno in NYC 이다.

1. 아테스트는 계약 마지막 해의 옵션을 행사,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었지만,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킹스 선수로 남기로 했다. 아테스트 입장에서도 옵션 행사 시 미드레벨 밖에 못 받게 되고, 사인 앤 트레이드도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했을 것이다. 공은 다시 킹스로 넘어왔다. 킹스는 아테스트를 다음 시즌에 뛰게 할 수도 있고, 그 전에 혹은 시즌 중에 트레이드할 수도 있게 되었다.

2.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방출된 뒤, 킹스로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인생 역전에 성공한 베노 우드리. 이번 시즌 괜찮은 PG 자유계약선수 중 하나이다. 주가도 나름 높은 편. 킹스는 샐러리 여유가 없어서 풀 미드레벨이 최대 금액이라 다른 팀들에 비해 불리하다. 어쨌든 킹스는 풀 미드레벨, 5년 계약 (총 30mil, 대략 300억 원)이라는 팀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제시했다. (30mil이라고 하면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원화로 바꾸니 무시무시하구나.) 하지만 선택은 100% 우드리가 쥐고 있다.

3. 우드리를 지금 가장 노리는 팀은 LA 클리퍼스인 듯. 엘튼 브랜드가 옵션을 행사하며 FA가 되었지만, 브랜드의 에이전트 말로는 클리퍼스와 재계약하면서 클리퍼스가 FA를 좀 더 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옵션을 행사했다고 한다. 깎아서 계약하겠다는건가!!! 그렇다면 클리퍼스로서는 킹스와 마찬가지로 주전 PG 자리와 더 많은 돈을 우드리에게 제시할 수 있다. 어젠가 이미 뉴욕에서 클리퍼스 감독인 마이크 던비리와 우드리가 직접 만나 얘기를 했다는데… 으어어. 우리 팀은 우드리 못 잡으면 진짜 곤란한데…

킹스로서는 일단 우드리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우드리가 킹스로 오면, 아테스트 등을 좀 더 젊은 빅맨 혹은 만기계약으로 바꿔오는 것이 좋고, 우드리가 안 온다면… 난감한데, 아테스트, 샐몬스, 밀러 등 트레이드 가능한 모든 선수들을 이용 주전 PG를 데려와야 한다. (불스의 하인리히? 밥캣츠의 펠튼?)

이것 참, 우드리 지난 시즌 내가 제일 좋아한 선수인데, 킹스에 남아주면 안 되겠니?


2008/07/01 16:54 2008/07/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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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rockchalk 2008/07/02 01:59 Delete Reply

    Baron Davis가 클리퍼스에 갈 가능성이 있으니 오히려 Beno가 새크라멘토에 잔류할 가능성도 약간은 높아진 것 같습니다. 던리비 감독하고 지금 뉴욕에서 만나고 있다네요....

    1. Re: # HaraWish 2008/07/02 13:18 Delete

      아, 자고 일어나니 우드리가 새크라멘토 쪽으로 확정지었군요. 클리퍼스는 우드리에게 킹스와 동일한 풀 미드레벨, 5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킹스로 와준 것이네요.

      그나저나 클리퍼스는 이렇게 되면 데이비스-브랜드-케이먼의 빅3인가요? 왠지 무시무시한데요.

    2. Re: # rockchalk 2008/07/02 21:53 Delete

      클리퍼스는 이제 배론-커티노(고든)-쏘튼-브랜드-케이먼 라인업이 형성되네요. 서부는 갈수록 태산입니다.

    3. Re: # HaraWish 2008/07/03 12:32 Delete

      워리어스에서 브랜드에게 왕창 제시하는 '복수'를 하긴 했습니다만, 왠지 브랜드는 클리퍼스와 계약을 맺을 것 같군요. 2번의 신장이 좀 달리지만 뭐 이 정도면 무시무시한 것 같아요.

  2. # 삭5021 2008/07/02 13:30 Delete Reply

    스퍼스에서는 팀과 맞지않아서 고생했지만 킹스는 베노와 궁합이 맞는거 같아서 이번 계약이 킹스와 베노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더이상 스퍼스선수가 아니지만 정이 많이 든 선수라서 킹스에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1. Re: # HaraWish 2008/07/03 12:30 Delete

      네, 사람은 때와 장소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아요. 내쉬도 사실 서른 거의 다 되서야 자신에게 맞는 감독과 경기 스타일을 접하고 만개했었잖아요. 그 정도까지는 아닐지라도 베노도 자신의 기량 100%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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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NBA 드래프트 구단별 성적표 by ESPN

Posted 2008/06/29 00:03, Filed under: NBA
언제나처럼 재미로 보는 ESPN 드래프트 성적표입니다. 사실 저는 이거 해놓은 다음에 한 1-2년쯤 뒤에 실제 선수 성적들 나왔을 때 비교해보는 게 더 재미있더라고요. 가끔 맞는 말도 하지만 실제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못 맞추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재미’ 혹은 드래프트 당일 각 팀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왜 이리 긴겨... ㅠ_ㅠ)

각 팀의 연고지 알파벳 순으로 나갑니다.

더 보기



2008/06/29 00:03 2008/06/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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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2008년 드래프트. 제이슨 톰슨!

Posted 2008/06/27 14:35, Filed under: NBA
아테스트와 베노 우드리의 거취가 아직 불분명한 가운데 샐러리는 숨쉴 틈이 없는 킹스로서는 이번 드래프트가 아주 중요했습니다.

어제까지 이런 저런 기사들을 본 결과, 킹스에서는 알렉산더, 어거스틴, 베이리스 정도를 꽤 맘에 둔 듯 했고, 이들이 없다면 선택이 참 애매해지는데 앤쏘니 랜돌프나 아써, 혹은 로이 히버트를 뽑거나 혹은 제일 나은 선수 뽑은 다음 픽 다운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1라운드 4픽 시애틀이 웨스트브룩을 뽑으면서 어거스틴과 베이리스가 미끄러질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그 뒤는 팀들이 필요에 따라 러브, 갈리나리, 고든, 알렉산더를 뽑았으니까요. 9픽의 샬럿은 로페즈를 뽑을테고, 10픽의 네츠는 아마도 킹스가 안 노리는 센터 자원을 뽑을 테고, 11픽의 페이서스가 어거스틴, 베이리스 둘 중에 하나를 뽑을테니 킹스로서는 둘 중 하나 남는 선수 데려가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마도 베이리스가 킹스에 올 확률이 높았죠.

여기에서 샬럿이 다소 뜬금없이 어거스틴을 뽑아버립니다. 아니 펠튼은 어쩌려고요.;;; 네츠는 이게 웬 떡인가 싶어 로페즈를 데려갔고, 페이서스는 베이리스를 뽑아갑니다.

고로… 킹스는 점찍어두고 있던 선수들을 코앞에서 놓칩니다.

이 다음 킹스가 누굴 뽑을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킹스와 워크아웃을 한 뒤 모든 워크아웃을 취소한 아써? 아니면 스파이츠? 아니면 히버트? 그도 아니면 앤써니 랜돌프에 도박?

그러나 스턴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제이슨 톰슨 이었습니다.

누구? 제이슨 톰슨? @_@?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에서는 워리어스가 그를 점찍어뒀다는 얘기에 14번 픽으로 올려놓긴 했지만, 다른 모의 드래프트에서는 20번대에나 나왔던 그 제이슨 톰슨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린룸 초대장도 받지 못해, 로터리 픽임에도 불구하고 스턴 총재와 사진 한 방 못 찍었습니다.

이건 뭐 트레이드를 생각한 것도 아니고, 킹스 팀에서 써먹겠다라는 생각으로 뽑은 거죠. 순간 멍-해졌었는데, 그 뒤로 자료들을 한 번 쭉 찾아봤습니다.

먼저 간단한 프로필을 보면

6-11의 250파운드로 NBA의 PF로서 적절한 신체 조건에 괴물급 운동능력은 아니지만 무난하고 적당히 잘 달리는 선수라고 합니다. 86년생으로 나이는 어리지 않고 대학 4년까지 끝낸 선수죠. 대학은 Rider 대학이라는 좀 약체 대학이었는데, 4학년 때 스탯은 무려 20.4 득점에 12.1리바운드. 아니 아무리 약체 대학이라지만 20-10 빅맨인건가요??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의 장단점을 보니 대략 신체조건 좋고 잘 달리며 중거리 점퍼 있고, 볼핸들링 좋으며 이타적이며 패스 잘하는 빅맨이라고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죠? 네, 페트리가 가장 좋아하는 전형적인 킹스표 빅맨 되겠습니다. 단점으로는 킹스표 빅맨답게 수비가 그다지 좋지 않고 아주 터프하지는 않고 등등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군요.

페트리는 케빈 마틴에 이어 또다시 약체 대학의 에이스를 발굴해낸걸까요?  좀 더 찾아봤습니다. 약체 대학인만큼 상대평가가 어려운데 2007년 11월에 캔자스 주립 대학의 마이클 비즐리와 힉슨과 대결했던 적이 있었네요. 그 때 마이클 비즐리는 13득점 10리바운드로 묶였고, 제이슨 톰슨은 2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팀은 69-82로 졌지만요.

일단 실력은 꽤 있어 보이는데, 왜 이런 선수가 아직껏 크게 이름을 못 올렸을까. 왜 약체 대학에 가야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는데요. 야후 기사에서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고등학교 들어갈 때는 5-11, 즉 180cm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때는 6-6, 즉 198cm였다고 합니다. 뭐 이 정도면 그냥 저냥 무난한 신체지요. 그래서 별 관심을 못 받고 약체 대학에 진학을 합니다. 그런데 4학년때까지 2인치가 더 커서 6-8, 즉 203cm가 됩니다. 이 때 슬슬 눈에 띄는데, 계속 더 커서 신발신고 6-11, 즉 210cm, NBA PF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사이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가드’로 농구를 시작을 했습니다. 즉 키가 커져서 빅맨이 됐지만 기본적으로 가드의 볼핸들링과 패스를 하는 선수라는 거죠. 이쯤 되면 슬램덩크의 신현철이 떠오르네요. @_@ 페트리도 “사이즈 대비 드리블 능력, 패싱력, 그리고 코트를 오가는 능력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네요.

약체 대학이었기 때문에 워크아웃 때 로터리감 선수들과 붙어서 인상을 남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던데, 덕분에 로터리픽으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사실 구력은 길지만, 빅맨으로서의 경력은 그리 길지 않은 만큼 성장 잠재력마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스펜서 호즈와 함께 새로운 킹스의 프론트 코트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이슨 톰슨! 환영한다!!!

ps : 웬 듣보잡인가 싶어 저도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저는 랜돌프처럼 도박픽도 아니고, 애매한 콤보가드, 애매한 스윙맨이 아닌 정통 PF(웨버 트레이드 이후 킹스의 PF는 늘 단신이었죠. ㅠ_ㅠ)를 뽑았다는 것 자체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ps2: 2라운드에서는 션 싱글테리라는 PG와 패트릭 유잉 주니어(그 유명한 패트릭 유잉의 아들)을 뽑았습니다. 션 싱글테리는 스틸 픽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 최소한 백업 PG는 깔끔하게 소화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패트릭 유잉 주니어는 그냥 운동능력 좋고 덩크 멋있게 하는 SF인데 팀에 자리가 있을까 모르겠네요. 혹시나 아빠 유잉이 킹스에 와서 빅맨 코치를 봐준다면 모르겠지만요.

ps3: 킹스는 이번 드래프트로 현재로서는 조금 아쉽겠지만 미래에는 당당히 주전 4번이 될 선수. 그리고 백업 PG를 구했습니다. 이제 1. 아테스트의 거취 2. 그에 따라 SF 포지션 정리 3. 우드리 재계약 4. 파워포워드 쪽 장기 계약 정리 정도가 숙제겠군요. 진정한 오프시즌의 시작입니다. 음하하.

2008/06/27 14:35 2008/06/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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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 NBA Draft 후기

    Tracked from rockchalk Jayhawks 2008/06/28 04:23 Delete

    Kansas Jayhawks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5명이 지명되어 2006년 Connecticut과 2007년 Florida와 더불어 최다 드래프트 지명 타이 기록을 세웠다. Yahoo Sports의 Dan Wetzel는 Kansas를 올해 드래프트의 승자라고 평

  1. # rockchalk 2008/06/27 21:14 Delete Reply

    원래 가드보다가 키가 갑자기 커져서 센터 보는 선수들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스킨의 여백의 미가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

    1. Re: # HaraWish 2008/06/28 22:47 Delete

      네, 저도 그렇게 들었어요. 마땅히 뽑을 선수 없는 상황에서 고심 끝에 소신있게 뽑은 듯 한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스킨에 이것 저것 붙이기 시작하다가 거추장스러워서 일단 다 없애놨는데, 없애놓고 나니 이게 은근히 편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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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드래프트 전망 (Draft Express 칼럼 옮김)

Posted 2008/06/22 15:08, Filed under: NBA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에서 각 팀별로 드래프트 전망. 킹스 부분만 번역해 올려본다.


새크라멘토 킹스 (07-08시즌 38승44패)


드래프트 픽: No. 12, No. 42, No. 43

팀 로스터:

PG: 베